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后
注+[頭註]大鴻臚郭況之妹也라寵衰
하야 數懷
어늘 上
이 怒之
하야 廢皇后郭氏
하고 立貴人陰氏
注+[頭註]光武適新野하여 聞其美而悅之라하야 爲皇后
하다
○ 帝幸章陵
注+[通鑑要解]六年에 以舂陵鄕爲章陵縣이라하야 修園廟
하고 祠舊宅
하고 觀田廬
하고 置酒作樂賞賜
하니 時
에 宗室
因酣悅
하야 相與語曰
이 少時謹信
하야 與人不款曲
注+[釋義]周旋貌라하고 唯直柔耳
러니 今乃能如此
로다
帝聞之하고 大笑曰 吾治天下에 亦欲以柔道行之로라
故로 不耀威武하고 不峻刑誅하야 謙抑以受言하고 溫恭以接下하니 所以濟其剛也요 臣道는 則地而不可過於柔라
故로 不爲利回하고 不爲祿徙하야 君不義則必爭하고 道不合則必去하니 所以濟其柔也라
○ 交趾女子
注+[附註]交趾는 縣이라 雒將女子徵側은 朱鳶人詩索妻니 甚雄勇이라 交趾太守以法繩之한대 徵側이 怒하야 與妹徵貳叛하야 凡掠六十五城하고 自立爲王하니라 注에 麊는 音縻요 泠은 音零이라 雒將은 姓名也라 女弟曰妹라反
이어늘 拜馬援爲伏波將軍
하야 以擊交趾
하야 大破之
하다
곽후郭后注+[頭註]곽후郭后는 대홍려大鴻臚 곽황郭況의 누이이다.의 은총이 쇠하여 자주 원망하는 마음을 품자,
상上이 노하여
황후皇后 곽씨郭氏를 폐하고
귀인貴人 음씨陰氏注+[頭註]광무제光武帝가 신야新野에 가서 그녀가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서 기뻐하였다. 를 세워
황후皇后로 삼았다.
- 《후한서後漢書 광무제기光武帝紀》에 나옴 -
○ 황제가
장릉章陵注+[通鑑要解]건무建武 6년에 용릉향舂陵鄕을 장릉현章陵縣이라 하였다. 에 행차하여
원묘園廟를 수리하고 옛집에 제사하였으며, 옛날 토지와 집을 구경하고 술자리를 베풀어 풍악을 울리고
상賞을 내리니, 이때
종실宗室의
제모諸母들이 술에 취하여 기뻐하며 서로 말하기를
“
문숙文叔이 젊었을 때엔 근신하고 신실하여 남과 어울리지
注+[釋義]관곡款曲은 주선하는(남과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않고 오직 다만 유순할 뿐이었는데, 지금 마침내 이와 같다.” 하였다.
황제가 이 말을 듣고 크게 웃으며 말하기를 “내가 천하를 다스림에 또한 부드러운 도道로 행하고자 한다.” 하였다.
- 《후한서後漢書 광무제기光武帝紀》에 나옴 -
“군주의 도道는 하늘을 본받으나 지나치게 강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위엄과 무력을 밝히지 않고 형벌을 준엄하게 하지 않아서, 겸손하고 억제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고 온화하고 공손하여 아랫사람을 접하는 것이니 이는 그 강함을 구제하는 것이요, 신하의 도道는 땅을 본받으나 지나치게 유순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익에 굽히지 않고 녹봉에 옮겨 가지 않아서 군주가 의롭지 않으면 반드시 간쟁하고 도道가 합하지 않으면 반드시 떠나가는 것이니 이는 그 유순함을 구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천도天道가 아래로 사귀고 지도地道가 위로 행해서 상하上下가 사귀어 그 뜻이 통한다.’는 것이니, 군신君臣의 이치는 바로 광무제光武帝를 말함일 것이다.”
○
교지交趾의 여자
注+[附註]교지交趾는 미령현麊泠縣이다. 낙장雒將의 딸인 징측徵側은 주연朱鳶 사람 시색詩索의 아내였는데, 매우 몸집이 크고 용감하였다. 교지태수交趾太守가 법으로 다스리자, 징측徵側이 노하여 여동생인 징이徵貳와 배반해서 모두 65개의 성城을 노략질하고 스스로 서서 왕王이 되었다. 주注에 “미麊는 음音이 미이고 영泠은 음音이 령이다. 낙장雒將은 사람의 성명이다. 여동생을 매妹라 한다.” 하였다. 가 배반하였으므로
마원馬援을
복파장군伏波將軍으로 임명해서
교지交趾를 공격하여 대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