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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3)

통감절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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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寅]永光元年이라
영광永光 원년元年(무인 B.C.43)
上酎祭宗廟注+[釋義] 獻也 三重釀酒也 漢制 正月旦作酒하야 八月乃熟 名曰酎 以獻宗廟할새 出便門注+[通鑑要解]便 宜也 凡言便殿便宮便坐者 皆非正大之處 所以就便安也하야 欲御樓船이러니 薛廣德 當乘輿車하야 免冠頓首曰 宜從橋니이다
가을에 순주醇酒를 올려 종묘에 제사注+[釋義]은 올림이고, 삼중三重으로 빚은 술(醇酒)이다. 나라 제도에 정월 초하루에 술을 제조하여 8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익는 것을 라 이름하니, 이것을 종묘에 올린다. 할 때에 편전便殿注+[通鑑要解]便은 편의함이다. 무릇 편전便殿편궁便宮편좌便坐라고 말한 것은 모두 정대正大한 곳이 아니니, 편안함에 나아가는 것이다. 으로 나가서 누선樓船을 타고자 하였는데, 어사대부御史大夫 설광덕薛廣德승여乘輿의 수레를 가로막고는 을 벗고 머리를 조아리며 아뢰기를 “마땅히 다리로 가셔야 합니다.” 하였다.
詔曰 大夫하라 廣德曰 陛下不聽臣하시면 臣自刎하야 以血汚車輪하리니 陛下不得入廟矣注+[頭註]見死傷하야 犯於齋潔이면 不得入廟祀也시리이다
이 명하기를 “대부大夫을 쓰라.” 하자, 설광덕薛廣德이 말하기를 “폐하께서 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시면 신은 스스로 목을 찔러 피로써 수레바퀴를 더럽힐 것이니, 이렇게 되면 폐하께서는 종묘에 들어가지 못하실 것입니다.注+[頭註]臣自刎……陛下不得入廟矣:죽거나 다친 것을 보아 재결齋潔을 범하면 사당에 들어갈 수가 없다. ” 하였다.
不說이어늘 光祿大夫張猛 進曰 臣聞主聖臣直이라하니
이 기뻐하지 않자, 광록대부光祿大夫 장맹張猛이 나아가 아뢰기를 “신이 듣건대 군주가 성스러우면 신하가 곧다 하였습니다.
乘船하고 就橋이라 聖主 不乘危하나니
배를 타는 것은 위태롭고 다리로 가는 것은 편안하니, 성주聖主는 위험한 것을 타지 않는 법입니다.
御史大夫言 可聽이니이다 上曰 曉人 不當如是耶아하고 乃從橋하다
어사대부御史大夫의 말을 들으셔야 합니다.” 하니, 이 말하기를 “남을 깨우침에 이와 같이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고는 마침내 다리로 갔다.
〈出廣德傳〉
- 《한서漢書 설광덕전薛廣德傳》에 나옴 -
○ 石顯 憚周堪, 張猛等하야 數譖毁之어늘 劉更生 懼其傾危하야 上書曰
석현石顯주감周堪장맹張猛 등을 두려워하여 자주 참소하고 훼방하자, 유경생劉更生은 그들(周堪과 장맹張猛)의 모함을 받아 위태로울까 두려워해서 다음과 같이 상소하였다.
臣聞舜命九官注+[附註]書舜典 命禹宅百揆하고 命棄爲后稷하고 命契爲司徒하고 命皐陶爲士하고 命垂爲共工하고 命益爲虞하고 命伯夷爲秩宗하고 命夔爲典樂하고 命龍爲納言하니라 濟濟注+[通鑑要解]濟濟 盛多貌 又威儀貌相讓 和之至也
“신이 들으니, 임금이 구관九官注+[附註]구관九官은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임금을 임명하여 백규百揆에 거하게 하고, 를 임명하여 후직后稷으로 삼고, 을 임명하여 사도司徒로 삼고, 고요皐陶를 임명하여 (法官)로 삼고, 를 임명하여 공공共工으로 삼고, 을 임명하여 로 삼고, 백이伯夷를 임명하여 질종秩宗(禮官)으로 삼고, 를 임명하여 전악典樂으로 삼고, 을 임명하여 납언納言으로 삼았다.” 하였다. 을 임명할 때에 성대하게注+[通鑑要解]제제濟濟는 성대한 모양이요, 또 위의威儀가 있는 모양이다. 서로 사양함은 화합함의 지극함이었습니다.
衆臣和於朝하면 則萬物和於野
여러 신하들이 조정에서 화합하면 만물萬物이 들에서 화합합니다.
簫韶九成注+[頭註]簫韶 舜樂之總名이요 九成者 樂之九成이니 猶周禮所謂九變也 而鳳凰來儀러니 至周幽, 厲之際하야는 朝廷不和하야 轉相非怨하니 則日月薄蝕注+[附註]天文志注 日月無光曰薄이라 一曰赤黃爲薄이라하고 或曰不交而食曰薄이라 韋昭曰 氣往迫之爲薄이요 虧毁曰蝕이라 又薄 迫也 謂被掩迫也[通鑑要解]薄 迫也 謂被掩迫也하고 水泉沸騰하고 山谷易處하고 霜降失節하니 由此觀之컨대 和氣 致祥하고 乖氣 致異
그러므로 소소簫韶를 아홉 번 연주하자注+[頭註]소소簫韶임금 음악의 총칭이요, 구성九成은 음악이 아홉 번 끝나는 것이니, 《주례周禮》에 이른바 ‘구변九變’이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 봉황鳳凰이 와서 춤을 추었는데, 나라 유왕幽王여왕厲王에 이르러서는 조정의 신하들이 불화不和하여 돌려가며 서로 비방하고 원망하자 일식日蝕월식月蝕이 있고注+[附註][附註]《한서漢書》 〈천문지天文志에 “해와 달이 빛이 없는 것을 이라 한다.” 하였다. 일설一說에는 “적황색赤黃色이라 한다.” 하였고, 혹자는 말하기를 “해와 달이 엇갈리지 않고 먹힘을 이라 한다.” 하였다. 위소韋昭가 말하기를 “기운이 가서 핍박함을 이라 하고, 이지러짐을 이라 한다.” 하였다. 또 은 핍박함이니, 핍박당함을 이른다. [通鑑要解]薄은 핍박함이니, 엄폐되고 핍박당함을 이른다. 수천水泉이 끓어오르며 산과 골짜기가 뒤바뀌고 서리가 절기에 맞지 않게 내렸으니, 이로 말미암아 관찰하건대 화목한 기운은 상서祥瑞를 부르고 간사한 기운은 재이災異를 부릅니다.
祥多者 其國安하고 異衆者 其國危하나니 天地之常經이요 古今之通義니이다
상서祥瑞가 많으면 그 나라가 편안하고 재이災異가 많으면 그 나라가 위태로우니, 이는 천지天地의 떳떳한 경도經道이고 고금古今에 공통된 의리義理입니다.
正臣 進者 治之表 正臣 陷者 亂之機也
정직한 신하가 등용되는 것은 다스려질 징표이고, 정직한 신하가 모함당하는 것은 혼란해질 기틀입니다.
執狐疑之心者 來讒賊之口하고 持不斷之意者 開群枉之門하나니 讒邪進則衆賢退하고 群枉成則正士消
의심하는 마음을 가진 자는 참소하여 해치는 말을 오게 하고, 우유부단한 마음을 가진 자는 여러 부정한 문을 열어 놓으니, 참소하는 자와 간사한 자가 등용되면 여러 현자賢者들이 물러나고, 여러 부정한 것이 이루어지면 올바른 선비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주역周易》에는 비괘否卦태괘泰卦가 있으니, 가 되어 소인小人가 자라고 군자君子가 사라지면 정사가 날로 혼란해지고, 가 되어 군자君子가 자라고 소인小人가 사라지면 정사가 날로 다스려집니다.
今以陛下明知(智) 誠深思天下之心하사 杜閉群枉之門하시고 廣開衆正之路하사 使是非炳然可知 則百異消滅而衆祥竝至하리니 太平注+[頭註]餘三年食曰登이요 再登曰平이라하니 餘六年食也 三登曰太平이라하니 餘九年食也之基 萬世之利也니이다
지금 폐하의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 진실로 천하 백성들의 마음을 깊이 생각하시어 여러 간사한 문을 막으시고 여러 바른 길을 널리 열어 놓으셔서 시비是非가 분명하여 알 수 있게 하시면 온갖 재이災異가 사라져 없어지고 여러 가지 상서祥瑞가 함께 이를 것이니, 태평함注+[頭註]3년 먹을 양식이 남은 것을 이라 하고, 두 번 이 된 것을 이라 하니 6년 먹을 양식이 남은 것이요, 세 번 이 된 것을 태평太平이라 하니 9년 먹을 양식이 남은 것이다. 의 터전이고 만세萬世의 이로움입니다.”
見其書하고 愈與許史比而怨更生等이러라
석현石顯은 이 글을 보고 더욱 허씨許氏사씨史氏와 친하고, 유경생劉更生 등을 원망하였다.
역주
역주1 九官 : 舜임금 때에 두었던 아홉 가지 관직으로 司空, 后稷, 司徒, 士, 共工, 虞, 秩宗, 典樂, 納言 등을 이른다. 당시 禹는 司空으로서 百揆를 겸하였는 바, 百揆는 周나라의 冢宰와 같다. 위의 九官은 周나라 이후의 九卿에 해당한다.
역주2 易有否(비)泰……則政日治 : 否와 泰는 《周易》 64卦의 이름으로, 否는 小人의 道가 자라고 君子의 道가 사라지는 象이며, 泰는 君子의 道가 자라고 小人의 道가 사라지는 象이므로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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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인] 영광원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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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인] 영광원년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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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인] 영광원년 2

통감절요(3)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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