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道先生詩
注+二程全書卷五十四 明道文集秋日偶成詩曰 閑來無事不從容하니 睡覺東窗日已紅이라 萬物靜觀皆自得이니 四時佳興與人同이라 道通天地有形外요 思入風雲變態中이라 富貴不淫貧賤樂하니 男兒到此是豪雄이라하니라曰 萬物靜觀皆自得
이니 四時佳興與人同
이라하시니 胸中躁擾
면 詎識此意
리오
29.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고요한 뒤에 만물萬物이 자연히 모두 봄뜻이 있음을 볼 수 있다.”
명도선생明道先生의
시詩注+《이정전서二程全書》 권卷54 명도문집明道文集의 〈추일우성시秋日偶成詩〉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한가해 일마다 조용하지 않음이 없으니 잠을 깨매 동쪽 창문에는 해가 이미 붉게 떠올랐네. 만물을 고요히 관찰함에 모두 자득自得하니 사시四時의 아름다운 흥취 사람과 똑같구나. 도道는 천지天地의 유형有形 밖에 통하고 생각은 풍운風雲이 변태變態하는 가운데에 드러나네. 부귀富貴해도 빠지지 않고 빈천貧賤해도 즐거워하니, 남아男兒가 이 경지에 이르면 바로 영웅호걸英雄豪傑이라네.”에 “
만물萬物을 고요히 보면 모두
자득自得하니,
사시四時의 아름다운 흥치 사람과 같다.” 하였으니, 가슴속이 조급하고 동요되면 어찌 이러한 뜻을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