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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4)

통감절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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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壬寅]十四年이라
班超久在絶域하야 年老思土하야 上書乞歸曰 臣不敢望到酒泉注+[頭註]去長安二千八百里이요 但願生入玉門注+[頭註]去長安三千六百里이니이다
乃徵超還注+[通鑑要解]班超年老하야 乞歸어늘 久之未報러니 超妹曹大家上書하야 爲超求哀하니 帝感言하야 徵還이라하고 以戊己校尉任尙으로 代爲都護注+[通鑑要解]〈尙〉謂超曰 小人 猥承君後하야 任重慮淺하니 宜有以誨之니라 이라하다


영원永元 14년(임인 102)
반초班超가 오랫동안 먼 이역異域에 있으면서 나이가 들어 늙으니 고향을 그리워하여 글을 올려 돌아갈 것을 청하며 아뢰기를 “은 감히 주천군酒泉郡注+[頭註]주천군酒泉郡장안長安과 2천8백 리 떨어져 있다. 에 이르기를 바라지 않고 다만 살아서 옥문관玉門關注+[頭註]옥문관玉門關장안長安과 3천6백 리 떨어져 있다. 에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하였다.
이에 반초班超를 불러 돌아오게 하고,注+[通鑑要解]반초班超가 나이가 들어 늙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주기를 청하였으나 오랫동안 회답을 받지 못하였는데, 반초班超의 누이 조대가曹大家가 글을 올려 반초班超를 위하여 애걸하니, 화제和帝가 그 말에 감동하여 반초班超를 불러서 돌아오게 하였다. 무기교위戊己校尉 임상任尙으로 대신 도호都護를 삼았다.注+[通鑑要解]以戊己校尉任尙 대위도호代爲都護:임상任尙이 임무를 교대할 때에 반초班超에게 이르기를 “소인小人이 외람되이 의 뒤를 이어서 책임은 무겁고 생각은 얕으니, 가르쳐 주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니, 반초班超가 말하기를 “변방의 관리와 군사들은 본래 효도하는 자식과 순종하는 손자가 아니니, 소탈하고 간이簡易한 정사를 펴야 할 것이다…….” 하였다.


역주
역주1 超曰……云云 : 班超가 말하기를 “변방의 관리와 군사들은 본래 효도하는 자식과 순종하는 손자가 아니고 모두 죄를 지어서 변방으로 오게 된 자들이며, 蠻夷들은 짐승 같은 마음을 품고 있어서 기르기는 어렵고 실패하기는 쉬운데, 지금 그대는 성품이 너무 엄하고 급하니, 물이 너무 맑으면 큰 물고기가 없는 법이다. 정사를 살핌에 아랫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하니, 소탈하고 簡易한 정사를 하여 작은 과실은 너그럽게 용서해 주고 중요한 일만 총괄해야 할 것이다.[塞外吏士 本非孝子順孫 皆以罪過徙補邊屯 而蠻夷懷鳥獸之心 難養易敗 今君性嚴急 水淸無大魚 察政不得下和 宜蕩佚簡易 寬小過 總大綱而已]” 하였다.

통감절요(4)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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