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凡爲人言者 理勝則事明
하고 氣忿則招拂
注+欄外書曰 愚嘗謂 處事에 平心易氣면 人自服이요 纔動於氣면 便不服이라하니 與此意符니라이니라
理勝而氣平이면 則人易曉而聽亦順이요 或者理雖直이나 而挾忿氣以臨之면 則反致扞格矣리라
40. 〈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무릇 남을 위하여 말하는 자는
도리道理가 우세하면 일이 밝아지고, 기운이 분해 하면 반발을 부른다.”
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내가 일찍이 생각하건대 ‘일을 처리할 적에 마음을 화평하게 하고 기운을 화하게 하면 사람들이 저절로 복종하고, 조금이라도 기氣에 동動하면 곧 복종하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 뜻과 부합한다.”
도리道理가 우세하고 기운이 화평하면 사람들이 쉽게 깨달아 듣는 것 또한 순할 것이요, 혹 도리道理가 비록 옳더라도 노기怒氣를 띠고서 대한다면 도리어 한격扞格(거부감)을 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