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月에 以司徒導로 爲太傅하야 都督中外諸軍事하고 郄鑒爲太尉하고 庾亮爲司空하다
是時에 亮이 雖居外鎭이나 而遙執朝廷之權하고 旣據上流하야 擁强兵하니 趣勢者多歸之라
導內不能平
注+[通鑑要解]亮與郗鑒書하야 吾與君欲起兵廢導라한대 鑒不聽이어늘 或言之於導라 故로 心內不平이라하야 常遇西風塵起
면 擧扇自蔽
하고 徐曰
元規注+[釋義]庾亮字라塵汚人이라하더라
○ 代王翳槐
注+[頭註]拓拔猗盧之孫이라卒
하고 弟什翼犍
이 卽代王位
하니 雄勇有智略
하야 國人
이 附之
라
於是
에 東自
貊
으로 西及落那
하고 南距陰山
하고 北盡沙漠
히 率皆歸服
하니 有衆數十萬人
이러라
함강咸康 4년(무술 338) - 조趙나라 태조太祖 석호石虎 건무建武 4년이다.
○ 성成나라는 국호를 한漢으로 고쳐서 중종中宗 이수李壽의 한흥漢興 원년元年이다.
○ 대代나라 고조高祖 탁발십익건拓跋什翼犍의 건국建國 원년元年이다.
○ 예전에 있던 대국大國이 하나이고 한漢과 양涼 등 소국小國이 둘이며, 새로운 소국小國이 하나이니, 참국僭國이 모두 넷이다. -
5월에 사도司徒 왕도王導를 태부太傅로 삼아서 중외中外의 여러 군사軍事를 도독都督하게 하고 극감郄鑒을 태위太尉로 삼고 유량庾亮을 사공司空으로 삼았다.
이때에 유량庾亮이 비록 바깥 진영鎭營(武昌)에 있었으나 멀리에서 조정의 권세를 잡고 이미 〈건강建康의〉 상류上流를 점거하여 강한 병력을 보유하니, 세력을 따르는 자가 많이 귀복하였다.
왕도王導가 속으로 못마땅하게 여겨
注+[通鑑要解]유량庾亮이 치감郗鑒에게 편지를 보내어 “내 그대와 함께 군대를 일으켜 왕도王導를 폐하고자 한다.” 하였으나 치감郗鑒이 듣지 않았는데, 혹자가 이것을 왕도王導에게 말하였으므로 속으로 못마땅하게 여겼다. 항상
서풍西風이 불어 먼지가 일어날 때를 당하면 부채를 들어 스스로 가리면서 천천히 말하기를 “
원규元規(庾亮)
注+[釋義]원규元規는 유량庾亮의 자字이다. 의 먼지가 사람을 더럽힌다.” 하였다.
○
대왕代王 탁발예괴拓拔翳槐注+[頭註]탁발예괴拓拔翳槐는 탁발의로拓拔猗盧의 손자이다. 가 죽고 아우
탁발십익건拓拔什翼犍이
대왕代王에 즉위하니, 뛰어나게 용맹하고 지략이 있어서 나라 사람들이 따랐다.
이에 동쪽으로 예맥濊貊으로부터 서쪽으로 낙나落那에 이르고 남쪽으로 음산陰山에 이르고 북쪽으로 사막沙漠에 이르기까지 모두 귀복하니, 수십만 명의 무리를 소유하였다.
○
모용황慕容皝注+[頭註]모용황慕容皝은 모용외慕容廆의 아들이다. 이
연왕燕王에 즉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