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將軍光
이 稽首歸政
하니 上
이 謙讓不受
하고 諸事
를 皆先關白
注+[頭註]關은 由也니 如行者之有關津也라光然後
에 奏御
注+[頭註]皆進也라하다
自昭帝時로 光黨親이 連體根據於朝廷이러니 及昌邑王廢에 光權이 益重이라
○ 初
에 上官桀
이 與霍光爭權
이러니 光旣誅桀
에 遂遵武帝法度
하야 以刑罰
로 痛繩群下
注+[釋義]痛은 切也요 繩은 治也니 如繩約物然하야 不使跌宕也라 群下는 卽百司庶府라하니 由是
로 俗吏皆尙嚴酷以爲能
이로되 而河南太守丞黃霸 獨用寬和爲名
이라
上
이 在民間時
에 知百姓苦吏急迫
이러니 聞霸持法平
하고 乃召爲廷尉正
注+[釋義]正은 長官也라하야 數決疑獄
하니 庭中
이 稱平
注+[釋義]庭中은 庭(廷)尉之中也요 稱平은 謂稱美其持法輕重適中이라이러라
대장군
곽광霍光이 머리를 조아리고 정권을 돌려주니,
상上이 겸양하여 받지 않고 모든 일을 모두
곽광霍光에게 먼저 보고한
注+[頭註]관關은 경유함이니, 〈경유하여 허락을 받는 것이〉 길 가는 자에게 관문關門과 나루터가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뒤에야 임금에게 아뢰게
注+[頭註]주奏와 어御는 모두 올림이다. 하였다.
소제昭帝 때부터 곽광霍光의 당黨과 친척들이 조정에서 몸통을 연결하고 뿌리를 박고 있었는데, 창읍왕昌邑王이 폐위되자 곽광霍光의 권력이 더욱 중해졌다.
매번 조회에서 뵐 적에 상上은 자신을 겸허히 하고 용모를 가다듬어서 예우하고 낮춤이 너무 심하였다.
○ 예전에
상관걸上官桀이
곽광霍光과 권력을 다투었는데,
곽광霍光이
상관걸上官桀을 죽이자, 마침내
무제武帝의 법도를 따라서 형벌로써 아랫사람들을 통절하게 다스리니,
注+[釋義]통痛은 통절함이고 승繩은 다스림이니, 노끈으로 물건을 묶듯이 하여 질탕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군하群下는 바로 백사百司와 여러 부府이다. 이 때문에
속리俗吏들이 모두 엄하고 혹독함을 숭상해서 이것을 유능함으로 삼았으나
하남태수河南太守의 〈
속현屬縣인
회양현淮陽縣〉
승丞 황패黃霸만은 홀로 너그러움과 온화함으로써 이름이 났다.
상上이 민간에 있을 때에 관리들이 급하게 다그침에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 것을 알았는데,
황패黃霸가
법法을 집행하기를 공평히 한다는 말을 듣고는 마침내 불러서
정위정廷尉正注+[釋義]정위정廷尉正의 정正은 장관長官이다. 을 삼아 의심스러운 옥사를 자주 결단하게 하니,
정위廷尉의 안이 공평하다고 칭찬하였다.
注+[釋義]정중庭中은 정위廷尉의 안이고, 칭평稱平은 그가 법을 집행함에 경중輕重이 알맞음을 칭찬함을 이른다.
1
[무신] 본시원년
400
2
[무신] 본시원년
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