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人心을 須要定이니 使他思時에 方思라야 乃是어늘 今人은 都由心이로다
人心은 操之면 則在我하고 放而不知求면 則任其所之하나니 以心使心은 非二心也라 體用而言之耳니라
56. 사람의 마음을 모름지기 안정되게 하여야 하니, 가령 생각해야 할 때에 생각하여야 비로소 옳은데, 지금 사람들은 모두 마음을 제멋대로 놓아둔다.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부리면 가하니, 인심人心을 제멋대로 놓아두면 곧 잃어버리게 된다.”
사람의 마음은 잡으면 자신에게 있고 놓아버리고 찾을 줄을 모르면 마음이 제멋대로 가니,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부림은 두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요, 체體와 용用을 가지고 말씀한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