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文要密察
注+按 中庸曰 文理密察이 足以有別이라한대 註에 密은 詳細也요 察은 明辨也라하니라이요 心要洪放
이니라
密察則見理精細하고 洪放則志氣從容하니 如是而外粹美而內安和하야 文與心洽하야 純是天理之流行而已니라
101. 〈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글은 세밀하게 살펴야 하고
注+살펴보건대 《중용中庸》에 “문리밀찰文理密察이 분별함이 있다.” 하였는데, 주註에 “밀密은 자세함이요, 찰察은 밝게 구분함이다.” 하였다.마음은 넓고 크게 가져야 한다.”
〈《횡거선생어록橫渠先生語錄》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글은 세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이치를 보는 것이 거칠게 되고, 마음은 넓고 크게 갖지 않으면 두고 있는 바가 좁고 막히게 된다.
[張伯行 註]밀密은 상세함이요 찰察은 밝게 분변함이다.
상세하게 분변하면 이치를 봄이 정밀하고 마음이 너그럽고 펴지면 지기志氣가 여유가 있으니, 이와 같이 하면 밖이 순수하고 아름다우며 안이 편안하고 화和하여, 문文이 마음과 흡족해져서 순수하게 천리天理가 유행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