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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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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明道先生曰
必有然後에야 可行周官之法度注+孟子離婁上 徒善 不足以爲政이요 徒法 不能以自行이라하니라니라
關雎 詠文王妃姒氏有幽閑正靜之德하고 麟趾 詠文王子孫宗族有仁愛忠厚之性하니라
朱子曰
自閨門衽席之微 積累至薰蒸洋溢하야 天下無一民一物不被其化然後 可以行周官之法度 不然이면 則爲니라


21.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반드시 관저關雎인지麟趾의 뜻이 있은 뒤에야 주관周官(《周禮》)의 법도法度를 행할 수 있는 것이다.”注+맹자孟子》〈이루離婁 〉에 “한갓 한 마음만 가지고는 정사政事를 할 수가 없고 한갓 좋은 (제도)만 가지고는 스스로 행해질 수가 없다.” 하였다.
관저關雎문왕文王후비后妃사씨姒氏유한幽閑(얌전함)하고 정정正靜이 있음을 읊은 것이고, 인지麟趾문왕文王자손子孫종족宗族들이 인애仁愛하고 충후忠厚심성心性이 있음을 읊은 것이다.
주자朱子가 말씀하였다.
규문閨門임석衽席(침실)의 은미함으로부터 많이 쌓아 훈증熏蒸(훈증)하고 넘쳐서 천하에 한 백성과 한 물건도 교화敎化를 입지 않음이 없음에 이른 뒤에야 《주례周禮》의 법도法度를 행할 수 있으니, 그렇지 않으면 왕망王莽이 되고 만다.”


역주
역주1 關雎麟趾之意 : 關雎와 麟趾는 모두 《詩經》〈周南〉의 편명인데, 關雎는 文王이 貞淑한 太姒를 后妃로 맞이하여 和樂한 家庭을 꾸밈을 읊었고, 麟趾는 后妃의 성품이 仁慈하여 公子들 역시 기린처럼 착함을 읊은 내용이다.
역주2 王莽 : 前漢 말기 外戚으로 漢나라 皇室의 혼란한 틈을 타 帝位를 찬탈하고 新나라를 세운 다음 周公을 따른다 하여 관직명을 모두 周代의 것으로 바꾸었으나 혼란만 加重되었으며 끝내 光武帝 劉秀의 토벌을 받고 죽임을 당하였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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