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
에 帝自將征隗囂
하니 光祿勳
注+[頭註]百官志에 勳은 猶閽也니 主殿門宮戶라郭憲
이 諫曰 東方
이 初定
하니 車駕未可遠征
이니이다하고 
                        		
                        		
                        		
	                     		
			                       	
			                       	
	                     		
	                     		
		                        
                        	
                        	
                        	
                        	
                        		
                        			
                        			
			                        
			                        	 乃當車拔佩刀
하야 以斷車靷
注+[釋義]斷은 音短이니 截也요 靷은 音引이니 所以引軸이라 一云駕車靶니 在胸曰靷이라호되 帝不從
하고 西至漆
注+[釋義]括地志에 漆水는 源出岐州普閏縣東南岐漆山漆溪하야 東入渭하니 今豳州新平縣이 古漆縣也라하다 
                        		
                        		
                        		
	                     		
			                       	
			                       	
	                     		
	                     		
		                        
                        	
                        	
                        	
                        	
                        		
                        			
                        			
			                        
			                        	諸將이 多以王師之重으로 不宜遠入險阻라하야 猶豫未決이러니
			                         
                        		
                        		
                        		
	                     		
			                       	
			                       	
	                     		
	                     		
		                        
                        	
                        	
                        	
                        	
                        		
                        			
                        			
			                        
			                        	 帝召馬援問之한대 援이 因說호되 隗囂將帥 有土崩之勢하니 兵進에 有必破之狀이라하고
			                         
                        		
                        		
                        		
	                     		
			                       	
			                       	
	                     		
	                     		
		                        
                        	
                        	
                        	
                        	
                        		
                        			
                        			
			                        
			                        	 又於帝前에 聚米爲山谷하야 指畫形勢하야 開示衆軍所從道徑往來하야 分析昭然可曉라
			                         
                        		
                        		
                        		
	                     		
			                       	
			                       	
	                     		
	                     		
		                        
                        	
                        	
                        	
                        	
                        		
                        			
                        			
			                        
                        		
                        		
                        		
	                     		
			                       	
			                       	
	                     		
	                     		
		                        
                        	
                        	
                        	
                        	
                        		
                        			
                        			
			                        
                        		
                        		
                        		
	                     		
			                       	
			                       	
	                     		
	                     		
		                        
                        	
                        	
                        	
                        	
                        		
                        			
                        			
			                        
			                        	數道上隴
할새 使王遵
으로 以書招牛邯
注+[頭註]隗囂將이라下之
하고 拜邯太中大夫
한대 於是
에 囂
의 大將十三人
과 屬縣十六
과 衆十餘萬
이 皆降
하다 
                        		
                        		
                        		
	                     		
			                       	
			                       	
	                     		
	                     		
		                        
                        	
                        	
                        	
                        	
                        		
                        			
                        			
			                        
			                        	囂將妻子
하고 犇西城
注+[釋義]西邑名이니 屬隴西郡이라 有嶓冢山하니 漢水所出이라이어늘 〈出囂傳〉詔告隗囂曰 若束手自詣
면 相見
이요 保無他也
니라 囂終不降
하다 
                        		
                        		
                        		
	                     		
			                       	
			                       	
	                     		
	                     		
		                        
                        	
                        	
                        	
                        	
                        		
                        			
                        			
			                        
			                        	潁川盜賊이 群起하야 寇沒屬縣하고 河東守兵이 亦叛하야 京師騷動이라
			                         
                        		
                        		
                        		
	                     		
			                       	
			                       	
	                     		
	                     		
		                        
                        	
                        	
                        	
                        	
                        		
                        			
                        			
			                        
                        		
                        		
                        		
	                     		
			                       	
			                       	
	                     		
	                     		
		                        
                        	
                        	
                        	
                        	
                        		
                        			
                        			
			                        
			                        	帝聞之
하고 曰吾悔不用郭子橫之言
注+[釋義]先是에 郭憲嘗諫曰 東方初定하니 車駕未可遠征이라하니라이로다 
                        		
                        		
                        		
	                     		
			                       	
			                       	
	                     		
	                     		
		                        
                        	
                        	
                        	
                        	
                        		
                        			
                        			
			                        
			                        	秋八月
에 帝自上邽
注+[釋義]地理志에 隴西郡上邽縣이라 邽는 音圭라로 晨夜東馳
할새 賜岑彭等書曰 兩城
이 若下
면 便可將兵
하야 南擊蜀虜
하리니 人苦不知足注+[通鑑要解]苦는 甚也라이로라 
                        		
                        		
                        		
	                     		
			                       	
			                       	
	                     		
	                     		
		                        
                        	
                        	
                        	
                        	
                        		
                        			
                        			
			                        
                        		
                        		
                        		
	                     		
			                       	
			                       	
	                     		
	                     		
		                        
                        	
                        	
                        	
                        	
                        		
                        			
                        			
			                        
                        		
                        		
                        		
	                     		
			                       	
			                       	
	                     		
	                     		
		                        
                        	
                        	
                        	
                        	
                        		
                        			
                        			
			                        
			                        	九月에 車駕還宮이러니 帝謂執金吾寇恂曰 潁川이 迫近京師하니 當以時定이라
			                         
                        		
                        		
                        		
	                     		
			                       	
			                       	
	                     		
	                     		
		                        
                        	
                        	
                        	
                        	
                        		
                        			
                        			
			                        
			                        	惟念獨卿
이 能平之耳
니 從九卿復出
하야 以憂國
이 可也
注+[釋義]按七制(註)[解]云 時에 寇恂이 爲執金吾하니 雖非九卿이나 亦陪卿也라 可也는 猶言可乎라아 
                        		
                        		
                        		
	                     		
			                       	
			                       	
	                     		
	                     		
		                        
                        	
                        	
                        	
                        	
                        		
                        			
                        			
			                        
                        		
                        		
                        		
	                     		
			                       	
			                       	
	                     		
	                     		
		                        
                        	
                        	
                        	
                        	
                        		
                        			
                        			
			                        
			                        	故
로 狂狡乘間
하야 相
誤耳
니 如聞乘輿南向
이면 賊必惶怖歸死
하리니 臣
은 願執銳
注+[釋義]銳는 謂利兵也라前驅
하노이다 帝從之
하다 
                        		
                        		
                        		
	                     		
			                       	
			                       	
	                     		
	                     		
		                        
                        	
                        	
                        	
                        	
                        		
                        			
                        			
			                        
                        		
                        		
                        		
	                     		
			                       	
			                       	
	                     		
	                     		
		                        
                        	
                        	
                        	
                        	
                        		
                        			
                        			
			                        
			                        	寇恂이 竟不拜郡한대 百姓이 遮道曰 願從陛下하야 復借寇君一年하노이다
			                         
                        		
                        		
                        		
	                     		
			                       	
			                       	
	                     		
	                     		
		                        
                        	
                        	
                        	
                        	
                        		
                        			
                        			
			                        
			                        	乃留恂長社
注+[釋義]地理志에 潁川郡에 有長社縣이라 括地志〈云〉 故城이 在今許州長社縣西하니 其社中에 有樹暴長하야 因名焉이라하니 라하야 鎭撫吏民
하고 受納餘降
하다 
                        		
                        		
                        		
	                     		
			                       	
			                       	
	                     		
	                     		
		                        
                        	
                        	
                        	
                        	
                        		
                        			
                        			
			                        
                        		
                        		
                        		
	                     		
			                       	
			                       	
	                     		
	                     		
		                        
                        	
                        	
                        	
                        	
                        		
                        			
                        			
			                        
			                        	東郡, 濟陰
注+[釋義]東郡은 今東昌府是也라 濟陰은 括地志云 今曹州有濟陰縣이 是也라에 盜賊
이 亦起
어늘 帝遣李通, 王常
하야 擊之
할새 以耿純
이 嘗爲東郡太守
하야 威信
이 著於衛地
注+[通鑑要解]衛地는 亦東郡之別名이라라하야 遣使拜太中大夫
하야 使與大兵會東郡
하다 
                        		
                        		
                        		
	                     		
			                       	
			                       	
	                     		
	                     		
		                        
                        	
                        	
                        	
                        	
                        		
                        			
                        			
			                        
			                        	東郡이 聞純入界하고 盜賊九千餘人이 皆詣純降하니 大兵이 不戰而還이어늘 璽書復以純爲東郡太守하다
			                         
                        		
                        		
                        		
	                     		
			                       	
			                       	
	                     		
	                     		
		                        
                        	
                        	
                        	
                        	
                        		
                        			
                        			
			                        
                        		
                        		
                        		
	                     		
			                       	
			                       	
	                     		
	                     		
		                        
                        	
                        	
                        	
                        	
                   			
                        	
                        	
                        	
                        	
	                       	
	                       	
	                       	
	                       	
							                       	
	                        
	                        
	                        	
	                        
	                        	
	                        
	                        	
	                        
	                        	
	                        
	                        	
	                        
	                        	
	                        
	                        	
	                        
	                        	
	                        
	                        	
	                        
	                        	
	                        
	                        	
	                        
	                        	
	                        
	                        	
	                        
	                        	
	                        
	                        	
	                        
	                        	
	                        
	                        	
	                        
	                        	
	                        
	                        	
	                        
	                        	
	                        
	                        	
	                        
	                        	
	                        
	                        	
	                        
	                        	
	                        
	                        	
	                        
	                        	
	                        
	                        	
	                        
	                        	
	                        
	                        	
	                        
	                        	
	                        
	                        	
	                        
	                        	
	                        
	                        	
	                        
	                        	
	                        
	                        	
	                        
	                        	
	                        
	                        	
	                        
	                        	
	                        
	                        	
	                        
	                        	
	                        
	                        	
	                        
	                        	
	                        
	                        	
	                        
	                        	
	                        
	                        	
	                        
	                        	
	                        
	                        	
	                        
	                        	
	                        
	                        	
	                        
	                        	
	                        
	                        	
	                        
	                        	
	                        
	                        	
	                        
	                        	
	                        
	                        
	                        
                        	
		                        
		                        
		                        
		                        
                        		
                        	
		                        
		                        
		                        
		                        	
		                        	
		                        
		                        
                        		
                        		
                        			
			                             
                        			
                        		
                        		
	                     		
			                       	
			                       	
	                     		
		                        
                        	
		                        
		                        
		                        
		                        
                        		
                        	
		                        
		                        
		                        
		                        	
		                        	
		                        
		                        
                        		
                        		
                        			
			                        
			                        	여름에 황제가 직접 군대를 거느리고 
외효隗囂를 정벌하니, 
광록훈光祿勳注+[頭註]《후한서後漢書》 〈백관지百官志〉에 “훈勳은 혼閽(문지기)과 같으니 궁전宮殿의 문호門戶를 주관한다.” 하였다. 곽헌郭憲이 간하기를 “
동방東方이 처음 평정되었으니, 
거가車駕가 멀리 정벌하러 가서는 안 됩니다.” 하고는
      
                        			
                        		
                        		
	                     		
			                       	
			                       	
	                     		
		                        
                        	
		                        
		                        
		                        
		                        
                        		
                        	
		                        
		                        
		                        
		                        	
		                        	
		                        
		                        
                        		
                        		
                        			
			                        
			                        	 마침내 수레 앞을 가로막고 
패도佩刀를 꺼내어 수레의 고삐를 끊었으나
注+[釋義]단斷은 음이 단이니 끊음이요, 인靷은 음이 인이니 수레의 축을 끄는 끈이다. 일설一說에는 “인靷은 멍에 하는 고삐이니, 가슴에 있는 것을 인靷이라 한다.” 하였다. 황제가 따르지 않고 서쪽으로 
칠수漆水注+[釋義]《괄지지括地志》에 “칠수漆水는 근원이 기주岐州 보윤현普閏縣 동남쪽 기칠산岐漆山 칠계漆溪에서 나와 동쪽으로 위수渭水로 들어가니, 지금의 빈주豳州 신평현新平縣이 옛날 칠현漆縣이다.” 하였다. 에 이르렀다.
      
                        			
                        		
                        		
	                     		
			                       	
			                       	
	                     		
		                        
                        	
		                        
		                        
		                        
		                        
                        		
                        	
		                        
		                        
		                        
		                        	
		                        	
		                        
		                        
                        		
                        		
                        			
			                        
			                        	여러 장수들이 대부분 귀중한 왕사王師(천자의 군대)로서 험한 곳에 멀리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하여 주저하고 결정하지 못하였는데,
			                              
                        			
                        		
                        		
	                     		
			                       	
			                       	
	                     		
		                        
                        	
		                        
		                        
		                        
		                        
                        		
                        	
		                        
		                        
		                        
		                        	
		                        	
		                        
		                        
                        		
                        		
                        			
			                        
			                        	 황제가 마원馬援을 불러 물으니 마원馬援이 인하여 말하기를 “외효隗囂의 장수들이 배반하여 와해될 형세에 있으니, 우리 군대가 진격하면 반드시 격파될 상황입니다.” 하였고,
			                              
                        			
                        		
                        		
	                     		
			                       	
			                       	
	                     		
		                        
                        	
		                        
		                        
		                        
		                        
                        		
                        	
		                        
		                        
		                        
		                        	
		                        	
		                        
		                        
                        		
                        		
                        			
			                        
			                        	 또 황제의 앞에서 쌀을 모아 산골짝 모양을 만들어 지형을 지적해 가면서 여러 군대가 따라갈 길의 오고 가며 경유할 곳을 보여 주어 분석해서 분명히 알 수 있게 하였다.
			                              
                        			
                        		
                        		
	                     		
			                       	
			                       	
	                     		
		                        
                        	
		                        
		                        
		                        
		                        
                        		
                        	
		                        
		                        
		                        
		                        	
		                        	
		                        
		                        
                        		
                        		
                        			
			                        
			                        	황제가 말하기를 “오랑캐가 일목요연하게 내 눈 안에 있다.” 하고는 다음 날 마침내 진군하였다.
			                              
                        			
                        		
                        		
	                     		
			                       	
			                       	
	                     		
		                        
                        	
		                        
		                        
		                        
		                        
                        		
                        	
		                        
		                        
		                        
		                        	
		                        	
		                        
		                        
                        		
                        		
                        			
			                             
                        			
                        		
                        		
	                     		
			                       	
			                       	
	                     		
		                        
                        	
		                        
		                        
		                        
		                        
                        		
                        	
		                        
		                        
		                        
		                        	
		                        	
		                        
		                        
                        		
                        		
                        			
			                        
			                        	여러 길을 따라 
농隴으로 올라갈 때에 
왕준王遵으로 하여금 편지로 〈
외효隗囂의 장수인〉 
우한牛邯注+[頭註]우한牛邯은 외효隗囂의 장수이다.을 
초유招諭하여 항복하게 
      
                        			
                        		
                        		
	                     		
			                       	
			                       	
	                     		
		                        
                        	
		                        
		                        
		                        
		                        
                        		
                        	
		                        
		                        
		                        
		                        	
		                        	
		                        
		                        
                        		
                        		
                        			
			                        
			                        	하고 
우한牛邯을 
태중대부太中大夫에 임명하니, 이에 
외효隗囂의 
대장大將 13명과 
속현屬縣 16
현縣과 병사 10여만 명이 모두 항복하였다. 
외효隗囂가 
처자妻子를 거느리고 
서성西城注+[釋義]서성西城은 서쪽 고을 이름이니 농서군隴西郡에 속하였다. 파총산嶓冢山이 있으니 한수漢水가 발원하는 곳이다. 으로 달아나자, - 《
후한서後漢書 외효전隗囂傳》에 나옴 - 조서를 내려 
외효隗囂에게 고하기를 “만약 손을 묶고 스스로 오면 
부자父子가 서로 만나 보게 할 것이요, 딴 일이 없음을 보장하겠다.” 하였으나 
외효隗囂가 끝내 항복하지 않았다.
      
                        			
                        		
                        		
	                     		
			                       	
			                       	
	                     		
		                        
                        	
		                        
		                        
		                        
		                        
                        		
                        	
		                        
		                        
		                        
		                        	
		                        	
		                        
		                        
                        		
                        		
                        			
			                        
			                        	영천潁川에 도적이 떼지어 일어나서 도적들이 속현屬縣을 함락하고, 하동河東의 수비병들이 또한 배반하여 경사京師가 소란하였다.
			                              
                        			
                        		
                        		
	                     		
			                       	
			                       	
	                     		
		                        
                        	
		                        
		                        
		                        
		                        
                        		
                        	
		                        
		                        
		                        
		                        	
		                        	
		                        
		                        
                        		
                        		
                        			
			                        
			                        	- 《후한서後漢書 광무제기光武帝紀》에 나옴 - 
			                              
                        			
                        		
                        		
	                     		
			                       	
			                       	
	                     		
		                        
                        	
		                        
		                        
		                        
		                        
                        		
                        	
		                        
		                        
		                        
		                        	
		                        	
		                        
		                        
                        		
                        		
                        			
			                        
			                        	황제가 이 말을 듣고 말하기를 “내 
곽자횡郭子橫(郭憲)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을 뉘우친다.”
注+[釋義]이보다 앞서 곽헌郭憲이 일찍이 간하기를 “동방東方이 처음 평정되었으니, 거가車駕가 멀리 정벌하러 가서는 안 됩니다.” 하였다.  하였다.
      
                        			
                        		
                        		
	                     		
			                       	
			                       	
	                     		
		                        
                        	
		                        
		                        
		                        
		                        
                        		
                        	
		                        
		                        
		                        
		                        	
		                        	
		                        
		                        
                        		
                        		
                        			
			                        
			                        	가을 8월에 황제가 
상규上邽注+[釋義]상규上邽는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농서군隴西郡 상규현上邽縣이다.” 하였다. 규邽는 음이 규이다.로부터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동쪽으로 달려갈 때에 
잠팽岑彭 등에게 글을 내리기를 “두 
성城이 만약 함락되면 곧바로 군대를 거느리고 남쪽으로 
촉蜀 땅의 오랑캐(公孫述)를 공격할 것이니, 사람이 만족할 줄 모름이 심하도다.
注+[通鑑要解]고苦는 심함이다.       
                        			
                        		
                        		
	                     		
			                       	
			                       	
	                     		
		                        
                        	
		                        
		                        
		                        
		                        
                        		
                        	
		                        
		                        
		                        
		                        	
		                        	
		                        
		                        
                        		
                        		
                        			
			                        
			                        	 이미 농隴(隗囂)을 평정하고 또다시 촉蜀(公孫述)을 바라는구나.
			                              
                        			
                        		
                        		
	                     		
			                       	
			                       	
	                     		
		                        
                        	
		                        
		                        
		                        
		                        
                        		
                        	
		                        
		                        
		                        
		                        	
		                        	
		                        
		                        
                        		
                        		
                        			
			                        
			                        	한 번 군대를 일으킬 때마다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센다.” 하였다.
			                              
                        			
                        		
                        		
	                     		
			                       	
			                       	
	                     		
		                        
                        	
		                        
		                        
		                        
		                        
                        		
                        	
		                        
		                        
		                        
		                        	
		                        	
		                        
		                        
                        		
                        		
                        			
			                        
			                        	9월에 거가車駕가 궁중으로 돌아왔는데, 황제가 집금오執金吾 구순寇恂에게 이르기를 “영천潁川 지방은 경사京師(洛陽)와 매우 가까우니, 마땅히 제때에 평정하여야 한다.
			                              
                        			
                        		
                        		
	                     		
			                       	
			                       	
	                     		
		                        
                        	
		                        
		                        
		                        
		                        
                        		
                        	
		                        
		                        
		                        
		                        	
		                        	
		                        
		                        
                        		
                        		
                        			
			                        
			                        	생각건대 오직 
경卿만이 평정할 수 있으니 
구경九卿으로부터 다시 
외직外職으로 나가서 
국사國事에 매진하는 것이 가하겠는가?
注+[釋義]살펴보건대 《칠제해七制解》에 이르기를 “이때 구순寇恂이 집금오執金吾가 되었으니, 집금오執金吾가 비록 구경九卿은 아니나 또한 경卿에 해당한다.” 하였다. ‘가야可也’는 ‘가호可乎’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 하였다. 
      
                        			
                        		
                        		
	                     		
			                       	
			                       	
	                     		
		                        
                        	
		                        
		                        
		                        
		                        
                        		
                        	
		                        
		                        
		                        
		                        	
		                        	
		                        
		                        
                        		
                        		
                        			
			                        
			                        	구순寇恂이 대답하기를 “영천潁川의 도적들이 폐하께서 농隴과 촉蜀을 정벌하시는 일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친 자들이 틈을 타고서 서로 속이고 그르친 것일 뿐이니, 〈굳이 병력을 동원하여 토벌하지 않아도〉 만일 
승여乘輿가 남쪽을 향해 오신다는 말을 들으면 도적들이 반드시 두려워하여 명령을 따를 것이니, 신은 원컨대 예리한 병기를 잡고
注+[釋義]예銳는 예리한 병기를 이른다.  선봉이 되겠습니다.” 하니, 황제가 그 말을 따랐다.
      
                        			
                        		
                        		
	                     		
			                       	
			                       	
	                     		
		                        
                        	
		                        
		                        
		                        
		                        
                        		
                        	
		                        
		                        
		                        
		                        	
		                        	
		                        
		                        
                        		
                        		
                        			
			                        
			                        	경신일庚申日에 거가車駕가 남쪽을 정벌하니, 영천潁川의 도적이 모두 항복하였다. 
			                              
                        			
                        		
                        		
	                     		
			                       	
			                       	
	                     		
		                        
                        	
		                        
		                        
		                        
		                        
                        		
                        	
		                        
		                        
		                        
		                        	
		                        	
		                        
		                        
                        		
                        		
                        			
			                        
			                        	구순寇恂이 끝내 군수郡守에 임명되지 않자, 백성들이 길을 가로막고 말하기를 “원컨대 폐하로부터 구군寇君을 다시 1년 동안 빌리고자 합니다.” 하였다.
			                              
                        			
                        		
                        		
	                     		
			                       	
			                       	
	                     		
		                        
                        	
		                        
		                        
		                        
		                        
                        		
                        	
		                        
		                        
		                        
		                        	
		                        	
		                        
		                        
                        		
                        		
                        			
			                        
			                        	이에 
구순寇恂을 
장사長社注+[釋義]《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영천군潁川郡에 장사현長社縣이 있다.” 하였다. 《괄지지括地志》에 “장사長社의 옛 성城이 지금 허주許州 장사현長社縣 서쪽에 있으니, 그 사社 안에 나무가 갑자기 자랐으므로 인하여 장사長社라고 이름했다.” 하였으니, 장長은 본래의 글자대로 읽는다. 에 남겨 두어 관리와 백성들을 
진무鎭撫하게 하고 나머지 항복하는 자들을 받아들이게 하였다.
      
                        			
                        		
                        		
	                     		
			                       	
			                       	
	                     		
		                        
                        	
		                        
		                        
		                        
		                        
                        		
                        	
		                        
		                        
		                        
		                        	
		                        	
		                        
		                        
                        		
                        		
                        			
			                             
                        			
                        		
                        		
	                     		
			                       	
			                       	
	                     		
		                        
                        	
		                        
		                        
		                        
		                        
                        		
                        	
		                        
		                        
		                        
		                        	
		                        	
		                        
		                        
                        		
                        		
                        			
			                        
			                        	동군東郡과 
제음濟陰注+[釋義]동군東郡은 지금 동창부東昌府가 이곳이다. 제음濟陰은 《괄지지括地志》에 “지금 조주曹州에 있는 제음현濟陰縣이 이곳이다.” 하였다. 에도 도적이 일어났으므로 황제가 
이통李通과 
왕상王常을 보내어 이들을 공격하게 하였는데, 
경순耿純이 일찍이 
동군태수東郡太守가 되어 위엄과 신의가 
위衛 지역(東郡)에 드러났다
注+[通鑑要解]위衛 지방은 또한 동군東郡의 별명別名이다.  해서 
사자使者를 보내어 
경순耿純을 
태중대부太中大夫로 임명하여 
대군大軍과 
동군東郡에서 만나게 하였다. 
 
			                              
                        			
                        		
                        		
	                     		
			                       	
			                       	
	                     		
		                        
                        	
		                        
		                        
		                        
		                        
                        		
                        	
		                        
		                        
		                        
		                        	
		                        	
		                        
		                        
                        		
                        		
                        			
			                        
			                        	동군東郡에서는 경순耿純이 경내로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는 도적 9천여 명이 모두 경순耿純에게 나아가 항복하니, 대군大軍이 싸우지 않고 돌아오자 친서親書를 내려 다시 경순耿純을 동군태수東郡太守로 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