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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3)

통감절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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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四年이라
건시建始 4년(임진 B.C.29)
召前所擧直言之士하야 詣白虎殿對策하다
여름에 예전에 천거한 직언直言하는 선비들을 불러서 백호전白虎殿에 나와 대책對策을 아뢰게 하였다.
是時 委政王鳳하니 議者多歸咎焉호되 谷永 知鳳方見柄用하고 陰欲自託하야 乃曰
이때에 이 정사를 왕봉王鳳에게 맡기니, 의논하는 자가 왕봉王鳳에게 허물을 많이 돌렸으나 곡영谷永왕봉王鳳이 막 임용되어 권병權柄을 잡은 것을 알고는 은근히 스스로 의탁하고자 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方今四夷賓服하야 皆爲臣妾하니 北無薰粥(獯鬻)注+[原註]匈奴別名이니 堯時曰薰粥이라, 之患하고 南無趙佗, 呂嘉注+[附註] 眞定人이라 秦二世時 南海尉任囂 病且死 召龍川令佗하야 行南海尉事러니 後遂自立爲南海武王하니라 南越 本禹貢楊州之域이라 高帝立佗爲南海王하고 與符剖通使러니 高后時 稱〈爲南越武帝〉 武帝時 佗孫興嗣上書하야 請比內諸侯러니 其相呂嘉止之 王不听(聽)이어늘 嘉謀作亂이라 天子聞之하고 遣韓千秋러니 嘉叛하야 攻殺漢使 於是 遣路博德等平之하고 遂以其地 爲儋耳, 珠厓等九郡하니라之難하야 三垂(陲)晏然하야 靡有兵革之警하고 諸侯大者라야 乃食數縣이라 漢吏制其權柄하야 無吳, 楚, 燕, 梁之勢하고 骨肉大臣 有申伯之忠注+[釋義]申伯 周宣王之元舅也 鄭玄曰 申 國名이니 以其忠於王室하야 使爲侯伯이라 故稱申伯이라하야 洞洞注+[通鑑要解]洞洞 恭貌 屬屬 誠實無僞貌하고 小心畏忌하야 無重合, 安陽, 博陸之亂注+[釋義]重合侯馬通 武帝時謀反者馬何羅之弟也 安陽侯上官桀 武帝時 以捕斬重合侯功으로 封安陽侯러니 後事昭帝라가 謀反族誅하고 博陸侯霍光 以捕得馬何羅等功으로 封博陸侯러니 其妻顯 弑皇后許氏 而光不發覺이라가 光卒之後 霍氏謀反族誅하니라하니 三者 無毛髮之辜注+[頭註]三者 卽重合, 安陽, 博陸三家也 言鳳視三家 則無纖芥之過
“지금 사방 오랑캐들이 복종하여 모두 신첩臣妾이 되었으니, 〈밖으로는〉 북쪽으로 훈육薰粥注+[原註]훈육薰粥흉노匈奴별명別名이니, 임금 때에 훈육薰粥이라 하였다. 묵특冒頓의 걱정이 없고 남쪽으로 조타趙佗여가呂嘉注+[附註][附註]趙佗, 여가呂嘉:조타趙佗진정眞定 사람이다. 나라 이세황제二世皇帝 때에 남해위南海尉 임효任囂가 병들어 죽으려 할 때에 용천령龍川令 조타趙佗를 불러서 남해위南海尉의 일을 행하게 하였는데, 뒤에 마침내 스스로 서서 남해무왕南海武王이 되었다. 남월南越은 본래 《서경書經》 〈우공禹貢〉의 양주楊州 지역이다. 고제高帝조타趙佗를 세워 남해왕南海王으로 삼고 부절符節을 나누어 주어 사자使者내왕來往하였는데, 고후高后 때에 조타趙佗남월무제南越武帝라 칭하였다. 무제武帝 때에 조타趙佗의 손자 흥사興嗣가 글을 올려 내지內地의 제후와 나란하게 되기를 청하였는데, 그 정승인 여가呂嘉가 이를 저지하였다. 이 듣지 않자, 여가呂嘉는 난을 일으킬 것을 도모하였다. 천자天子가 듣고 한천추韓千秋를 보내었는데, 여가呂嘉가 배반하여 나라 사신을 공격하여 죽였다. 이에 노박덕路博德 등을 보내어 평정하고 마침내 그 땅을 가지고 담이군儋耳郡주애군珠厓郡 등 아홉 을 만들었다. 이 없어서 세 변방이 편안하여 전쟁의 경보가 없으며, 〈안으로는〉 제후 중에 큰 자라야 비로소 몇 식읍食邑을 누려서 나라 관리들이 그 권병權柄을 제재하여 의 권세가 없으며, 〈조정에는〉 골육骨肉대신大臣들이 신백申伯의 충성注+[釋義]신백申伯나라 선왕宣王원구元舅이다. 정현鄭玄이 말하기를 “은 국명이니, 왕실에 충성하여 후백侯伯으로 삼았으므로 신백申伯이라 칭한 것이다.” 하였다. 이 있어서 공경하고注+[通鑑要解]동동洞洞은 공손한 모양이요, 속속屬屬은 성실하여 거짓이 없는 모양이다. 조심하고 두려워하여 중합후重合侯안양후安陽侯박륙후博陸侯注+[釋義]重合, 안양安陽, 박륙지란博陸之亂:중합후重合侯 마통馬通무제武帝 때에 반란을 도모한 마하라馬何羅의 아우이다. 안양후安陽侯 상관걸上官桀무제武帝 때에 중합후重合侯를 체포하여 목을 벤 공으로 안양후安陽侯에 봉해졌는데 뒤에 소제昭帝를 섬기다가 반란을 도모하여 삼족三族이 죽임을 당하였고, 박륙후博陸侯 곽광霍光마하라馬何羅 등을 체포한 으로 박륙후博陸侯에 봉해졌는데 그 아내 황후皇后 허씨許氏를 독살함에 곽광霍光이 발각하지 않았다가 곽광霍光이 죽은 뒤 곽씨霍氏가 반란을 도모하여 삼족三族이 죽임을 당하였다. 이 없으니, 〈왕봉王鳳은〉 세 집안에 비하면 털끝 만한 허물도 없습니다.注+[頭註]셋은 바로 중합후重合侯안양후安陽侯박륙후博陸侯의 세 집안이니, 왕봉王鳳은 이들 세 집안에 비하면 조그마한 잘못도 없음을 말한 것이다.
切(竊)恐陛下舍昭昭之白過注+[釋義] 釋也 謂昭然明白有罪過者 乃舍之하고 忽天地之明戒하고 聽晻(暗)昧之瞽說注+[釋義] 藹暗不明也 非謂无目者 但不察事而言之하야 不中於道하야 如無目之人也하사 歸咎乎無辜하고 倚異乎政事注+[釋義]依物曰倚 謂災異也하야 重失天心 不可之大者也니이다
적이 염려하건대 폐하께서 분명하게 드러난 과실이 있는 사람을 놓아주시고注+[釋義]는 놓아줌이니, 분명히 명백하게 죄와 과오가 있는 자를 마침내 놓아줌을 말한 것이다. 천지天地가 내린 분명한 경계警戒를 소홀히 하고, 맹목적인 말注+[釋義]은 어두워 밝지 못한 것이다. 는 눈이 없는 자를 이르는 것이 아니요, 다만 일을 살피지 않고 말하여 도리道理에 맞지 않아서 눈이 없는 사람과 같은 것이다. 을 따라 죄 없는 사람에게 허물을 돌리고, 재이災異를 정사의 잘못으로 돌려注+[釋義]물건에 의지하는 것을 라 한다. 재이災異를 이른다. 거듭 천심天心을 잃으시는 것은 매우 불가합니다.”
以其書示後宮하고 擢永爲光祿大夫하다
이 이 글을 후궁後宮에게 보이고, 곡영谷永을 발탁하여 광록대부光祿大夫로 삼았다.
戴溪筆義曰
대계戴溪의 《통감필의通鑑筆義》에 말하였다.
王氏代漢 始於杜欽谷永하여 成於張禹孔光하고 終於劉歆注+[頭註]向之少子 與莽俱爲黃門郞하야 爲莽腹心하여 唱導襃揚이러니 及莽簒位 爲國師하니라 赤伏符 有劉秀發兵捕不道라하야 更名曰秀라하니라이라
왕씨王氏나라를 대신한 것이 두흠杜欽곡영谷永에게서 시작되어 장우張禹공광孔光에게서 이루어지고 유흠劉歆注+[頭註]유흠劉歆유향劉向의 작은아들이니, 왕망王莽과 함께 황문랑黃門郞이 되어 왕망王莽의 심복이 되어서 앞장서서 주창하고 포양襃揚하였는데, 왕망王莽천자天子의 지위를 찬탈하자 국사國師가 되었다. 적복부赤伏符유수劉秀가 군대를 내어 부도不道한 사람을 토벌한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유흠劉歆이 자기 이름을 고쳐 라 하였다. 에게서 끝났다.
此數子 皆號稱儒者하여 以賢良直諫爲名하고 以通經學古爲賢하여 群臣所屬目이요 天子所取重이나 而相與誤國 如此
이 몇 사람들은 모두 유학자儒學者라고 일컬어져 현량賢良직간直諫으로써 이름이 나고, 경서經書에 통달하고 옛것을 배운 것으로써 어질다고 여겨, 여러 신하들이 촉망하는 바이고 천자天子가 소중히 여긴 바였으나 서로 더불어 나라를 그르침이 이와 같았다.
假託經術하고 緣飾古義하여 以售奸邪하고 以濟諛佞이라
경학經學에 가탁하고 옛날의 의리義理를 수식하여 간사한 꾀를 쓰고 아첨함을 이루었다.
蓋杜欽谷永劉歆三子 依憑寵祿하여 以苟富貴하고 張禹孔光 懦弱無立하여 規免禍患하니 曾不若鄙夫小人而已矣
두흠杜欽곡영谷永유흠劉歆 세 사람은 은총과 녹봉에 의지하여 구차히 부귀富貴를 취하였고, 장우張禹공광孔光은 나약하고 자립하지 못하여 화환禍患을 면할 것을 생각하였으니, 일찍이 비루한 지아비와 소인小人만도 못할 뿐이다.
夫權臣始用事하여 僭竊國柄 猶未敢肆然無忌憚也 必有小人 陰贊黙敎之하여 以助成其勢
권신權臣이 처음에 용사用事하여 국가의 권력을 도둑질할 때에는 그래도 감히 버젓이 기탄忌憚함이 없지 못하고, 반드시 소인小人이 은밀히 돕고 묵묵히 가르쳐 줌이 있어서 그 형세를 도와주어 이루게 한다.
彼權臣者 亦自知其不爲公議所容하고 必假託名譽才智之士하여 以掩蓋其不義하나니 書生 多慾少剛하여 易動以利하고 易怵以禍
권신權臣들은 또한 스스로 자신들이 공론公論에 용납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반드시 명망과 재주와 지혜가 있는 선비에게 가탁해서 자신들의 불의不義를 엄폐하니, 서생書生들은 대부분 욕심이 많고 한(굳세고 강하여 굽히지 않는) 자가 적어서 이익으로 동요하기가 쉽고 로 위협하기가 쉽다.
輕變所守하고 深自結納하여 其言曰 寧忤天子而不敢忤權臣이요 寧負公門而不敢負私室이라하니 嗚呼
그리하여 지조를 가볍게 바꾸고 깊이 스스로 결탁해서 그 말에 이르기를 ‘차라리 천자天子를 저버릴지언정 감히 권신權臣을 거스르지 못하고, 차라리 국가를 저버릴지언정 감히 권문세가를 저버리지 못한다.’ 하니, 아!
爲天子者 其無使權臣至是哉인저
천자天子가 된 자들은 권신權臣으로 하여금 이러한 데에 이르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權勢已成하여 熏灼可畏 忠臣孝子不愛其死 世寧幾何人哉
권세權勢가 이미 이루어져서 기염이 두려울 만하면 충신忠臣효자孝子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을 자가 세상에 몇 사람이나 되겠는가.
黨與根據하여 臣下同心 天子孤立於上하여 擧朝無一人可信者하니 可不爲大哀也哉
당여黨與(도당)가 뿌리를 잡아 신하들이 마음을 함께 함에 천자天子가 위에서 고립되어 온 조정에 한 사람도 믿을 만한 자가 없게 되니, 크게 슬퍼할 만하지 않겠는가.”
역주
역주1 冒頓 : 묵특
역주2 屬屬 : 촉촉
역주3 三者 : 一說에는 밖으로는 匈奴의 跋扈, 안으로는 모반하는 자, 조정에는 權臣의 跋扈 등의 세 가지를 가리킨 것으로 보기도 한다.
동영상 재생
1 [임진] 4년 10
동영상 재생
2 [임진] 4년 2120

통감절요(3)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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