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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4)

통감절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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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戊辰]十一年이라
영평永平 11년(무진 68)
東平王蒼 來朝하고 月餘 還國이어늘
동평왕東平王 이 와서 조회하고 달포 뒤에 본국本國으로 돌아가자,
帝遣使하야 手詔賜東平國하야 曰 日者 問東平王호되 處家 何事最樂고한대
황제가 사자使者를 보내어 동평국東平國중부中傅(宦官)에게 수조手詔를 내려 이르기를 “일전日前동평왕東平王에게 ‘집에 있을 때에 무슨 일이 가장 즐거운가?’ 하고 물었더니,
王言爲善最樂이라하니 其言 甚大
이 말하기를 ‘을 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 하였으니, 그 말이 매우 훌륭하다.
今送列侯印十九枚하노니 諸王子年五歲已上能趨拜者 皆令帶之하라
이제 열후列侯 19개를 보내니, 여러 왕자王子로서 나이가 5세 이상으로 달려와 절할 수 있는 자에게 모두 이 을 차게 하라.” 하였다.
〈出本傳〉
- 《후한서後漢書 동평왕유창본전東平王劉蒼本傳》에 나옴 -
戴溪筆義曰
대계戴溪의 《통감필의通鑑筆義》에 말하였다.
夫爲善之人 從容中道하야 不爲不善하야 明無人非하고 幽無鬼責하야 浩然天地之間하야 俯仰無愧하야
선행善行을 하는 사람은 종용從容에 맞아 불선不善을 하지 아니하여 인간 세상에서는 사람의 비난이 없고 귀신 세계에서는 귀신의 꾸짖음이 없어서, 천지天地 사이에 호연浩然하여 굽어보고 우러러봄에 부끄러운 마음이 없다.
心平而氣和하고 神安而體舒하니 天下之樂 豈復有大於此者리오
그리하여 마음이 평온하고 기운이 온화하며 정신이 편안하고 몸이 펴지니, 천하의 즐거움이 어찌 또 이보다 더 큰 것이 있겠는가.
余悲夫世之人 以憂爲樂而卒莫之知也
나는 세상 사람들이 근심을 즐거워하면서 끝내 이것을 알지 못함을 서글퍼한다.
凡今天下之所憂者 有不出於人情之所樂者乎
무릇 지금 천하 사람들이 근심하는 것 중에 인정人情이 즐거워하는 바에서 나오지 않은 것이 있는가?
憂樂聚門하야 樂未去而憂隨之하야 千日之樂 不足以敵一日之憂
근심과 즐거움이 에 모여 즐거움이 떠나기 전에 근심이 뒤따라 와서 천일千日의 즐거움이 일일一日의 근심을 대적하지 못한다.
漢諸侯王 大抵皆驕佚放恣하니 夫其爲驕佚放恣者 豈不以爲樂哉리오마는
나라의 제후왕諸侯王들은 대부분 모두 교만하고 안일하고 방자하였으니, 교만하고 안일하고 방자한 짓을 하는 자가 어찌 이것을 즐겁다고 여기지 않았겠는가.
曾未幾何 身死國除하야 其禍慘矣 豈非前日之樂 乃所以爲後日之憂乎
그러나 일찍이 얼마 안 가서 몸이 죽고 나라가 없어져서 그 화가 참혹하였으니, 어찌 전일前日의 즐거움이 바로 후일後日의 근심이 된 것이 아니겠는가.
善乎 東平王之言也
훌륭하다, 동평왕東平王의 말이여.
豈獨善保其國而已哉리오
어찌 다만 자기 나라를 잘 보전할 뿐이겠는가.
雖懷道致義之士 隱約窮閻하야 明於利害之故하고 察於人情之變하고 熟於天下之義理하야 深沈黙靜하야 灼然有得於心者라도 其論 亦無以過此也
비록 를 간직하고 를 지극히 하는 선비로서 곤궁한 마을에 숨어 살고 궁약窮約을 지켜서 이해利害의 연고에 밝고 인정人情의 변화를 살피며 천하天下의리義理에 익숙해서 깊이 잠기고 묵묵히 조용하여 명백하게 마음에 얻음이 있는 자라 하더라도 그 의논이 또한 이보다 더 나을 수가 없을 것이다.
吾於東平王之言 有感焉이로라
나는 동평왕東平王의 말에 크게 감동함이 있노라.”
역주
역주1 中傅 : 漢나라 諸侯國에는 太傅와 中傅가 있으니, 太傅는 품계가 二千石이고 中傅는 宮中에서 王을 시중드는 자이다. 《前漢書音義》에 이르기를 “中傅는 宦者이다.” 하였다.

통감절요(4)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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