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근사록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3. 橫渠先生曰
湛一 氣之本이요 攻取 氣之欲注+退溪曰 攻 如攻伐之攻이니 其所以攻伐之者 欲取其物以入之於己也니라이니 口腹於飮食 鼻口於臭味 皆攻取之性也
知德者 屬厭注+按 左傳 纔屬於厭이라하니 足而止之意 音燭이니라而已 不以嗜欲累其心하야 不以小害大, 末喪本焉爾니라
〈正蒙 下同〉
湛而不動, 一而不雜者 氣之本體也 飮食臭味之需而營求攻取於外者 氣之動於欲者也 攻取之性 卽氣質之性이라
屬厭 猶飫足也
君子知德之本이라 故凡飮食臭味 才(纔)取足而已 不以嗜好之末而累此心之本也
孟子所謂無以口腹之害爲心害 毋以小害大, 賤害貴 是也니라


33.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담일湛一(平淡純一)은 근본根本이요, 공취攻取(다투어 취함)는 의 욕망이니,注+퇴계退溪가 말씀하였다. “공벌攻伐과 같으니, 상대를 공격하여 정벌하는 이유는 그 물건을 취하여 자기 몸에 들어오게 하고자 해서이다.” 입과 배가 음식飮食에 있어서와 코와 입이 냄새와 맛에 있어서가 모두 공취攻取하는 이다.
을 아는 자는 겨우 만족함에 이를注+살펴보건대 《좌전左傳》에 “겨우 만족함에 이른다.” 하였으니, 만족하면 그치는 뜻이다. 은 음이 이다. 뿐이요 기욕嗜慾으로 마음을 얽매지 아니하여, 작은 것으로써 큰 것을 해치지 않고 로써 을 해치지 않는다.”
〈《정몽正蒙》에 보인다. 이하도 같다.〉
담연湛然하여 하지 않고 순일純一하여 잡되지 않음은 본체本體이며, 음식과 냄새와 맛의 필요한 것으로 밖에서 경영하여 찾고 공취攻取하는 것은 가 욕심에 한 것이니, 공취攻取은 바로 기질氣質이다.
속염屬厭어족飫足(만족함)과 같다.
군자君子의 근본을 알므로 모든 음식과 냄새와 맛에 있어 겨우 만족함을 취할 뿐이요, 기호嗜好의 지엽적인 것으로 이 마음의 본체本體를 얽매지 않으니,
맹자孟子의 이른바 ‘구복口腹의 해로움으로 마음의 해로움을 삼지 않는다.’는 것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해치고 천한 것으로 귀한 것을 해치지 말라.’는 것이 이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