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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5)

통감절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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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酉]寧康元年이라 〈秦建元九年이라
영강寧康 원년元年(계유 373) - 나라 건원建元 9년이다. -
二月 大司馬溫 來朝어늘 詔吏部尙書謝安 侍中王坦之하야 迎于新亭하다
2월에 대사마大司馬 환온桓溫이 조회 오자, 황제가 이부상서吏部尙書 사안謝安시중侍中 왕탄지王坦之에게 명하여 신정新亭에서 맞이하게 하였다.
是時 都下人情 恟恟注+[通鑑要解] 音胸이니 懼也하야 或云欲誅王, 謝하고 因移晉室이라하니 坦之 甚懼호되 神色不變하고 曰 晉祚存亡 決於此行이라하니라
이때 도성都城의 민심이 흉흉注+[通鑑要解]이 흉이니, 두려워하는 것이다. 해서 혹자가 말하기를 “환온桓溫왕탄지王坦之사안謝安을 죽이고 인하여 나라 황실을 차지하고자 한다.”고 하니, 왕탄지王坦之는 매우 두려워하였으나 사안謝安은 안색을 바꾸지 않고 말하기를 “나라 운명의 존망이 이번 걸음에 달려 있다.” 하였다.
旣至 百官 拜於道側이어늘 大陳兵衛하고 延見朝士하니 有位望者 皆戰注+[頭註] 與懾同하니 懼也失色이라
환온桓溫이 이르자 백관들이 길가에서 절하였는데, 환온桓溫이 호위하는 병사들을 대단히 많이 진열하고 조정의 관원들을 만나니, 지위와 명망 있는 자들이 모두들 두려워 벌벌 떨며注+[頭註]과 같으니, 두려워하는 것이다. 사색이 되었다.
坦之 流汗沾衣하고 倒執手版注+[頭註]手版 笏也호되 從容就席하야 笑語移日이러라
이에 왕탄지王坦之는 땀이 흘러 옷을 적셨으며 수판手版(笏)을 거꾸로 쥐었는데,注+[頭註]수판手版이다. 사안謝安은 조용히 자리에 나아가서 환온桓溫과 한참 동안 웃으며 말하였다.
郗超常爲溫謀主
치초郗超가 항상 환온桓溫주요主要 참모參謀 노릇을 하였다.
與坦之見溫할새 使超臥帳中注+[頭註]安謂溫曰 安聞이라하니 明公 何須壁後置人耶아하니 溫笑曰 不能不爾라하고 命撤之하니라하야 聽其言이러니 風動帳開어늘 安笑曰 郗生 可謂로다
사안謝安왕탄지王坦之와 함께 환온桓溫을 만날 때에 환온桓溫치초郗超를 시켜 장막 안에 누워서注+[頭註]사안謝安환온桓溫에게 이르기를 “제가 들으니 ‘제후諸侯에게 가 있으면 지키는 것이 사방의 이웃 나라에 있다.’고 하였는데, 명공明公은 어찌 굳이 벽 뒤에 사람을 두어 지키게 한단 말입니까?” 하니, 환온桓溫이 웃으며 말하기를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고, 벽 뒤의 치초郗超를 물러가도록 명하였다. 그의 말을 엿듣게 하였는데, 바람에 날려 장막이 걷히는 바람에 탄로가 나자 사안謝安이 웃으며 말하기를 “치생郗生이야말로 입막빈入幕賓이라고 이를 만하다.” 하였다.
天子幼弱하고 外有彊臣호되 安與坦之 盡忠輔衛하야 卒安晉室하니라
이때 천자天子유약幼弱하고 밖에는 강대한 신하가 있었으나 사안謝安왕탄지王坦之와 함께 충성을 다해 보필하고 호위해서 끝내 나라 황실을 편안하게 하였다.
○ 三月 有疾하야 還姑孰하다
○ 3월에 환온桓溫이 병이 나서 고숙姑孰으로 돌아갔다.
以世子熙才弱이라하야 使弟沖으로 領其衆하고 俄頃하다
환온桓溫이 세자 환희桓熙가 재주가 부족하다 해서 자신의 아우인 환충桓沖으로 하여금 자신의 무리를 거느리게 하고 얼마 후에 환온桓溫이 죽었다.
稱溫遺命하고 以少子玄爲嗣하니 方五歲 襲封南郡公하다
환충桓沖환온桓溫유명遺命이라 칭하고 환온桓溫의 어린 아들인 환현桓玄을 후계자로 삼으니, 이때 환현桓玄의 나이가 5세였는데 남군공南郡公의 봉작을 계승하였다.
旣代溫居任하야 盡忠王室이라
환충桓沖이 이미 환온桓溫을 대신하여 임무를 맡게 되자, 왕실에 충성을 다하였다.
勸沖誅除時望하고 專執時權이로되 不從하다
혹자가 환충桓沖에게 당시의 명망 있는 사람들을 제거하고 혼자서 당시의 대권大權을 장악하라고 권하였으나 환충桓沖이 따르지 않았다.
○ 秦兵 入寇梁, 益하고 遂取成都하다
나라 군대가 양주梁州익주益州로 쳐들어와 침략하고 마침내 성도成都를 점령하였다.
역주
역주1 : 습
역주2 手版 : 沈約이 말하기를 “手版은 옛날의 笏이니, 尙書令‧僕射‧尙書는 手版 끝에 다시 白筆이 있어 자주색 가죽으로 싸고 笏이라고 이름하였다.[手版則古笏矣 尙書令 僕射 尙書 手版頭復有白筆 以紫皮裹之 名笏]” 하였다.
역주3 諸侯有道 守在四隣 : 《春秋左傳》 昭公 23년조에 楚나라 沈尹 戌이 말하기를 “옛날에는 天子가 지키는 것이 四夷에 있었는데 天子가 쇠약해짐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諸侯에게 있고, 諸侯는 지키는 것이 사방의 이웃 나라에 있었는데 諸侯가 쇠약해짐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사방의 국경에 있다.[古者 天子守在四夷 天子卑 守在諸侯 諸侯守在四隣 諸侯卑 守在四境]”라고 한 말이 보인다.
역주4 入幕之賓 : 장막 안에 들어온 손님이라는 뜻으로, 장막은 변방에서 지휘관이 머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軍幕을 이르는데, 入幕之賓은 어떤 일의 자문을 맡거나 상담역이 되는 것을 이른다. 뒤에는 機密에 참여하는 幕僚를 入幕賓이라 하였다.

통감절요(5)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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