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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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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1 天下 有多少才언마는 只爲道不明於天下 故不得有所成就하나니라
16-1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천하天下에 많은 인재人才가 있지만 다만 가 천하에 밝지 못하므로 성취하는 바가 있지 못한 것이다.
且古者 興於詩하고 立於禮하고 成於樂이러니 如今人 怎生會得이리오
우선 옛날에는 ‘에 흥기하고 에 확립하고 에 완성한다.’고 하였는데, 지금 사람들이 어떻게 이것을 알겠는가.
古人於詩 如今人歌曲一般하야 雖閭巷童稚라도 皆習聞其說而曉其義 故能興起於詩러니
옛사람은 (《詩經》)에 있어 지금 사람의 가곡歌曲일반一般이어서 비록 여항閭巷의 어린 아이라 하더라도 모두 그 내용을 익숙히 들어 그 뜻을 깨달았으므로 에 흥기할 수가 있었는데,
後世 老師宿儒라도 尙不能曉其義하니 怎生責得學者리오
후세에는 노사숙유老師宿儒라도 오히려 그 뜻을 깨닫지 못하니, 어떻게 이것을 배우는 자들에게 바랄 수 있겠는가.
不得興於詩也
이는 에 흥기할 수 없는 것이다.
古人歌詩 習熟其說而通達其義
옛사람은 노래와 에 있어서 그 말을 익숙히 익혀서 그 뜻을 통달하였다.
故吟諷之間 足以感發其善心而懲創其逸志하니라
그러므로 시가詩歌를 읊는 사이에 한 마음을 감발感發하고 방탕放蕩한 뜻을 징계할 수 있었다.
16-2 古禮旣廢하야 人倫不明하야 以至治家 皆無法度하니 不得立於禮也
16-2 고례古禮가 이미 폐지되어 인륜人倫이 밝지 못해서 집을 다스림에 이르기까지 모두 법도가 없으니, 이는 에 확립할 수 없는 것이다.
所以敍人倫而施之家國者 皆有法度하야 以爲據依
인륜人倫을 펴는 것인데 집과 나라에 시행하는 것이 모두 법도法度가 있어서 이를 의거依據로 삼는다.
故能有立也니라
그러므로 확립할 수 있는 것이다.
16-3 古人 有歌詠以養其性情하고 聲音以養其耳目하고 舞蹈以養其血脈이러니 今皆無之하니 不得成於樂也
16-3 옛사람은 가영歌詠(노래)으로 성정性情을 기르고 성음聲音(음악)으로 이목耳目을 기르고 무도舞蹈혈맥血脈을 길렀는데 지금은 모두 없으니, 이는 에 완성할 수 없는 것이다.
歌詠聲詩 溫柔篤厚하야 有以養其性情也 五聲成文하고 八音相比注+按 五聲 宮商角徵羽 金石絲竹匏土革木也 樂記 聲成文 謂之音이라한대 雜比曰音이요 單出曰聲이라 哀樂之情 發見於言語之聲하니 於時 雖言哀樂之事 未有宮商之調 唯是聲耳러니 至於作詩之時하야는 則次序淸濁하고 節奏高下하야 使五聲爲曲하고 以五色成文하니 卽是爲音이니라하며 鴻殺疏數 節奏和平하야 有以養其耳目也 至於手之舞, 足之蹈하야는 執其羽籥干戚之器注+詩衛風簡兮註 武用干戚하고 文用羽籥이라한대 小註이요 斧也 羽籥 三章所言者是也 皆舞者所執之物이라 三章曰 左手執籥하고 右手秉翟이라하니 籥如笛而六孔이라 或曰三孔이라 雉羽也 沙溪曰 三才[禮]圖 析白羽하야 爲之하니 形如帗이니라하야 習其屈伸俯仰綴兆舒疾注+沙溪曰 綴 音拙이니 舞者行位相連綴也 位外之營兆也 見樂記 猶徐也 猶速也之文이라
가영歌詠(노래)과 성시聲詩(樂歌)가 온유溫柔하고 독후篤厚하여 성정性情을 기를 수 있고, 오성五聲이 문채를 이루고 팔음八音이 서로 나란하며注+살펴보건대 오성五聲이고 팔음八音이다. 〈악기樂記〉에 “소리가 문채를 이룬 것을 이라 한다.” 하였는데, 에 “여러 악기를 모아 함께 맞추는 것을 이라 하고, 단지 소리만 내는 것을 이라 한다.” 하였다.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언어言語의 소리에 나타나니, 이때에 비록 슬프고 즐거운 일을 말하나 의 곡조가 있지 않고 오직 소리만 있을 뿐인데, 를 지을 때에 이르러서는 청탁淸濁을 차례에 맞추고 고하高下를 리듬에 맞춰서 오성五聲으로 을 만들고 오색五色으로 문채를 이루니, 이것이 곧 이다. 크고 줄어듦과 드물고 빈번함이 절주節奏(리듬)가 화평和平하여 이목耳目을 기를 수 있고, 손으로 춤을 추고 발로 뜀에 이르러서는 깃털과 피리와 방패와 도끼의 기물器物을 잡고서注+시경詩經》〈위풍衛風 간혜簡兮에 “무무武舞에는 간척干戚을 쓰고 문무文舞에는 우약羽籥을 쓴다.” 하였는데, 소주小註에 “은 방패이고 은 도끼이다. 우약羽籥은 위의 3에서 말한 것이 이것이니, 이는 모두 춤추는 자가 잡는 물건이다.” 하였다. 3에 “왼손에는 피리를 잡고 오른손에는 꿩깃을 잡는다.〔左手執籥 右手秉翟〕” 하였는데, 에 “은 젓대와 비슷하니 구멍이 여섯이다. 혹자或者는 구멍이 셋이라 한다. 은 꿩깃이다.” 하였다. 사계沙溪는 말씀하였다. “《삼례도三禮圖》에 ‘은 흰 깃털을 쪼개어 만드니, 모양이 과 같다.’ 하였다.”굴신屈伸부앙俯仰, 철조綴兆서질舒疾(느리고 빠름)注+사계沙溪가 말씀하였다. “이니 춤추는 자의 항렬行列의 위치가 나란히 서로 연결되는 것이고, 는 자리 밖의 영역이니 〈악기樂記〉에 보인다. 와 같고 과 같다.”의 문채를 익힌다.
是以容貌得莊하고 行列得正하며 進退得齊하고 心志條暢하야 而血氣和平하니 有以養其血脈也
이 때문에 용모容貌가 장엄하고 항렬行列이 올바르며 진퇴進退가 가지런하고 심지心志가 창달하여 혈기血氣가 화평해지니, 이는 혈맥血脈을 기름이 있는 것이다.
16-4 古之成材也易러니 今之成材也難하니라
16-4 옛날에는 인재人材를 이루기 쉬웠는데, 지금에는 인재人材를 이루기 어렵다.”
[張伯行 註] 非材之難이요 所以成其材者實難이라
[張伯行 註]인재人材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요, 인재人材를 이루기가 실로 어려운 것이다.
古有成之之方하야 其道明也러니 今無成之之具하야 其道不明也하니 難易之故 從可知矣
옛날에는 인재人材를 이루는 방법이 있어서 가 밝았는데, 지금은 인재人材를 이루는 방법이 없어서 가 밝지 못하니, 어렵고 쉬운 이유를 따라서 알 수 있다.
然學者不隨世變爲遷流하고 卓然欲自成立이면 則三百篇之可以興者固在也
그러나 배우는 자가 세상의 변화에 따라 옮겨가거나 흘러가지 않고 우뚝이 스스로 성립成立하고자 한다면 사람의 마음을 흥기興起할 수 있는 《시경詩經》 3백편百篇이 그대로 있다.
禮樂雖缺이나 而恭敬者 禮之本이요 和樂者 樂之本이니 得乎其本이면 亦足以立身成德하리니 此又程子言外之意也시니라
그리고 이 비록 파괴되어 완전하지 못하나 공경恭敬의 근본이고 화락和樂함은 의 근본이니, 그 근본根本을 얻으면 또한 몸을 세우고 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니, 이는 또 정자程子의 말씀 밖의 뜻이다.
역주
역주1 八音 : 여덟 가지 소재로 만든 樂器의 소리이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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