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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8)

통감절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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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8)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戊午]三年이라
개성開成 3년(무오 838)
春三月 裴度薨注+[附註]度自憲宗時罷相으로 無意世事하야 治園池于集賢里하니 有子午橋, 綠野堂이라 與詩人觴詠하니라 하다
봄 3월에 배도裴度가 죽었다.注+[附註]배도裴度헌종憲宗 때 재상에서 파면된 뒤로 세상일에 뜻이 없어 집현리集賢里에 전원과 연못을 만드니, 자오교子午橋녹야당綠野堂이 있었다. 여기에서 시인詩人들과 술을 마시고 시를 읊었다.
怪度無하야 問其家하야 得半藁하니 以儲嗣未定爲憂하고 言不及私러라
배도裴度가 올린 유표遺表가 없는 것을 괴이하게 여겨 그의 집안 사람에게 물어서 절반쯤 쓴 유표遺表초고草藁를 얻어보니, 태자를 정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였고 사사로운 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度身貌不踰中人호되 而威望 遠達四夷하야 四夷見唐使하면 輒問度老少用捨하야
배도裴度는 신체와 용모가 중등인中等人을 넘지 않았으나 위엄과 명망이 멀리 사방 오랑캐들에게까지 도달해서 사방 오랑캐들이 당나라 사신을 보면 그때마다 배도裴度의 노쇠하고 젊음과 쓰여지고 버려짐을 물었다.
以身繫國家輕重 如郭子儀者 二十餘年하니라
그리하여 곽자의郭子儀처럼 그 몸이 국가의 안위安危에 관계된 것이 20여 년이었다.
○ 十一月 有疾이러니 少間 坐思政殿하야 召當直學士周하야 賜之酒하고 因問曰 朕 可方前代何主
11월에 이 병환이 있었는데, 병환이 좀 덜하자 사정전思政殿에 앉아 당직 학사學士주지周墀를 불러 술을 하사하고 인하여 “짐은 전대前代의 어느 임금에게 비할 만한가?” 하고 물었다.
對曰 陛下 堯舜之主也니이다 上曰 朕 豈敢比堯舜이리오
주지周墀가 대답하기를 “폐하는 과 같은 군주입니다.” 하니, 이 말하기를 “짐이 어찌 감히 에게 견주겠는가.
所以問卿者 何如, 漢獻로라
내가 경에게 물은 것은 나라 난왕赧王나라 헌제獻帝와 비교하여 어떠한가이다.” 하였다.
墀驚曰 彼 亡國之主 豈可比聖德이리잇고
주지周墀가 놀라며 말하기를 “저들은 망한 나라의 군주이니, 어찌 성덕聖德과 견줄 수 있겠습니까?” 하였다.
上曰 赧, 獻 受制於彊諸侯注+[頭註]謂秦昭襄, 魏曹操 어니와 今朕 受制於家奴注+[頭註]家奴 宦官이라 하니 以此言之하면 朕殆不如라하고泣下이어늘伏地流涕
이 말하기를 “난왕赧王헌제獻帝는 강한 제후들에게 제재를 받았지만注+[頭註]강한 제후에게 제재를 받았다는 것은, 난왕赧王나라 소양왕昭襄王에게 제재를 받았고, 헌제獻帝나라 조조曹操에게 제재받은 일을 가리킨다. 지금 짐은 가노家奴(환관)들에게 제재를 받고 있으니,注+[頭註]가노家奴환관宦官이다. 이것을 가지고 말한다면 짐은 그들만 못하다.” 하고 인하여 눈물을 흘려 옷깃을 적시니, 주지周墀가 땅에 엎드려 눈물을 흘렸다.
自是 不復視朝하니라
이 이로부터 다시 조회를 보지 않았다.
역주
역주1 遺表 : 大臣이 임종할 때에 임금에게 올리는 表文을 이른다.
역주2 : 지
역주3 : 난
역주4 : 점

통감절요(8)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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