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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3)

통감절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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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亥]三年이라
北海逄萌 謂友人曰 三綱注+[附註]莽殺其叔父王商하고 又殺其冢嫡子하니 是滅其天性也 殺其君之祖姑하고 又盡除忠直之臣 何武, 鮑宣, 辛慶忌等數百人하니 是無君也 故曰三綱絶이라하니라
不去 禍將及人이라하고 卽解冠하야 掛東都城門하고하야 將家屬하야 浮海하야 客於遼東하다
〈出逄萌傳〉
[新增]林氏曰
王莽逆節旣萌이로되 漢朝公卿 爲之犬馬하여 曾不少愧어늘 而梅福 隱會稽하고 逄萌 客遼東하여 若將浼焉者


원시元始 3년(계해 3)
북해北海방맹逄萌이 친구에게 이르기를 “삼강三綱이 끊어졌다.注+[附註]왕망王莽이 숙부인 왕상王商을 살해하고 또 그 큰 아들을 살해하였으니 이는 그 천성天性을 멸한 것이요, 인군人君조고祖姑를 죽이고 또 충직한 신하인 하무何武, 포선鮑宣, 신경기辛慶忌 등 수백 명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군주를 무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삼강三綱이 끊어졌다고 말한 것이다.
떠나가지 않으면 가 장차 사람(자신)에게 미칠 것이다.” 하고는 즉시 을 벗어 동쪽 도성문에 걸고 돌아와 가솔家率들을 거느리고서 바다를 건너 요동遼東에 가서 나그네로 살았다.
- 《한서漢書 방맹전逄萌傳》에 나옴 -
[新增]林氏가 말하였다.
왕망王莽의 반역하는 일이 이미 싹텄는데도 나라 조정의 공경公卿들이 그의 충견忠犬 노릇을 하면서 일찍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는데, 매복梅福회계會稽에 은둔하고 방맹逄萌요동遼東에 나그네가 되어서 자기 몸이 장차 더럽혀질 듯이 여겼다.
부자夫子(孔子)께서 말씀하기를 ‘독실히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 지키고 를 잘하며, 위태로운 나라에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 살지 않는다.’ 하였으니, 두 사람이 이것을 행하였다.”


역주
역주1 夫子曰……亂邦不居 : 이 내용은 《論語》 〈泰伯篇〉에 보인다.

통감절요(3)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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