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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7)

통감절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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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申]三載
천보天寶 3년(갑신 744)
春正月 改年曰載注+[釋義] 音宰 年也 法堯舜時名年曰載하니라 라하다
봄 정월에 을 고쳐 라 하였다.注+[釋義]이 재이니, 이다. 요순堯舜을 이름하기를 라 한 것을 본받은 것이다.
○ 三月 以安祿山으로 兼范陽節度使하다
3월에 안녹산安祿山으로 범양절도사范陽節度使를 겸하게 하였다.
禮部尙書席建侯 爲河北黜陟使注+[釋義] 降也 升也 하야 稱祿山公直이어늘 李林甫, 裴寬 皆順旨稱其美하니 二人 皆上所信任이라
예부상서禮部尙書 석건후席建侯하북출척사河北黜陟使가 되어注+[釋義]은 강등함이요, 은 올림이다. 안녹산安祿山이 공평하고 정직하다고 칭찬하자, 이임보李林甫배관裴寬이 모두 의 뜻을 따라 안녹산安祿山의 아름다운 덕을 칭찬하니, 이임보李林甫배관裴寬 두 사람은 모두 이 신임하는 자들이었다.
由是 祿山之寵 益固不搖矣러라
이로 인해 안녹산安祿山의 총애가 더욱 확고하여 흔들리지 않았다.
〈出本傳〉
- 《당서唐書 안녹산전安祿山傳》에 나옴 -
○ 初 武惠妃注+[附註]武惠妃 武攸止女也 王皇后廢 進冊惠妃하고 遂專寵하야 欲立爲后한대 衛史潘好禮上疏曰 禮 父母讐 不共戴天하고 春秋 子不復讐 不子也하니이다 陛下欲以武氏爲后하시니 何以見天下士니잇고 妃之再從叔三思 從父延秀 皆干紀亂常하야 天下共疾이니이다하나니 匹夫匹婦 尙相擇이어든 況天子乎잇가 願愼選華族하야 稱神之心하소서 今太子 非惠妃所生이요 妃有子어늘 若一儷宸極이면 則儲位將不安하리니 古人所以諫其漸也니이다하니 乃不立하다 悼念不已하야 後宮數千 無當意者러니
이전에 무혜비武惠妃注+[附註]무혜비武惠妃무유지武攸止의 딸이다. 왕황후王皇后가 폐위되자, 지위를 올려 혜비惠妃에 책봉하고 마침내 오로지 그녀를 총애하여 그녀를 세워 황후皇后로 삼고자 하였다. 위사衛史 반호례潘好禮가 상소하기를 “ 《예기禮記》에 ‘부모의 원수와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살 수 없다.’고 하였고, 《춘추春秋》에 ‘자식이 복수하지 않으면 아들이 아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폐하께서 무씨武氏황후皇后로 삼고자 하시니, 어떻게 천하의 선비들을 보실 수 있겠습니까? 무혜비武惠妃재종숙再從叔무삼사武三思종부從父무연수武延秀가 모두 기강을 범하고 떳떳한 윤리를 어지럽혀 천하 사람들이 모두 미워하고 있습니다. 악목惡木이 그늘을 드리워도 충성스러운 선비는 그 아래에서 쉬지 않고, 도천盜泉이 넘쳐흘러도 청렴한 지아비는 그 물을 마시지 않는 법이니, 필부匹夫필부匹婦도 오히려 서로 가리는데, 하물며 천자天子야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바라건대 명문거족名門巨族을 신중히 선발하여 천지신명天地神明의 마음에 걸맞게 하소서. 지금 태자太子혜비惠妃의 소생이 아니고 혜비惠妃는 자기 아들이 따로 있는데, 만약 혜비惠妃를 한 번 황제의 배필로 삼는다면 태자太子의 자리가 장차 불안해질 것이니, 옛사람들이 이 때문에 조짐을 간한 것입니다.”라고 하니, 마침내 수왕壽王 를 태자로 세우지 않았다. 죽자, 은 그녀를 슬피 생각하고 마지않아서 수천 명의 후궁 중에 의 마음에 드는 자가 없었다.
或言 壽王妃楊氏注+[頭註] 名瑁 玄宗第三子也 楊氏 故蜀州司戶楊玄琰女也 之美 絶世無雙이라하야늘
혹자가 말하기를 “수왕壽王양씨楊氏注+[頭註]수왕壽王은 이름이 이니 현종玄宗의 셋째 아들이다. 양씨楊氏 촉주사호蜀州司戶 양현염楊玄琰의 딸이다. 아름다움이 세상에 뛰어나 필적할 만한 자가 없습니다.”라고 하자,
見而悅之하야 乃令妃 自以其意 乞爲女官하야 號太眞이라하고
이 그녀를 보고 기뻐하여 마침내 수왕壽王로 하여금 자의自意여관女官이 되겠다고 청하게 해서 태진太眞이라 이름하고,
更爲壽王하야 娶左衛郞將韋昭訓女하고 潛內(納)太眞宮中하다
다시 수왕壽王을 위해서는 좌위 낭장左衛郞將 위소훈韋昭訓의 딸에게 장가들게 한 다음 은밀히 태진太眞을 궁중에 들어오게 하였다.
太眞 肌態豐艶하고 曉音律하고 性警穎注+[頭註] 悟也 하야 善承迎上意하니 不朞(期)歲 寵遇如惠妃
태진太眞은 살결과 태도가 풍만하고 요염하며 음률에 밝고 품성이 기민하고 영특하여注+[頭註]은 깨달음이요, 은 바로 영탈穎脫이다. 의 뜻을 잘 받들고 영합하니, 기년期年이 못 되어 상에게 총애와 대우를 받음이 혜비惠妃와 같았다.
宮中號曰娘子라하야 凡儀體 皆如皇后하니라
궁중宮中에서는 낭자娘子라 이름하여 무릇 예의禮儀체제體制를 모두 황후皇后와 같게 하였다.
〈出貴妃傳〉
- 《당서唐書 양귀비전楊貴妃傳》에 나옴 -
[新增]范氏曰
[新增]范氏가 말하였다.
明皇 殺三子, 納子婦하고 用李林甫爲相하야 使族滅無罪之人하니 三綱絶矣
명황明皇이 세 아들을 죽이고 며느리를 아내로 들이며 이임보李林甫를 등용하여 정승으로 삼아서 죄 없는 사람을 죽여 삼족三族을 멸하게 하였으니, 삼강三綱이 끊어졌다.
其何以爲天下注+[頭註] 治也
이러하니 어떻게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겠는가.”注+[頭註]는 다스림이다.
從容謂高力士曰 朕 不出長安 近十年이로되 天下無事
이 조용히 고역사高力士에게 이르기를 “장안長安을 나가지 않은 지가 거의 10년이지만 천하가 무사하다.
高居無爲하야 悉以政事委林甫하노니 何如
이 높이 임금의 자리에 거하여 하는 일이 없고 모든 정사를 이임보李林甫에게 맡기고자 하니, 어떠한가?” 하니,
對曰 天子巡守注+[頭註]巡所守 古之制也天下大柄 不可假人이니 彼威勢旣成이면 誰敢復議之者리잇고
고역사高力士가 대답하기를 “천자가 천하를 순수巡狩하는 것은注+[頭註]순수巡守제후諸侯가 지키는 경내境內천자天子가 순행하는 것이다. 옛날의 제도이고, 천하의 큰 권병權柄은 남에게 빌려 줄 수가 없으니, 저 이임보李林甫의 위엄과 권세가 이미 이루어지고 나면 누가 감히 다시 그를 의논(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不悅하니 力士自是 不敢深言天下事矣러라
이 기뻐하지 않으니, 고역사高力士가 이때부터 감히 천하의 일을 깊이 말하지 못하였다.
〈出本傳〉
- 《당서唐書 고역사전高力士傳》에 나옴 -
역주
역주1 惡木垂陰 忠士不息 盜泉飛溢 廉夫不飮 : 惡木은 질이 나빠서 재목으로 쓸 수 없는 나무이고, 盜泉은 山東省 泗水縣에 있는 샘 이름인데, 惡木과 盜泉은 惡자와 盜자가 들어있어 모두 이름이 나쁘므로 不義의 뜻으로 쓰인다.
역주2 : 기
역주3 壽王 : 武惠妃의 소생이다.
역주4 穎脫 : 주머니 속의 송곳 끝이 밖으로 튀어나온다는 뜻으로, 뛰어나고 훌륭한 재능이 밖으로 드러남을 이른다. 그러나 穎은 밝다는 뜻이 있으므로 굳이 穎脫로 해석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통감절요(7)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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