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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7)

통감절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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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壬辰]十一載
三月 改吏部爲文部하고 刑部爲憲部하다
〈出百官志〉
○ 十一月 李林甫薨하다
晩年 自恃承平하야 以爲天下無復可憂라하고 遂深居禁中하야 專以聲色自娛하고 悉委政事於林甫하다
林甫媚事左右하고 迎合上意하야 以固其寵하며 杜絶言路하고 掩蔽聰明하야 以成其姦하며妬賢嫉能하고 排抑勝己하야 以保其位하며 屢起大獄하야 誅逐貴臣注+[頭註]殺李邕, 皇甫惟明, 韋堅, 楊愼矜하고 罷王鉷하고 貶裴寬等하니라하야 以張其勢注+[頭註] 去聲이니 自侈大也 하니 自皇太子以下 畏之側足注+[頭註]恐懼而傾側하야 足立不正也 이러라
凡在相位十九年 養成天下之亂호되 而上 不之悟也러라
〈出本傳〉
○ 以楊國忠으로 爲右相國하다
忠爲人 彊辯而輕躁하야 無威儀러니 旣爲相 以天下爲己任하야 裁決幾務하야 果敢不疑하고 居朝廷 扼腕하니 公卿以下 頤指注+[頭註]但動頤而指揮 言不勞也 氣使하야 莫不震慴注+[頭註] 音疊이니 懼也 이러라
自侍御史 至爲相 凡領四十餘使
臺省官 有才行時名하고 不爲己用者 皆出之러라
勸陝郡進士張謁國忠하야 曰 見之 富貴 立可圖니라
彖曰 君輩倚楊右相 如泰山이나 吾以爲冰山耳로니 若皎日旣出이면 君輩得無失所恃乎아하고 遂隱居嵩山하니라
〈出楊國忠傳〉


천보天寶 11년(임진 752)
3월에 이부吏部를 고쳐 문부文部라 하고, 형부刑部헌부憲部라 하였다.
- 《당서唐書백관지百官志》에 나옴 -
11월에 이임보李林甫가 죽었다.
은 말년에 스스로 태평함을 스스로 믿어 천하에 다시는 우려할 만한 일이 없다고 여기고, 마침내 금중禁中에 깊이 거처하여 오로지 음악과 여색으로써 스스로 즐기고 정사를 모두 이임보李林甫에게 맡겼다.
이임보李林甫좌우左右에서 아첨하여 섬기고 의 뜻에 영합하여 은총을 견고히 하였으며, 언로言路를 막고 끊고 총명聰明(귀와 눈)을 엄폐하여 그의 간사한 계책을 이루었으며, 어진 자를 시기하고 유능한 자를 질투하고 자기보다 나은 자를 배척하고 제압하여 자신의 지위를 보전하였으며, 여러 번 큰 옥사를 일으켜 존귀한 신하들을 죽이고 축출함으로써注+[頭註]이옹李邕, 황보유명皇甫惟明, 위견韋堅, 양신긍楊愼矜을 죽이고, 왕홍王鉷을 파면하고, 배관裴寬 등을 좌천시켰다. 권세를 확장하니,注+[頭註]거성去聲이니, 스스로 장대張大하게 하는 것이다. 황태자皇太子로부터 이하의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여 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였다.注+[頭註]두려워하여 몸을 기울여서 발로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것이다.
이임보李林甫가 재상의 자리에 있었던 19년 동안 천하의 난리를 빚어 내었으나 은 이를 깨닫지 못하였다.
- 《당서唐書이임보전李林甫傳》에 나옴 -
양국충楊國忠우상국右相國으로 삼았다.
양국충楊國忠은 사람됨이 강변强辯하여 끝까지 변명하며 경솔하고 조급하여 위의가 없었는데, 정승이 된 뒤에 천하의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겨 국가의 기무機務를 결단할 때에 과감하고 의심하지 않으며, 조정에 있을 적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팔을 휘두르니, 공경公卿 이하의 대신들을 턱짓으로 부려서注+[頭註]이지頤指는 단지 턱을 움직여 지휘하는 것이니, 수고롭지 않음을 말한다.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注+[頭註]은 음이 첩(섭)이니 두려워하는 것이다.
시어사侍御史로부터 정승에 이르기까지 무려 40여 개의 使를 겸임하였다.
대성臺省의 관원 중에 재주와 행실이 있고 당시에 명망이 있으면서 자기에게 쓰여지지 않는 자들은 모두 축출하였다.
혹자가 섬군陝郡진사進士장단張彖에게 양국충楊國忠을 배알하라고 권하면서 말하기를 “그를 만나면 부귀富貴를 당장 도모할 수 있다.” 하니,
장단張彖이 말하기를 “그대들은 양우상楊右相태산泰山처럼 의지하나 나는 빙산冰山으로 여길 뿐이니, 만약 밝은 해가 나오면 그대들은 믿는 바를 잃지 않겠는가.” 하고는 마침내 숭산嵩山에 은거하였다.
- 《당서唐書양국충전楊國忠傳》에 나옴 -


역주
역주1 : 몌
역주2 : 단

통감절요(7) 책은 2022.01.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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