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晉之上九
에 晉其角
注+程傳曰 角은 剛而居上之物이라 上九以剛居卦之極이라 故取角爲象하니 以陽居上은 剛之極也요 在晉之上은 進之極也라 剛極則有强猛之過하고 進極則有躁急之失하니 以剛而極於進이면 失中之甚也라 无所用而可요 維獨用於伐邑이면 則雖厲而吉且无咎也라 伐四方者는 治外也요 伐其居邑者는 治內也니 言伐邑은 謂內自治也라注+傳에 爲卦离在坤上하니 明出地上也라 日出於地하야 升而益明故로 爲晉이니 晉은 進而光明盛大之意也라 角은 剛而居上之物이니 上九以剛居卦之極故로 取角爲象하니라이니 維用伐邑
이면 厲
하나 吉
하고 無咎
어니와 貞
엔 吝
이라하니 傳曰
以陽居上하니 剛之極也요 在晉之終하니 進之極也니 剛進之極에 動則爲過라
以是自治면 則守道固而遷善速이니 雖過於嚴厲나 吉且無咎니라
5-1
진괘晉卦의
상구효사上九爻辭에 “뿔에 나아감이니,
注+정자程子의 《역전易傳》에 이르기를 “뿔은 강剛하면서 위에 있는 물건이다. 상구上九가 강剛함으로 괘卦의 극極에 거하였다. 그러므로 뿔을 취하여 상象으로 삼았으니, 양효陽爻로 위에 있음은 강剛함이 지극한 것이요, 진괘晉卦의 위에 있음은 나아감이 지극한 것이다. 강剛함이 지극하면 강하고 사나운 허물이 있고, 나아감이 지극하면 조급한 잘못이 있으니, 강剛함으로서 나아감에 지극하면 중도中道를 잃음이 심하다. 쓰는 곳마다 가可한 것이 없고, 오직 사읍私邑을 다스리는 데에 쓰면 비록 사나우나 길吉하고 또 허물이 없는 것이다. 사방四方을 다스리는 것은 밖을 다스림이요 거주하는 고을을 다스리는 것은 안을 다스림이니, 읍을 다스린다고 말한 것은 안으로 스스로 다스리는 것이다.” 하였다.注+《역전易傳》에 말하였다. “〈진괘晉卦는〉 괘卦됨이 이离가 곤坤 위에 있으니, 밝음이 지상地上에 나오는 것이다. 해가 지상地上에 나와 올라가서 더욱 밝아지므로 진晉이라 하였으니, 진晉은 나아가서 광명光明하고 성대盛大한 뜻이다. 뿔은 강剛하면서 위에 있는 물건이니, 상구上九가 양강陽剛으로 괘卦의 맨 위에 있으므로 뿔을 취하여 상象으로 삼은 것이다.” 오직 자신의
사읍私邑을 정벌하는 데 사용하면 너무 엄격하나
길吉하고 허물이 없거니와
정도貞道엔 부끄럽다.” 하였는데, 〈
이천선생伊川先生의〉 《
역전易傳》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사람이 스스로 다스림은 강剛함이 지극하면 도道를 지킴이 더욱 견고하고 나아감이 지극하면 선善으로 옮겨감이 더욱 빠르다.
상구上九와 같은 자는 이로써 스스로 다스리면 비록 너무 엄격함에 상傷하나 길吉하고 또 허물이 없는 것이다.
엄려嚴厲는 편안하고 온화溫和한 도道가 아니나 스스로 다스림에는 공功이 있는 것이다.”
양효陽爻로서 상上에 거하였으니 강剛함이 지극하고, 진晉의 끝에 있으니 나아감이 지극한 것이니, 강剛하고 나아감이 지극할 적에 동하면 지나침이 된다.
오직 이것을 써서 자기 사읍私邑을 정벌할 뿐이니, 사읍私邑을 정벌한다는 것은 안으로 스스로 다스리는 것이다.
이것으로써 스스로 다스리면 도道를 지킴이 견고하고 선善으로 옮겨감이 신속하니, 비록 엄려嚴厲함에 지나치나 길吉하고 또 허물이 없는 것이다.
5-2 비록 스스로 다스림에는 공功이 있으나 중화中和의 덕德이 아니다.
그러므로 정정貞正한 도道에는 부끄러울 만함이 되는 것이다.”
강하고 나아감이 지극함은 중화中和에 어그러짐이 있으니, 끝내 하자瑕疵(하자)와 부끄러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