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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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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橫渠先生曰
學者捨禮義하면 則飽食終日하야 無所猷爲하야 與下民一致
所事不踰衣食之間 燕遊之樂爾니라
〈正蒙〉
[張伯行 註] 禮義者 生人之根本이니 猷爲所從出也
民不知學하야 不得以猷爲之事責之 則亦姑置勿論 可也어니와 旣爲學者 便當爲上等之人이어늘 乃亦捨禮義而不講하고 徒飽食以終日이면 所謀何猷 所爲何事
衣冠士類 竟與下民一般하야 其所事 只是衣食이면 則志趣可厭이요 其所樂 只是燕遊 則品地可知 未足與議也니라


31.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배우는 자가 예의禮義를 버리면 배불리 먹고 하루를 마쳐서 도모하는 바가 없어 하민下民과 똑같아진다.
일삼는 바가 의식衣食의 사이와 잔치하고 노는 즐거움에 지나지 않는다.”
〈《정몽正蒙》에 보인다.〉
[張伯行 註]예의禮義는 사람의 근본이니, 도모함이 말미암아 나오는 것이다.
사람이 학문을 알지 못하여 도모하는 일로 책망할 수가 없다면 또한 우선 내버려 두고 논하지 않는 것이 하지만 이미 학문을 한 자는 마땅히 상등上等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또한 예의禮義를 버리고 하지 않으며 한갓 배불리 먹고서 날을 마친다면 도모하는 바는 무슨 계책이며 하는 바는 무슨 일이겠는가.
의관衣冠을 한 선비들이 끝내 하민下民과 똑같아져서 그 일삼는 바가 다만 의식衣食에 있다면 지취志趣가 싫어할 만하며, 그 좋아하는 바가 다만 한가로이 노는 것이라면 품격品格을 알 만하니, 더불어 의논할 수가 없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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