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에 何曾
이 侍武帝宴
注+[頭註]武帝는 炎也라하고 退謂諸子曰 主上
이 開創
注+[通鑑要解]創與刱通하니 造也라大業
호되 吾每宴見
에 未嘗聞經國遠圖
하고 惟說平生常事
하니 非貽厥孫謀之道也
라
汝輩는 猶可以免이어니와 指諸孫曰 此屬은 必及於難이리라
○ 石勒
注+[通鑑要解]羯也라이 寇鉅鹿, 常山
하니 衆至十餘萬
이라
영가永嘉 3년(기사 309) - 한漢나라 하서河瑞 원년元年이다. -
처음에
하증何曾이
무제武帝注+[頭註]무제武帝는 사마염司馬炎이다. 를 모시고
연회宴會를 열고는 물러나와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
주상主上이
대업大業을 창건
注+[通鑑要解]창創은 창刱과 통하니, 만드는 것이다. 하였으나 내가 매번
연회宴會에서 뵐 때마다 국가를 경륜하는 원대한 도모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없고 오직 평소의 일상적인 일만 말씀하니, 후손들에게 좋은 계책을 물려주는 방도가 아니다.
자신에게만 미칠 뿐이니 후손들이 위태로울 것이다.
너희들은 오히려 화를 면할 수 있겠지만.” 하고, 여러 손자들을 가리키며 말하기를 “이 아이들은 반드시 난에 미칠 것이다.” 하였다.
하증何曾이 하루에 만 전의 비용을 들여 진미珍味를 먹으면서도 오히려 젓가락을 댈 곳이 없다고 말하였다.
○
석륵石勒注+[通鑑要解]석륵石勒은 갈족羯族이다. 이
거록鉅鹿과
상산常山을 침략하니, 무리가 십여 만 명에 이르렀다.
장빈張賓을 모주謀主로 삼으니 병주幷州의 여러 호胡(흉노)와 갈족羯族들이 많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