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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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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伊川 答人示奏藁書云
2-1 이천伊川이 어떤 사람이 상주上奏초고草藁를 보여 준 데에 답한 편지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觀公之意호니 專以畏亂爲主 頤欲公以愛民爲先하노니
의 뜻을 살펴보니, 오로지 민란民亂을 두려워함을 위주로 하였는데, 나는 이 백성을 사랑함을 우선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力言百姓饑且死하야 丐朝廷哀憐하고 因懼將爲寇亂 可也 不惟告君之體當如是 事勢亦宜爾니라
백성들이 굶주려 장차 죽게 되었음을 강력히 말하여, 조정朝廷이 애처롭고 불쌍히 여겨 주기를 청하고 인하여 장차 도둑질을 하고 을 일으킬까 두렵다고 하는 것이 옳으니, 다만 군주君主에게 아뢰는 사체事體가 이와 같을 뿐만 아니라 사세事勢가 또한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하는 것이다.
徒言民饑將亂 爲可慮하고 而不言民饑將死爲可傷이면 則人主徒有憂懼忿疾之心하고 而無哀矜惻怛之意矣리니 告君之體 必詞順而理直 可也니라
한갓 백성들이 굶주려 장차 을 일으킬까 염려스럽다고만 말하고 백성들이 굶주려서 장차 죽게 된 것이 애처롭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임금이 한갓 〈민란民亂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분해하고 미워하는 마음만 가지게 되고, 백성들을 애처롭고 측은하게 여기는 뜻이 없을 것이니, 임금에게 아뢰는 사체事體는 반드시 말이 순하고 이치가 곧은 것으로 함이 옳다.
2-2 公 方求財以活人호되 祈之以仁愛 則當輕財而重民이요 懼之以利害注+益軒曰 兩之字及下節有不忍之心 皆指天子而言이니라 則將恃財以自保하리라
2-2 이 막 재물을 구하여 사람을 살리려 하되, 〈군상君上注+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두 지자之字와 아래 에 있는 불인지심不忍之心은 모두 천자天子를 가리켜 말한 것이다.”에게〉 인애仁愛로써 기원하면 〈군상君上이〉 마땅히 재물을 가볍게 여기고 백성들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요, 이해利害로써 두렵게 하면 〈군상君上이〉 장차 재물을 믿고서 스스로 보전하려고 할 것이다.
哀矜之心生이면 則能輕財以救民之死 憂懼之心作이면 反將悋財以防民之變이리라
애처롭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기면 재물을 가볍게 여겨 백성들의 죽음을 구제할 것이요, 〈민란民亂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도리어 장차 재물을 아껴 백성들의 변란變亂을 방비하려 할 것이다.
2-3 古之時 得丘民注+孟子註 丘民 田野之民이라則得天下러니 後世 以兵制民하고 以財聚衆하야 聚財者能守 保民者爲迂라하니 惟當以誠意感動하야 覬其有不忍之心而已니라
2-3 옛날에는 구민丘民注+맹자孟子》의 에 “구민丘民전야田野백성百姓이다.” 하였다.을 얻으면 천하天下를 얻었는데, 후세後世에는 병사로 백성들을 제재하고 재물財物로 무리(군사)를 모아서, 재물을 모은 자는 지킬 수 있고 백성을 보호하는 자는 오활하다 하니, 오직 성의誠意로 감동시켜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四井爲甸이요 四甸爲丘注+按 書註甸田 韻會 甸之爲言 治也 周禮地官曰 九夫爲井이요 四井爲邑이요 四邑爲丘 四丘爲甸이라하고 漢刑法志 四井爲邑이요 四邑爲丘 四丘爲甸이니 六十四井也라하니 然則此所謂四井爲甸, 四甸爲丘者 未知何據而言也로라
4이라 하고 4라 한다.注+살펴보건대 《서경書經》의 전전甸田에 대하여 “《운회韻會》에 ‘이라는 말은 다스림이다.’ 했다.” 하였다. 《주례周禮》〈地官〉에 “9이라 하고 4이라 하고 4라 하고 4이라 한다.” 하였으며, 《한서漢書》〈刑法志〉에는 “4이라 하고 4라 하고 4이라 하니, 은 64이다.” 하였다. 그렇다면 여기(葉采의 )에서 말한 ‘4이라 하고 4라 한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하여 말한 것인지 알 수 없다.
得乎一丘之民이면 則可以得天下注+王觀濤四書翼注曰 得乎丘民 非只是得一丘民之心이요 卽天下之民歸心也 只論個得民心이면 可以有天下的道理니라 ○ 益軒曰 愚謂 王說可據 葉氏注 得乎一丘之民이면 則可以得天下之說 恐未是로라 說見孟子하니라
1의 백성을 얻으면 천하天下를 얻을 수 있다는注+왕관도王觀濤의 《사서익주四書翼注》에 “구민丘民을 얻는다는 것은 다만 한 의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요 곧 천하天下민심民心이 돌아오는 것이니, 이는 단지 민심民心을 얻으면 천하를 소유할 수 있는 도리를 논했을 뿐이다.” 하였다.
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내가 생각건대 왕씨王氏의 말이 근거할 만하니, 섭씨葉氏일구一丘의 백성을 얻으면 천하를 얻는다는 말은 옳지 않은 듯하다.”
내용이 《맹자孟子》에 보인다.
後世 以兵制民하야 謂民有所不足畏라하며 以財養兵하야 謂財有所不可闕이라하야
후세後世에는 병사로 백성들을 제재하여 ‘백성들을 굳이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재물財物로 병사들을 길러 ‘재물은 없어서는 안 된다.’고 이른다.
於是 以聚財爲守國之道하고 以愛民爲迂緩之事하니 苟徒懼之以禍亂이면 則無惻隱愛民之心이요 愈增其聚財自守之慮矣리라
이에 재물을 모으는 것을 나라를 지키는 방도로 여기고 백성을 사랑하는 것을 오활한 일이라고 여기니, 만일 한갓 으로써 〈윗사람을〉 두렵게 하면 측은하게 여겨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을 것이요, 더욱 재물을 모아 스스로 지키려는 생각을 더할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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