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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4)

통감절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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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未]二年이라
영평永平 2년(기미 59)
春正月 宗祀光武於明堂注+[釋義]夏曰世室이요 商曰重屋이요 周曰明堂이니 後世皆因之 明堂者 所以明諸侯之尊卑하고 制禮作樂하고 頒度量而天下服이니 此古制也 三輔黃圖云 明堂者 大道之堂이니 所以順四時行月令이요 宗祀先王하고 祭五帝也하고 禮畢 登靈臺하야 望雲物注+[釋義] 色也 詩靈臺篇註 天子有靈臺者 所以觀하야 察氣之妖祥也 文王受命而立靈臺하니라 春秋傳云 公旣視朔하고 遂登觀臺以望하야 而書雲物하니 爲備故也하다
봄 정월에 광무光武명당明堂注+[釋義]나라에서는 세실世室이라 하고, 나라에서는 중옥重屋이라 하고, 나라에서는 명당明堂이라 하였는데, 후세에는 모두 명당明堂이라 하였다. 명당明堂제후諸侯작위爵位의 높고 낮음을 밝히고 와 음악을 제작하고 을 반포하여 천하가 복종하는 곳이니, 이는 옛날의 제도이다. 《삼보황도三輔黃圖》에 이르기를 “명당明堂은 큰 를 밝히는 이니, 사시四時를 따르고 월령月令을 행하며 선왕先王을 높여 제사하고 오제五帝를 제사하는 곳이다.” 하였다. 에서 높여 제사하고 를 마치자 영대靈臺에 올라 구름의 색깔을 관망하였다.注+[釋義]登靈臺 망운물望雲物:은 색깔이다. 《시경詩經》 〈영대편靈臺篇〉의 에 “천자天子영대靈臺를 둔 것은 침상祲象을 관찰하여 기운의 요망함과 상서로움을 살피기 위한 것이니, 문왕文王천명天命을 받고 영대靈臺를 세웠다.” 하였다. 《춘추좌전春秋左傳》에 이르기를 “이 이미 태묘太廟에서 시삭視朔을 하고 마침내 관대觀臺에 올라가 관망하여 구름의 색깔을 책에 기록하였으니, 재해災害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였다.
〈出祭祀志〉
- 《후한서後漢書 제사지祭祀志》에 보임 -
○ 三月 臨辟雍하야 初行大射禮注+[釋義]辟雍 註見前하니라 王氏曰 射禮 唯天子爲備하니 大射尤重이라 天子射畢이면 徹虎侯 次諸侯射하고 次卿大夫射 各張其侯하고 奏其樂하니 詳見禮記射義하니라하다
○ 3월에 황제皇帝벽옹辟雍에 왕림하여 처음으로 대사례大射禮를 행하였다.注+[釋義]벽옹辟雍가 앞에 보인다. 왕씨王氏가 말하였다. “활 쏘는 는 오직 천자天子만이 구비하였으니, 대사례大射禮가 더욱 중요하다. 천자天子가 활쏘기를 마치면 호피虎皮 과녁을 거둔다. 다음은 제후왕諸侯王이 쏘고, 다음은 경대부卿大夫가 쏘는데 각각 격식格式에 맞는 과녁을 펼치고 음악을 연주하니, 《예기禮記》 〈사의射義〉에 자세히 보인다.”
○ 冬十月 幸辟雍하야 初行養老禮注+[釋義]內則曰 凡養老 五帝憲하고 三王有乞言이라한대 註云 憲 法也 五帝養之 爲法其德行也 讀作又 三王養之 又從之求善言可施行也할새 以李躬爲三老하고 桓榮爲五注+[釋義]鄧展曰 漢直以三公爲三老하고 大夫爲五更하니라 宋均曰 老人 知天地之事者 五更 老人知五行更代者 劉攽刊誤云 之事之字 當作人이니 言知天地人三才 故謂之三老 又謂 老人更知 蔡邕以爲 更 當作叟 老人之稱也라하니 未詳孰是하다
○ 겨울 10월에 벽옹辟雍에 행차하여 처음으로 양로례養老禮를 행할注+[釋義]예기禮記》 〈내칙內則〉에 이르기를 “노인을 봉양함에 오제五帝는 덕행을 본받았고, 삼왕三王은 또다시 좋은 말을 청하였다.” 하였는데, 그 에 이르기를 “이니, 오제五帝가 노인을 봉양한 것은 그 덕행德行을 본받기 위한 것이다. 로 읽는다. 삼왕三王이 노인을 봉양한 것은 또다시 시행할 만한 좋은 말을 노인들에게 청한 것이다.” 하였다. 적에 이궁李躬삼로三老로 삼고 환영桓榮오경五更으로 삼았다.注+[釋義]以李躬爲三老 환영위오경桓榮爲五更:등전鄧展이 말하기를 “나라는 곧바로 삼공三公삼로三老라 하고 대부大夫오경五更이라 했다.” 하였고, 송균宋均이 말하기를 “노인老人천지天地의 일을 아는 자이고, 오경五更은 노인으로서 오행五行이 번갈아 교대하는 것을 아는 자이다.” 하였는데, 유반劉攽의 《동한간오東漢刊誤》에 이르기를 “지사之事자는 마땅히 자가 되어야 하니,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아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삼로三老라 이른 것이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노인으로서 다시 삼덕三德오사五事를 아는 자이다.” 하였고, 채옹蔡邕은 “은 마땅히 자가 되어야 하니, 노인을 일컬은 것이다.” 하였으니, 누가 옳은지 자세하지 않다.
禮畢 引桓榮及弟子하야 升堂하고 自爲辨說하니 諸儒執經問難注+[釋義] 謂擧所疑而難問也於前할새 冠帶縉紳之人 圜橋門注+[釋義]王氏曰 辟雍四門外 水圜繞하야 以節觀者하니 門外皆有橋하야 觀者在水外 故曰圜橋門이라하니라而觀聽者 蓋億萬計러라
를 마치자 환영桓榮과 그의 제자들을 인도하여 당에 오르게 하고 이 직접 변론하여 설명하니, 여러 학자들이 경서經書를 잡고 의 앞에서 묻고 논란注+[釋義]은 의심스러운 것을 들어서 논란하여 물음을 이른다. 할 때에 관대冠帶를 하고 을 꽂고 띠를 맨 사람이 교문橋門을 빙 둘러서注+[釋義]왕씨王氏가 말하였다. “벽옹辟雍의 네 문 밖에 물이 빙 둘러 있어서 구경하는 자를 절제(통제)하니, 문 밖에는 모두 다리가 있어서 구경하는 자들이 물 바깥쪽에 있으므로 교문橋門을 빙 둘렀다고 말한 것이다.” 구경하고 듣는 자가 억만으로 헤아려졌다.
〈出儒林傳序〉
- 《후한서後漢書 유림전서儒林傳序》에 나옴 -
自爲太子 受尙書於桓榮이러니 及卽帝位에도 猶尊榮以師禮러라
은 태자였을 때부터 환영桓榮에게 《상서尙書》를 배웠는데, 황제에 즉위함에 이르러서도 오히려 환영桓榮을 스승의 로 높였다.
〈出榮傳〉
- 《후한서後漢書 환영전桓榮傳》에 나옴 -
漢書儒林傳序曰
후한서後漢書》 〈유림전儒林傳 〉에 말하였다.
光武中興 愛好儒術하야 未及下車 而先訪儒雅하고 探求闕文하야 補綴漏逸이라
광무제光武帝중흥中興할 때에 유학儒學을 좋아하여 미처 수레에서 내리기도 전에 먼저 박학博學유사儒士를 방문하고, 빠진 글을 탐구하여 누락되고 산일散逸된 것을 보철補綴하였다.
先是 四方學士 多懷挾圖書하야 逃遁林藪러니 自是 莫不抱負墳策注+[頭註]伏羲神農黃帝之書 謂之三墳이니 言大道也 大也 與冊同이라하야 雲會京師
이보다 앞서 사방의 학사學士들이 대부분 도서圖書를 가지고 도망하여 산림山林에 은둔하였는데, 이후로 분책墳策(書籍)注+[頭註]복희伏羲신농神農황제黃帝의 책을 삼분三墳이라 하니, 대도大道를 말한 것이다. 은 큼이고, 과 같다. 을 품에 품거나 등에 지고서 구름처럼 경사京師로 모여들지 않는 이가 없었다.
建武五年 乃修起太學하야 稽式古典하고
건무建武 5년에 비로소 태학太學을 닦고 일으켜서 고전古典(옛 법식)을 상고하여 본받았다.
中元元年 初建三雍注+[頭註]靈臺, 辟雍, 明堂이라이러니 明帝卽位하야 親行其禮
중원中元 원년元年에 처음으로 삼옹三雍注+[頭註]삼옹三雍영대靈臺벽옹辟雍명당明堂이다.을 세웠는데, 명제明帝가 즉위하여 친히 그 를 행하였다.
坐明堂而朝群后하고 登靈臺而望雲物하며 袒割注+[頭註]天子親袒割牲하고 執醬而饋辟雍之上하고 尊養三老五更하며 饗射禮畢 帝正坐自講하니 諸儒執經問難於前할새 冠帶縉紳之人 圜橋門而觀聽者 蓋億萬計
황제皇帝명당明堂에 앉아서 여러 제후들에게 조회 받고 영대靈臺에 올라 구름의 색깔을 관망하며, 팔을 걷고 벽옹辟雍의 위에서 희생犧牲을 잡고注+[頭註]천자天子가 직접 팔을 걷고서 희생犧牲을 잡고 을 들어서 먹이는 것이다. 삼로三老오경五更을 높이고 봉양하며, 향례饗禮대사례大射禮를 마친 다음 황제가 바르게 앉아 스스로 강학講學하니, 여러 유생들이 경서經書를 잡고 앞에서 논란할 때에 관대冠帶를 하고 을 꽂고 띠를 맨 사람들이 교문橋門을 빙 둘러싸서 구경하고 듣는 자가 억만億萬으로 헤아려졌다.
自期門羽林之士注+[頭註]期門 武帝與北地良家子弟 期諸殿門이라 有期門之號하니 掌宿衛侍從이라 後更名虎賁이라 羽林 天有羽林하니 大將軍之星이라 喩若林木하고 喩鷙擊之意 以名武官하니 言其如羽之疾, 如林之多也 悉令通孝經章句하고 匈奴亦遣子入學하니 濟濟乎洋洋乎注+[頭註]濟濟 盛貌 洋洋 大盛貌하야 盛於永平矣
기문期門우림羽林의 군사注+[頭註]기문期門무제武帝가 북쪽 지역 양가良家의 자제들과 함께 전문殿門에서 기약하였으므로 기문期門이란 명칭이 있게 되었으니, 숙위宿衛시종侍從을 관장하였다. 뒤에 호분虎賁으로 이름을 고쳤다. 우림羽林은 하늘에 우림성羽林星이 있으니, 대장군大將軍의 별이다. 은 숲의 나무처럼 많음을 비유한 것이고, 맹금류猛禽類가 사납게 공격한다는 의미를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로써 무관武官을 이름하였으니, 맹금의 날개처럼 빠르고 숲의 나무처럼 많음을 말한 것이다. 로부터 모두 《효경孝經》의 장구章句를 통달하게 하고 흉노匈奴 또한 자식을 보내어 들어와 배우니, 제제濟濟하고 양양洋洋하여注+[頭註]제제濟濟는 성대한 모양이요, 양양洋洋은 크게 성대한 모양이다. 영평永平 연간年間보다 더 성하였다.
建初注+[頭註]章帝年號 大會諸儒於白虎觀하야 講論同異하야 連月乃罷하고 肅宗注+[頭註]章帝廟號 親臨稱制하야 如石渠注+[頭註]見下己卯年注故事러니 自安帝注+[頭註]明帝曾孫이라覽政으로 薄於藝文하니 博士하고 朋徒相視怠散하야 學舍頹敝하야 鞠爲園蔬하야 牧兒蕘豎 至於薪刈其下云이라
건초建初注+[頭註]건초建初장제章帝의 연호이다. 연간年間에는 여러 유생들을 백호관白虎觀에 크게 모아 경전經傳동이同異를 강론해서 여러 달을 계속하고서 비로소 파하였고, 숙종肅宗注+[頭註]숙종肅宗장제章帝묘호廟號이다. 이 친히 임석하여 를 칭해서 석거각石渠閣注+[頭註]석거石渠는 아래 기묘년己卯年 에 보인다. 고사故事와 같이 하였는데, 안제安帝注+[頭註]안제安帝명제明帝의 증손이다. 가 정사를 본 뒤로부터 예문藝文에 시들해지니, 박사博士들이 하는 자리를 한쪽으로 치워 하지 않고 벗들이 서로 보고(본받아) 태만하고 흩어져서 학사學舍가 무너지고 황폐하여 마침내 동산과 채소밭이 되어서 목동과 나무꾼이 그 아래에서 섶을 베고 꼴을 베는 지경에 이르렀다.”
[新增]胡氏曰
[新增]胡氏가 말하였다.
觀顯宗事師之意하면 多儀及物注+[頭註] 儀不及物하면 惟曰不享이라하니 幣也 數千百年 鮮有其儷하니 可謂人主之高致 帝王之盛節也
현종顯宗(明帝)이 스승을 섬긴 뜻을 관찰해 보면 예의禮儀와 물건注+[頭註]서경書經》 〈낙고洛誥〉에 “예의禮儀가 물건에 미치지 못하면 이것을 불향不享이라 이른다.” 하였는데, 에 “이고 폐백幣帛이다.” 하였다. 의 많음이 수천 년에 비견할 만한 자가 드무니, 인주人主의 높은 운치이고 제왕帝王의 성대한 일이라고 이를 만하다.
惜乎
애석하다!
桓榮授經 專問章句하고 不知仲尼修身治天下之微旨大義
환영桓榮현종顯宗에게 경전經傳을 가르칠 때에 오로지 장구章句만을 묻고, 공자孔子께서 몸을 닦고 천하를 다스린 깊은 뜻과 큰 의의意義를 알지 못하였다.
其君德業 如是而止하니 若使子思孟軻之徒 遭遇此時하야 得行所學이런들 必矣니라
그러므로 인군人君덕업德業이 이와 같았을 뿐이니, 만약 자사子思맹자孟子의 무리가 이 때를 만나서 배운 바를 행할 수 있었더라면 이제二帝삼제三帝가 되고 삼왕三王사왕四王이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역주
역주1 祲象 : 《周禮》 〈春官〉에 十煇을 가지고 국가의 吉凶을 점치는 데 사용하였는 바, 十煇은 태양 주위에 나타나는 열 가지 현상이다. 첫째는 祲으로, 陰氣와 陽氣가 서로 침입하는 것을 이르는데 붉은 구름을 양기라 하고 검은 구름을 음기라 한다. 둘째는 象으로 모양이 붉은 가마귀와 같은 것이며, 셋째는 鑴로 송곳 모양의 구름이 태양을 찌르는 것이며, 넷째는 監으로 貫子 모양의 붉은 구름이 태양 주위에 있는 것이며, 다섯째는 闇으로 日蝕과 月蝕을 이르며, 여섯째는 瞢으로 해와 달의 빛이 희미한 것이며, 일곱째는 彌로 구름이 태양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며, 여덟째는 敍로 산 모양의 구름이 질서정연하게 태양의 위에 있는 것이며, 아홉째는 隮로 무지개이며, 열째는 想으로 어떤 모양으로 상상할 수 있는 기운이 섞여 있는 것이라 한다.
역주2 : 경
역주3 三德五事 : 三德은 正直‧剛克‧柔克을 이르며, 五事는 모습은 공손하고[貌恭]말은 이치에 맞고[言從]봄은 밝고[視明]들음은 귀 밝고[聽聰]생각은 지혜로운 것[思睿]으로, 三德과 五事는 군주가 지녀야 할 德과 행실인 바, 《書經》 〈洪範〉에 보인다.
역주4 石渠 : 漢나라 成帝 때의 藏書閣인 石渠閣의 준말로 궁중의 秘書를 보관하였다.
역주5 倚席不講 : 博士와 經師가 講學하던 자리를 한쪽에 치워 놓는 것이니, 강학하는 자리를 베풀지 않고 學術을 폐기함을 가리킨다.
역주6 二帝可三而三王可四 : 堯와 舜 二帝에 顯宗을 더하여 三帝가 되고, 禹王과 湯王과 文王‧武王 三王에 顯宗을 더하여 四王이 됨을 말한 것이다.

통감절요(4)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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