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通鑑節要(5)

통감절요(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통감절요(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壬午]七年이라 〈秦建元十八年이라
태원太元 7년(임오 382) - 나라 건원建元 18년이다. -
秦王堅 會群臣于太極殿하고 議曰 自吾承業으로 垂三十載注+[頭註] 幾也 四方略定호되 唯東南一隅 未霑王化하니
진왕秦王 부견苻堅이 여러 신하들을 태극전太極殿에 모이게 하고 의논하기를 “내가 기업基業을 받든 뒤로 거의 30년 만에注+[頭註]는 거의이다. 사방이 대략 평정되었으나 오직 동남쪽 한 귀퉁이가 아직도 제왕帝王교화敎化를 입지 못하였다.
今略計吾士卒컨대 可得九十七萬이라
지금 우리 사졸士卒들을 대략 계산해 보건대 97만 명을 얻을 수 있다.
吾欲自將以討之하노니 何如
내가 직접 거느리고 가서 토벌하고자 하니, 어떠한가?” 하였다.
權翼注+[通鑑要解]尙書左僕射 紂爲無道 하니 今晉雖微弱云云也曰 晉雖微弱이나 未有大惡하고 謝安, 桓沖 皆江表偉人으로 君臣輯睦하니 未可圖也니이다
권익權翼注+[通鑑要解]권익權翼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이다. 권익權翼이 말하기를 “옛날에 무도無道하였으나 삼인三仁이 조정에 있었기 때문에 무왕武王이 오히려 그 때문에 군대를 되돌려 돌아왔으니, 지금 나라가 비록 미약하나 ……”라고 하였다. 은 아뢰기를 “나라가 비록 미약하나 큰 죄악이 있지 않고, 사안謝安환충桓沖은 모두 강남江南 지방의 위인偉人으로 군주와 신하가 화목하니, 도모할 수 없습니다.” 하고,
石越曰 今福德 在吳注+[釋義]漢天文志曰 歲星所在之國 不可伐이요 可以伐人이니라 索隱曰 歲星所在 其國有福이라 故曰福德이라[頭註]石越曰 今者 歲鎭守斗라하니 木星이요 土星이요 南斗 斗, 牛, 女 吳, 越, 揚州이라[通鑑要解]石越 時太子左衛率也하니 伐之 必有天殃이요 且彼據長江之險하고 民爲之用하니 殆未可伐也니이다
석월石越은 아뢰기를 “지금 복덕성福德星(歲星)이 지방에 있으니注+[釋義]한서漢書》 〈천문지天文志〉에 이르기를 “세성歲星이 있는 나라는 정벌할 수 없고, 그 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정벌할 수는 있다.” 하였다. 《사기색은史記索隱》에 이르기를 “세성歲星이 있는 곳은 그 나라에 이 있으므로 복덕성福德星이라 한다.” 하였다.[頭註]石越이 말하기를 “지금 (木星)와 (土星)이 를 지킨다.” 하였으니, 목성木星이고 토성土星이고 남두南斗이다. 양주揚州분야分野이다. [通鑑要解]石越은 이때 태자좌위솔太子左衛率이었다. 그곳을 치면 반드시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이요, 또 저들은 장강長江의 험고한 지형을 점거하였고 백성들이 잘 쓰여지고 있으니, 아마도 정벌해서는 안 될 듯합니다.” 하니,
堅曰 今以吾之衆으로 投鞭於江이라도 足斷其流어든 又何險之足恃乎
부견苻堅이 말하기를 “지금 우리 군대로 볼 때 채찍만 강에 던져 넣어도 충분히 흐르는 강물을 차단시킬 수가 있는데, 또 어찌 험고함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築室道旁이면 無時可成이니 吾當內斷於心爾로라
뿐만 아니라 길가에 집을 지으면 이설異說이 많아 완성될 날이 없을 것이니, 내 마음속에 결단하겠다.” 하였다.
陽平公融曰 今伐晉 有三難하니
양평공陽平公 부융苻融이 말하기를 “지금 나라를 정벌함에 세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天道不順 一也 晉國無釁 二也 我數戰兵疲하야 民有畏敵之心 三也
천도天道가 따라주지 않음이 첫 번째요, 나라에 잘못이 없음이 두 번째요, 우리가 자주 싸워 군사들이 피로해서 백성들이 적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세 번째입니다.
晉未可滅 昭然甚明하니 今勞師大擧 恐無萬全之功일까하노이다
나라를 멸할 수 없음이 소연昭然하여 매우 분명하니, 이제 군대를 수고롭게 하여 크게 동원한다면 만전萬全의 공이 없을까 두렵습니다.
且臣之所憂 不止於此
신이 우려하는 것은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陛下寵育鮮卑, 羌, 羯注+[通鑑要解] 胡戎別號也하야 布滿畿甸注+[通鑑要解] 天子環內地方千里 夏書 五百里註 曰甸之言 治也하니
폐하께서 선비족鮮卑族강족羌族, 갈족羯族注+[通鑑要解]호융胡戎별호別號이다. 을 총애하고 기르셔서 기전畿甸(都城)注+[通鑑要解]천자天子가 직접 다스리는 영토 안의 땅이 사방 천리千里인 것이요, 은 《서경書經》 〈하서夏書〉의 오백리五百里 에 “이란 말은 다스린다는 뜻이다.” 하였다. 에 두루 가득합니다.
此屬 皆我之深仇어늘 太子獨與弱卒數萬으로 留守京師하시니 懼有不虞之變注+[通鑑要解]不虞 猶不測也 生於腹心注+[釋義] 臂節也 胳也 在肘後이면 不可悔也니이다
이들은 모두 우리에게 깊은 원한이 있는데 태자太子가 홀로 약한 군졸 수만 명을 데리고 남아서 도성都城을 지킬 것이니, 신은 예상하지 못한 변란注+[通鑑要解]불우不虞불측不測과 같다. 복심腹心(긴요한 곳)과 팔꿈치와 겨드랑이(매우 가까운 곳)注+[釋義]는 팔 관절이고, 은 겨드랑이이니 팔뚝의 뒤에 있다. 에서 생기면 후회해도 소용없을까 두렵습니다.
王景略注+[頭註]景略 猛字 一時英傑이라
왕경략王景略注+[頭註]경략景略왕맹王猛이다. 은 한때의 영웅호걸입니다.
陛下常比之諸葛武侯하시니 獨不記其臨沒之言乎잇가 堅不聽이어늘
폐하께서 항상 그를 제갈무후諸葛武侯에게 비견하곤 하셨으니, 어찌하여 그가 죽을 때 했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하였으나 부견苻堅이 듣지 않았다.
融又諫曰 國家 本戎狄注+[頭註]苻氏 氐也 西南夷種이라 正朔朝會不歸하고 江東 雖微弱僅存이나 然中華正統이니 天意必不絶之리이다 堅曰 帝王曆數注+[頭註]帝王相繼之次第 猶歲時氣節之先後 豈有常耶
부융苻融이 또 간언하기를 “우리나라는 본래 융적戎狄注+[頭註]부씨苻氏저족氐族이니, 서남지방 오랑캐 종족이다. 이 건립한 나라로서 정삭正朔조회朝會가 돌아오지 않았고, 강동江東은 비록 미약하여 겨우 보존되었으나 중화中華의 정통이니, 하늘의 뜻이 반드시 끊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니, 부견苻堅이 말하기를 “제왕帝王의 운수注+[頭註]역수曆數제왕帝王이 서로 계승하는 차례가 세시歲時절기節氣선후先後와 같은 것이다. 가 어찌 일정함이 있겠는가.
不達變通로다
너는 변통할 줄을 모른다.” 하였다.
역주
역주1 三仁在朝 武王猶爲之旋師 : 《論語》에 “微子는 떠나가고 箕子는 종이 되고 比干은 간하다가 죽었는데, 孔子가 말씀하기를 ‘殷나라에 세 仁者가 있었다.’ 했다.” 하였다. 《史記》에 이르기를 “武王이 즉위한 지 9년에 동쪽에서 군대를 사열하고 盟津에 이르니, 諸侯들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모인 자가 800명이나 되었다. 諸侯들이 모두 ‘紂를 정벌해야 합니다.’ 하였으나, 武王이 ‘아직 안 된다.’ 하고 마침내 군사를 되돌려 돌아왔다. 2년 뒤에 紂의 포학함이 더욱 심해져서 王子 比干을 죽이고 箕子를 가두자 微子가 周나라로 망명하니, 武王이 諸侯들에게 고하기를 ‘殷나라가 중한 죄가 있어 정벌하지 않을 수 없다.’ 하고 마침내 멸망시켰다.
역주2 : 分野로 天文家들이 천하를 하늘의 28宿에 맞추어 나누어 놓은 것을 이른다. 옛날 중국에서는 국가의 위치를 하늘에 있는 별들의 방위에 응하여 分野를 정하였는 바, 28宿 중 斗는 吳나라의 분야에, 牛는 越나라의 분야에, 女는 揚州의 분야에 해당한다.
역주3 : 옛날 王城 주위 5백 리 이내의 지역을 이른다.
역주4 肘腋 : 주액

통감절요(5)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