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視聽思慮動作
이 皆天也
니 人
이 但於其中
에 要識得眞與妄爾
注+益軒曰 愚謂皆天也는 言皆是天理之發動이니 猶鳶飛魚躍이 亦皆天機也라 眞者는 純于天理而無挾雜於人欲也니라注+朱子曰 言視聽思慮動作이 皆是天理니 其順發出來하야 無非當然之理 卽所謂眞이요 其妄者는 却是反乎天理者也니라니라
42. 〈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동작하는 것이 모두
천리天理이니, 사람이 다만 이 가운데에서
진眞(眞實)과
망妄(邪妄)을 알아야 할 뿐이다.”
注+익헌益軒이 말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모두 천리天理〔皆天也〕’라는 것은 모두가 천리天理의 발동發動임을 말한 것이니, 예컨대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어 노는 것도 모두 천기天機인 것과 같다. 진眞은 천리天理에 순수하여 인욕人欲에 협잡挾雜함이 없는 것이다.”注+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동작하는 것이 모두 천리天理임을 말한 것이니, 순히 발하여 나와서 당연한 이치 아님이 없는 것이 이른바 진眞이고, 망妄이라는 것은 천리天理에 위반되는 것이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동함이 모두 천리天理의 자연自然이어서 그만둘 수 없다.
그러나 이치에 순하면 진眞이 되고 욕심을 따르면 망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