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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5)

통감절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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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酉]五年이라 〈趙太寧元年이라
영화永和 5년(기유 349) - 나라 태령太寧 원년元年이다. -
正月 趙王虎卽皇帝位注+[附註]虎荒耽酒色하고 喜怒無常이라 窮奢極侈하야 聚斂無極하고 悉發前代陵墓하야 取其金寶 作大武宮於襄國하고 東西宮於鄴都할새 皆甃以文石하고 以漆灌瓦하며 金(鐺)[璫]銀楹하고 珠簾玉壁하야 窮極工巧 選士民之女하야 服珠玉하고 被綺 萬餘人이요 以女騎千人으로 爲鹵簿하야, 熟錦袴하고 執羽鳴鼓吹以游宴이라 投石於河하야 以作飛橋하니 功費數千萬億이요 又作臺觀四十餘所하고 又營長安, 洛陽(一)[二]宮하니 作者四十餘萬人이라 又發男女十六萬하야 築華林苑及長墻于鄴北할새 燃燭夜作하니 死者太半이라 濟南平陵城北 石虎一夕 自移城東南하니 狼狐千餘隨之成蹊어늘 虎喜曰 石虎者 朕也 天欲使朕平蕩江南也라하고 於是 制征士五人 出車一乘, 牛二頭, 米十斛, 絹十匹호되 不辦者斬하니 民鬻子以供이로되 猶不能給하야 自經於道者相望이라 命太子遊獵하니 太子宣 乘大輅하고 하고 建天子旌旗하고 戍卒十八萬이라 虎望之하고 笑曰 我家父子如是하니 自非天崩地陷이면 復何愁리오하다 復命秦公韜繼遊한대 亦如是하니 怒其與己敵하야 使刺客殺韜하고 又謀不軌라가 事覺伏誅하다라가 旣而病卒하니 太子世卽位하다
정월에 조왕趙王 석호石虎가 황제에 즉위하였다가注+[附註]석호石虎주색酒色에 빠지고 기뻐하고 노여워함이 일정함이 없었다. 극도로 사치하여 세금을 거둠이 끝이 없었으며, 전대前代 제왕帝王능묘陵墓를 모두 발굴하여 금은보화를 취하였다. 양국襄國태무궁太武宮을 짓고 업도鄴都동궁東宮서궁西宮을 지을 적에 모두 무늬 있는 돌로 섬돌을 만들고 기와 틈에 옻칠을 부었으며, 으로 서까래를 만들고 으로 기둥을 장식하며, 진주 주렴에 으로 벽을 만들어서 공교함을 지극히 하였다. 사민士民의 딸을 뽑아 주옥珠玉으로 꾸미고 얇은 비단옷을 입힌 것이 만여 명이요, 여자 기병騎兵 천 명을 노부鹵簿(儀仗隊)로 삼았는데, 모두 자주색 관건綸巾을 씌우고 정제精製한 비단으로 만든 바지를 입힌 다음, 깃털로 장식한 깃발을 잡고 북을 울리고 나팔을 불며 뒤따르게 하여 놀고 잔치하였다. 돌을 황하黃河에 쏟아 부어서 비교飛橋를 만드니, 공력과 비용이 수천만억이었다. 또 누관樓觀을 40여 곳에 만들고 장안長安낙양洛陽에 두 궁궐을 만드니 일하는 자가 40여만 명이었다. 또 남녀 16만 명을 징발하여 화림원華林苑장장長墻업도鄴都 북쪽에 쌓을 적에 횃불을 밝히고 밤에도 일하니, 죽은 자가 태반이었다. 제남濟南평릉성平陵城 북쪽에 돌로 만든 호랑이[石虎]가 하룻밤 사이에 저절로 의 동남쪽으로 옮겨 가니, 이리와 여우 천여 마리가 뒤를 따라가서 길이 이루어지자, 석호石虎가 기뻐하며 말하기를 “돌로 만든 호랑이는 바로 이다. 하늘이 아마도 나로 하여금 강남江南 지방을 평정하게 하려는가 보다.” 하였다. 이에 명을 내려 출정하는 군사 5명마다 병거兵車 1대와 소 2, 쌀 10, 비단 10필을 내게 하되 마련하지 못하는 자는 목을 베니, 백성들이 자식을 팔아 비용을 대었으나 오히려 충분하지 못하여 길에서 스스로 목을 매어 죽는 자가 서로 이어졌다. 태자太子에게 명하여 나가서 사냥하게 하니, 태자太子 석선石宣이 황제가 타는 대로大輅를 타고 화개華蓋를 새의 깃털로 장식하며 천자天子의 깃발을 꽂았으며, 병졸이 18만 명이었다. 석호石虎가 이것을 바라보고 웃으며 말하기를 “우리 집 부자父子가 이와 같으니, 만일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는다면 다시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하였다. 다시 진공秦公 석도石韜에게 명하여 자신이 놀러 나갈 때 뒤를 따르도록 하였는데 그가 또한 이와 똑같이 하니, 석선石宣은 그가 자신과 대등하게 맞선 것에 노하여 자객을 시켜 석도石韜를 죽이고 또 반역을 도모하다가 일이 발각되어 죽었다. 얼마 후 병들어 죽으니, 태자太子 석세石世가 즉위하였다.
彭城王遵 廢世爲譙王이라가 尋殺之하고 遵卽位注+[附註]虎之子也 與丞相燕王 大將軍張豺 竝受遺詔輔政이러니 劉后恐斌不利於太子하야 矯詔免歸第한대 張豺矯詔殺斌하다 虎卒 世卽位하고 劉氏臨朝한대 征虜將軍石閔 說遵曰 殿下長且賢하시니 先帝亦意以爲嗣러니 末年 爲張豺所誤 今若聲豺之惡하야 鼓而討之 其誰不從이리오 遵從之하야 遂趣鄴하니 耆舊士民 皆迎之하다 豺惶怖하야 亦出迎이어늘 遵命執豺하야 斬于市하다 假劉氏令하야 以遵嗣位하니 封世爲譙王하고 廢劉氏라가 皆殺之하다 於是 鄴中暴風拔樹하고 震雷雨雹하야 大如盂斗 太武暉華殿災하고 及諸門觀閣 蕩然無餘하고 金石皆盡이라 火月餘乃滅하니라하야 以武興公閔注+[通鑑要解]虎之養子으로 爲都督中外諸軍事하다
팽성왕彭城王 석준石遵석세石世를 폐위하여 초왕譙王으로 삼았다가 얼마 뒤 시해하고 자신이 즉위하여注+[附註]석준石遵석호石虎의 아들이다. 석준石遵승상丞相연왕燕王 석빈石斌, 대장군大將軍 장시張豺와 함께 석호石虎유조遺詔를 받아 정사를 보필하였는데, 유후劉后석빈石斌이 정사를 보필하면 태자太子에게 불리할까 염려해서 조서를 위조하여 면직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하니, 장시張豺가 조서를 위조하여 석빈石斌을 죽였다. 석호石虎가 죽자 석세石世가 즉위하고 유씨劉氏가 조정에 임어하였는데, 정로장군征虜將軍 석민石閔석준石遵을 설득하기를 “전하가 나이가 많고 또 어지시니, 선제先帝께서 또한 의중意中에 후사를 삼으려 하였는데, 말년에 장시張豺 때문에 잘못되었습니다. 이제 만약 장시張豺악행惡行을 성토하여 북을 울리고 진군하여 토벌한다면 그 누가 따르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석준石遵이 그의 말을 따라 마침내 업도鄴都로 달려가니, 기로耆老들과 사민士民들이 모두 환영하였다. 장시張豺가 두려워하여 또한 나와서 맞이하자, 석준石遵이 명하여 장시張豺를 잡아서 시장에서 목 베게 하였다. 유씨劉氏의 명령을 가탁하여 석준石遵으로 황제의 지위를 잇게 하니, 석준石遵석세石世를 봉하여 초왕譙王을 삼고 유씨劉氏를 폐위하였다가 모두 죽였다. 이때 업중鄴中에 폭풍이 불어 나무가 뽑히고 천둥 벼락이 치며 크기가 사발과 말[斗]만한 우박이 내렸다. 태무휘화전太武暉華殿에 불이 나고 여러 문과 관각觀閣이 다 불타 버려 남은 것이 없었으며 금은보화도 모두 없어졌다. 화재가 한 달이 넘어서야 비로소 꺼졌다. 무흥공武興公 석민石閔注+[通鑑要解]무흥공武興公 석민石閔석호石虎양자養子이다. 도독중외제군사都督中外諸軍事로 삼았다.
閔言於遵曰 蒲洪注+[通鑑要解]苻堅之祖 略陽臨渭氐人이라 人傑也
석민石閔석준石遵에게 말하기를 “포홍蒲洪(前秦을 세움)注+[通鑑要解]포홍蒲洪부견苻堅의 조부이니, 약양군略陽郡 임위현臨渭縣 사람으로 저족氐族이다. 은 인걸입니다.
今以洪鎭關中이면 臣恐秦, 雍之地 非復國家之有라한대 遵從之하야 罷洪都督하니
이제 포홍蒲洪으로 하여금 관중關中진무鎭撫하게 하면 신은 진주秦州옹주雍州 지역이 다시는 우리나라의 소유가 못 될까 두렵습니다.” 하자, 석준石遵이 그의 말을 따라 포홍蒲洪도독都督에서 파면하였다.
하야注+[釋義]曹操於淇水(江)[口] 下大枋木以成堰하야 遏其水하야 東入白溝하야 以通漕運하고 因號其處曰枋頭라하니라하야 遣使來降注+[頭註]秦雍流民 立洪爲主하다
포홍蒲洪이 노하여 방두枋頭로 돌아가注+[釋義]조조曹操기수淇水 어귀에서 큰 통나무를 내려 보내어 제방을 만들어 물길을 막아서 동쪽으로 백구白溝로 들어가게 하여 조운漕運을 통하게 하고 인하여 그곳을 이름하기를 방두枋頭라고 하였다. 사자使者를 보내어 나라에 와서 항복하였다.注+[頭註]진주秦州옹주雍州 지역의 유민流民들이 포홍蒲洪을 세워 군주로 삼았다.
○ 六月 桓溫 聞趙亂하고 出屯安陸하고 遣諸將하야 經營北方할새
○ 6월에 환온桓溫나라가 혼란하다는 말을 듣고 나가서 안륙安陸에 주둔하고 제장諸將을 보내어 북방北方을 경영하였다.
趙揚州刺史王浹 擧壽春降이어늘 征北大將軍褚裒 上表請伐趙하고 卽日戒嚴하야 直指泗口하다
이때 나라 양주자사揚州刺史 왕협王浹수춘壽春을 가지고 항복하자, 정북대장군征北大將軍 저부褚裒표문表文을 올려 나라를 칠 것을 청하고 그날로 삼엄하게 경계하여 곧바로 사구泗口로 향하였다.
徑赴彭城하니 北方士民降附者 日以千計러라
지름길을 따라 팽성彭城으로 달려가니, 북방北方사민士民 중에 항복하고 따르는 자가 하루에 천 명으로 헤아려졌다.
朝野皆以爲中原 指期可復이라호되 蔡謨獨謂所親曰 胡滅 誠爲大慶이나 然恐更貽朝廷之憂로라
조야朝野에서 모두 머지않아 중원中原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하였으나 채모蔡謨만은 홀로 친한 사람에게 이르기를 “오랑캐가 멸망하는 것은 진실로 크게 경하할 일이나 다시 조정에 근심을 끼칠까 두렵노라.” 하였다.
其人曰 何謂也 謨曰 夫能順天乘時하야 濟群生於艱難者 非上聖與英雄이면 不能爲也 自餘則莫若德量力이라
그 사람이 말하기를 “무슨 말인가?” 하니, 채모蔡謨가 말하기를 “하늘에 순응하고 기회를 타서 생민生民들을 어려움에서 구제하는 것은 지성至聖영웅호걸英雄豪傑이 아니면 하지 못하니, 그 밖의 사람은 을 헤아리고 힘을 헤아리는 것만 못하다.
觀今日之事컨대 殆非時賢所及이라
일을 살펴보건대 자못 지금의 현자들이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必將經營分表注+[釋義][頭註]分 量也 外也 言經營過於分量之外하야 疲民以逞하리니 旣而材略疎短하야 不能副心하고 財殫力竭하야 智勇俱困이면 安得不憂及朝廷乎
틀림없이 제 분수 이상으로注+[釋義]分은 (분량)요, 는 벗어남이다.[頭註]分은 분량이고 는 벗어남이니, 경영經營함이 분량分量의 밖에 넘침을 이른다. 경영해서 백성들을 피곤하게 하여 욕심을 부릴 것이니, 이윽고 재주와 지략이 엉성하고 부족하여 마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재물이 다하고 힘이 고갈되어 지혜와 용맹이 모두 궁해지면 어찌 우환이 조정에 미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魯郡民五百餘家 相與起兵附晉하고 求援於褚裒
노군魯郡의 백성 5백여 가호가 서로 군대를 일으켜 나라에 붙고 저부褚裒에게 구원을 청하였다.
裒遣(步)[部]將王, 李邁하야 將銳卒三千迎之하니 趙李農 帥騎二萬하고 與龕等으로 戰於代陂러니 龕等 大敗하야 皆沒於趙하다
저부褚裒부장部將 왕감王龕이매李邁를 보내어 정예병 3천 명을 거느리고 맞이하게 하니, 나라 이농李農기병騎兵 2만 명을 거느리고 왕감王龕 등과 대피代陂에서 싸웠는데, 왕감王龕 등이 대패하여 모두 나라에서 죽었다.
八月 裒退屯廣陵이러니 詔命裒하야 還鎭京口하다
8월에 저부褚裒가 후퇴하여 광릉廣陵에 주둔하였는데, 조서를 내려 저부褚裒에게 명해서 돌아와 경구京口진주鎭駐하게 하였다.
河北大亂하야 遺民二十餘萬口 渡河〈欲〉來歸러니 裒已還하니 威勢不接하야 不能自拔하고 死亡略盡하니라
이때 하북河北 지방이 크게 혼란하여 유민遺民 20여만 명이 황하黃河를 건너와 귀부歸附하고자 하였는데, 마침 저부褚裒가 돌아오자 위엄과 기세가 이어지지 못해서 유민遺民들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거의 다 죽었다.
○ 十一月 趙武興公閔 執趙主遵하야 殺之하다
○ 11월에 나라 무흥공武興公 석민石閔조주趙主 석준石遵을 잡아서 죽였다.
○ 秦, 雍流民 相率西歸注+[頭註]秦, 雍流民 卽石虎所從者 今因趙亂故 西歸할새 路由枋頭하야 共推蒲洪爲主하니 十餘萬이라
진주秦州옹주雍州 지역의 유민流民들이 서로 이끌고 서쪽으로 돌아갈 적에注+[頭註]진주秦州옹주雍州 지역의 유민流民들은 곧 석호石虎를 따르던 자들이니, 지금 나라가 어지럽기 때문에 서쪽으로 돌아간 것이다. 길이 방두枋頭를 경유하므로 함께 포홍蒲洪을 추대하여 군주로 삼으니, 무리가 10여만 명이었다.
洪子健 在鄴斬關하고 出奔枋頭하다
포홍蒲洪의 아들 포건蒲健에 있다가 관문을 지키는 장수를 베고 나와 방두枋頭로 달아났다.
역주
역주1 : 곡
역주2 : 착
역주3 綸巾 : 푸른색 깁으로 만든 두건으로, 三國 시대 蜀漢의 승상 諸葛亮이 軍中에서 항상 素輿를 타고 綸巾을 쓰고 白羽扇을 손에 들고 三軍을 지휘하였으므로 諸葛巾이라고도 칭한다.
역주4 羽葆華蓋 : 羽葆는 비단으로 만든 日傘에 새의 깃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것으로 帝王의 儀仗에 사용하고, 華蓋 또한 제왕이나 높은 벼슬아치가 타는 수레의 일산을 가리킨다.
역주5 : 빈
역주6 : 방
역주7 枋頭 : 地名이다. 咸和 8년(333)에 蒲洪이 石虎에게 秦州와 雍州 지역의 백성 및 氐族과 羌族 10여만 호를 關東으로 옮기자고 설득하니, 石虎가 蒲洪으로 하여금 무리를 끌고 枋頭로 가서 살게 하였다.
역주8 : 탁
역주9 : 감
역주10 秦雍流民 : 咸和 4년(329)과 8년(333)에 石虎에 의해 關東과 司州‧冀州로 옮겨진 氐族과 羌族 및 秦州와 雍州 지역의 백성들을 가리킨다.

통감절요(5)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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