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通鑑節要(7)

통감절요(7)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통감절요(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戊戌]十二年이라
정관貞觀 12년(무술 638)
二月 詔曰 隋故擊鷹郞將注+[頭註]擊鷹 本傳及資治 竝作鷹擊이라 堯君素하야 有乖倒戈之志注+[釋義]紂之衆 服周仁政하야 無有戰心하야 前徒倒戈하야 自攻于後也 實表이라
2조명詔命을 내리기를 “나라의 응격낭장鷹擊郎將注+[頭註]격응擊鷹은 《수서隋書》 〈요군소전堯君素傳〉과 《자치통감資治通鑑》에 모두 응격鷹擊으로 되어 있다.요군소堯君素는 비록 걸왕桀王의 개가 임금을 향하여 짖는 것처럼 자신의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여 창을 거꾸로 향하고 투항하는 뜻에는 위배됨이 있으나注+[釋義]주왕紂王의 군대가 나라의 어진 정사에 감복하여 싸울 마음이 없어서 군대의 선두에 있는 군사들이 창을 거꾸로 들고 스스로 후미를 공격하였다. 빠른 바람 앞에서도 쏠리지 않는 풀처럼 지조가 굳셈은 실로 날씨가 추워도 변치 않는 마음을 나타내었다.
可贈蒲州刺史하고 仍訪其子孫하야 以聞하라
포주자사蒲州刺史에 추증하고, 인하여 그 자손을 찾아내어 보고하라.” 하였다.
○ 三月 著作佐郞鄧世隆 表請集上文章한대 上曰 朕之辭令 有益於民者 史皆書之하니 足爲不朽 若其無益이면 集之何用이리오
3월에 저작좌랑著作佐郞 등세륭鄧世隆표문表文을 올려 문장文章을 수집하여 간행할 것을 청하자, 이 이르기를 “문사文辭조령詔令 중에 백성들에게 유익한 것은 사관史官이 모두 기록하였으니 충분히 불후不朽문자文字가 될 것이요, 만일 유익함이 없다면 모아서 어디에 쓰겠는가.
梁武帝父子 陳後主, 隋煬帝 皆有文集行於世 何救於亡이리오
나라 무제武帝 부자父子, 나라 후주後主, 나라 양제煬帝가 모두 문집文集이 있어 세상에 행해지고 있으나 나라가 멸망함을 어찌 구원할 수 있었는가.
爲人主하야는 患無德政이니 文章 何爲리오하고 遂不許하다
군주가 되어서는 덕스런 정사가 없음을 근심할 뿐이니 문장文章을 어디에 쓰겠는가.” 하고, 마침내 허락하지 않았다.
〈出政要〉
-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옴 -
○ 皇孫生이어늘 宴五品以上於東宮할새 上曰
황손皇孫이 출생하자, 5품 이상의 관원에게 동궁東宮에서 연회를 베풀 적에 이 이르기를
貞觀之前 從朕經營天下 玄齡之功也 貞觀以來 繩愆糾繆 魏徵之功也라하고 皆賜之佩刀注+[通鑑要解]上親所佩者也 하다
정관貞觀 이전에 을 따라 천하를 경영한 것은 방현령房玄齡의 공이요, 정관貞觀 이후에 잘못을 바로잡고 그릇됨을 규찰한 것은 위징魏徵의 공이다.” 하고, 모두 이들에게 패도佩刀를 하사하였다.注+[通鑑要解]패도佩刀이 친히 찼던 것이다.
○ 上謂徵曰 朕政事何如往年 對曰 威德所加 比貞觀之初則遠矣 人悅服則不逮也니이다
위징魏徵에게 이르기를 “의 정사가 지난해에 비하여 어떠한가?” 하자, 위징魏徵이 대답하기를 “위엄과 이 가해지는 것은 정관貞觀 초기에 비해 월등하나 인심人心이 기뻐하고 복종하는 것은 미치지 못합니다.” 하였다.
上曰 遠方 畏威慕德이라 來服이니 若其不逮 何以致之
이 이르기를 “먼 지방 사람들이 위엄을 두려워하고 을 사모하기 때문에 와서 복종하는 것이니, 만일 미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이를 이루었겠는가.” 하니,
對曰 陛下往以未治爲憂 德義日新이러니 今以旣治爲安이라 不逮니이다
위징魏徵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 예전에는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음을 걱정하셨기 때문에 덕의德義가 날로 새로웠는데, 지금은 이미 다스려졌다고 생각하여 편안히 여기시기 때문에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였다.
上曰 今所爲猶往年也 何以異리오
이 이르기를 “지금 하는 바가 지난해와 같은데,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하니,
對曰 陛下貞觀之初 恐人不諫하야 常導之使言하고 中間 悅而從之러시니
위징魏徵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 정관貞觀 초기에는 사람들이 간하지 않을까 두려워하여 항상 사람들을 인도해서 간하게 하셨고 중간에는 간하는 것을 기뻐하여 따르셨는데,
今則不然하야 雖勉從之 猶有難色하시니 所以異也니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아서 비록 억지로 따르시나 오히려 꺼려하는 기색이 있으시니, 이 때문에 다른 것입니다.” 하였다.
上曰 其事可聞歟 對曰 陛下昔欲殺元律師라가 孫伏伽以爲法不當死어늘 陛下賜以蘭陵公主注+[頭註]上之女也 하시니 直(値)百萬이라
이 이르기를 “이 일에 대해서 들려 주겠는가?” 하니, 위징魏徵이 대답하기를 “폐하께서 옛날에 원율사元律師를 죽이려고 하시다가 손복가孫伏伽가 법률에 비추어 보건대 사형死刑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폐하께서는 그에게 난릉공주蘭陵公主注+[頭註]난릉공주蘭陵公主(太宗)의 딸이다. 동산을 하사하셨으니 값어치가 백만이었습니다.
或云賞太厚어늘 陛下云 朕卽位以來 未有諫者 賞之라하시니 導之使言也
혹자가 상이 너무 지나치다고 아뢰자, 폐하께서는 ‘이 즉위한 이래로 간하는 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 상을 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이는 사람들을 인도하여 말하게 한 것입니다.
司戶柳雄 妄訴隋資注+[釋義]王氏曰 隋資 仕於隋朝之資級也 選者盛集하야 有詭冒牒取調者어늘 詔許自首하고 不首者罪死하니라어늘 陛下欲誅之라가 納戴冑之諫而止하시니 悅而從之也
사호司戶 유웅柳雄나라에서 받은 품계를注+[釋義]왕씨王氏가 말하였다. “수자隋資나라 조정에서 벼슬한 자급資級이다. 이때에 선발된 자가 한꺼번에 모여들어 자음資蔭을 속이고 몰래 문서를 위조하여 조용調用된 자가 있으므로 조명詔命을 내려 자수自首하도록 허락해 주고 자수自首하지 않은 자는 사형에 처하였다.” 사칭하자 폐하께서 그를 죽이려고 하시다가 대주戴冑의 간언을 받아들여 중지하셨으니, 이는 기뻐하여 따르신 것입니다.
皇甫德參 上書諫修洛陽宮이어늘 陛下하시니 雖以臣言而罷注+[頭註]右上甲午年이라 勉從之也니이다
근년에 황보덕참皇甫德參이 글을 올려 낙양궁洛陽宮을 수리하는 것을 간하자 폐하께서 노하셨다가 비록 신의 말을 따라 그만두셨으나注+[頭註]앞의 갑오년조甲午年條(634)에 보인다. 이는 억지로 따르신 것입니다.” 하였다.
上曰 非公이면 不能及此
이 이르기를 “이 아니면 이에 미칠 수가 없다.
人苦不自知로다
사람이 가장 괴로운 것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하였다.
〈出徵本傳〉
- 《신당서新唐書 위징전魏徵傳》에 나옴 -
○ 上 問侍臣호되 帝王創業注+[頭註] 與刱通하니 始也, 造也 與守成 孰難
시신侍臣에게 묻기를 “제왕帝王창업創業(基業을 창건創建)하는 것과注+[頭註]과 통하니, 처음이며 만듦이다. 공업功業수성守成하는 것은 어느 것이 어려운가?” 하니,
房玄齡曰 草昧之初注+[釋義]王氏曰 草昧之初 謂開創之始也[通鑑要解] 草 雜亂也 晦冥也 謂天下未定하여 名分未明之時也 與群雄竝起하야 角力而後臣之注+[釋義] 校也 校其材力也 前賈誼傳云 非親角材而臣之라하니라 하니 創業 難矣니이다
방현령房玄齡은 아뢰기를 “창업하는 초기에는注+[釋義]왕씨王氏가 말하였다. “초매草昧의 초기는 왕조王朝창건創建하는 초기를 이른다.” [通鑑要解]는 혼란함이고 는 어두움이니, 초매草昧는 천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명분이 분명하지 않은 때를 이른다. 여러 영웅英雄들과 함께 일어나서 힘을 겨룬 뒤에 그들을 신하로 삼으니,注+[釋義]은 겨루는 것이니, 재주와 힘을 겨루는 것이다. 《전한서前漢書》 〈가의전賈誼傳〉에 “직접 재주를 겨루어 그들을 신하로 삼은 것이 아니다.” 하였다. 창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였고,
魏徵曰 自古帝王 莫不得之於艱難하야 失之於安逸하니 守成 難矣니이다
위징魏徵은 아뢰기를 “예로부터 제왕帝王들이 험난한 가운데에서 천하를 얻어 안일한 가운데에서 천하를 잃지 않은 자가 없으니, 수성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였다.
上曰 玄齡 與吾共取天下하야 出百死하야 得一生이라
이 이르기를 “방현령房玄齡은 나와 함께 천하를 취하여 백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한 번 살아났다.
知創業之難이요 魏徵 與吾共安天下하야 常恐驕奢生於富貴하고 禍亂生於所忽이라
그러므로 창업創業의 어려움을 아는 것이요, 위징魏徵은 나와 함께 천하를 편안히 하여 항상 교만함과 사치가 부귀富貴에서 생겨나고 이 소홀히 여기는 바에서 생길까 두려워하였다.
知守成之難이라
그러므로 수성守成의 어려움을 아는 것이다.
然創業之難 旣已往矣어니와 守成之難 方當與諸公愼之하리라
그러나 창업創業의 어려움은 이미 지나갔거니와 수성守成의 어려움은 내 이제 제공諸公들과 함께 삼가겠다.” 하였다.
玄齡等 拜曰 陛下及此言하시니 四海之福也니이다
방현령房玄齡 등이 절하고 아뢰기를 “폐하께서 이에 대해 언급하시니 이는 사해四海입니다.” 하였다.
〈出玄齡傳〉
- 《신당서新唐書 방현령전房玄齡傳》에 나옴 -
○ 以給事中馬周 爲中書舍人하다
급사중給事中 마주馬周중서사인中書舍人으로 삼았다.
周有機辯하니 中書侍郞文本 常稱호되
마주馬周기지機智구변口辯이 있으니, 중서시랑中書侍郞 잠문본岑文本이 항상 칭찬하기를
馬君論事 援引事類하야 注+[頭註] 擧也 引也 古今하고 擧要刪煩하야 會文切理하니 一字不可增이요 亦不可減이라
마군馬君은 일을 논할 때에 같은 종류의 일을 인용해서 고금古今사례事例를 들고,注+[頭註]은 드는 것이고, 은 인용하는 것이다. 요점을 들고 번잡한 것을 삭제하여 모아서 문장을 이루고 이치에 절실하니, 한 글자를 더할 수도 없고 한 글자를 뺄 수도 없다.
聽之靡靡注+[頭註]亹亹通하니 不厭之意 하야 令人忘倦이라하더라
들으면 마음이 쏠려서注+[頭註]미미靡靡미미亹亹와 통하니, 싫증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사람으로 하여금 권태감을 잊게 한다.” 하였다.
〈出周本傳〉
- 《신당서新唐書 마주전馬周傳》에 나옴 -
贊曰
신당서新唐書》 〈마주전馬周傳〉의 에 말하였다.
周之遇太宗 顧不異哉
마주馬周태종太宗을 만난 것이 돌아보건대 기이하지 않은가.
由一介草茅 言天下事 若素宦于朝하야 明習憲章하니 非王佐才注+[頭註]誰也 以及玆 其自視與築巖釣渭注+[頭註]築巖 傅說이요 釣渭 太公이라 亦何以異迹이리오
일개 초야의 선비로 천하의 일을 말할 적에 마치 평소 조정에서 벼슬하여 전장典章제도制度를 밝게 익힌 것처럼 하였으니, 왕자王者를 보필할 만한 재주가 아니라면 누가注+[頭註]는 누구이다. 여기에 미칠 수 있겠으며, 자신을 보기를 부암傅巖에서 담장을 쌓은 부열傅說이나 위수渭水 가에서 낚시질한 여망呂望注+[頭註]부암傅巖에서 담장을 쌓은 것은 부열傅說이고, 위수渭水 가에서 낚시질한 것은 태공太公이다. 또한 어찌 다른 자취라고 여기겠는가.
夫帝銳于立事어늘 而周所建 皆切一時하야 以明佐聖이라
황제가 일을 세움에 예의銳意하였는데, 마주馬周가 건의한 것이 모두 한때에 간절하여 현명함으로써 성군聖君을 보좌하였다.
君宰不膠漆而固하야 恨相得晩 宜矣
그러므로 군주와 재상이 아교로 붙이지 않아도 견고하여 서로 늦게 만남을 한하는 것이 당연하다.
然周才不逮傅說注+[附註]傅氏之巖 有(間)[澗]水壞道 常使胥靡築之러니 賢而隱하야 代築以供食이라 孟子亦云 傅說 擧於版築之間이어늘 而蔡氏不取하고 又以築爲卜築하니라 胥靡 拘縛之也이요 隨也 輕刑之名이라, 呂望注+[附註]姓姜이요 名牙 或曰 牙是字 而尙名也 其先祖封呂하니 從其姓曰呂 文王出獵이라가 遇之하야 歸立爲師하고 言吾先君太公 望子久矣라하야 因號太公望하니라 하야 使後世未有述焉하니 惜乎
그러나 마주馬周는 재주가 부열傅說注+[附註]부암傅巖에서 골짜기에 흐르는 물이 길을 무너뜨리면 항상 죄수들로 하여금 제방을 쌓게 하였는데, 부열傅說현자賢者로서 은둔하여 제방을 쌓는 일을 대신하고 먹을 것을 마련하였다. 맹자孟子 또한 이르기를 “부열傅說판축版築의 사이에서 등용되었다.” 하였는데, 채씨蔡氏(蔡沈)는 맹자孟子을 취하지 않고, 또 복축卜築(살 곳을 가려서 정함)이라고 하였다. 서미胥靡는 구금하여 속박하는 것이다. 는 서로이고 는 따름이니, 가벼운 형벌의 명칭이다. 여망呂望에게注+[附註]여망呂望이고 이름이 이다. 혹자는 이르기를 “이고 이 이름이다.”라고 한다. 그 선조先祖 땅에 봉해지자 이를 따라 (氏)을 라고 하였다. 문왕文王이 사냥하러 나갔다가 만나 데리고 돌아와서 그를 세워 스승으로 삼고, 말하기를 ‘우리 선군先君태공太公께서 그대를 기다린 지가 오래이다.’라고 하여, 인하여 태공망太公望이라 이름하였다. 미치지 못하여 후세로 하여금 칭술하지 못하게 하였으니, 애석하다.”
역주
역주1 桀犬吠堯 : 걸왕의 개가 요임금을 향하여 짖는다는 뜻으로, 각자 자기의 주인에게 충성을 다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악인의 앞잡이가 선량한 사람을 공격함을 비유하기도 한다.
역주2 : 폐
역주3 疾風勁草 : 거센 바람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억센 풀로 志節이 높은 사람을 비유한다.
역주4 歲寒之心 : 歲寒은 해가 저물어 추워지는 것으로, 孔子는 “해가 저물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마름을 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也]” 하여, 곤궁함을 당하여도 변치 않는 志士의 지조에 비유하였다.
역주5 資蔭 : 조상의 공덕으로 자손이 과거 시험을 치르지 않고 벼슬이나 품계를 받음을 이른다.
역주6 : 에
역주7 : 잠
역주8 : 각

통감절요(7)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