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資治通鑑綱目(1)

자치통감강목(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자치통감강목(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壬寅年(B.C. 319)
二年이라
魏君罃하다
孟軻 去魏適齊하다
魏惠王하고 子襄王注+襄王名嗣, 一云赫.하니
孟子 入見하시고 出語人曰 望之不似人君이요 就之而不見所畏焉이러니
卒然問曰 天下 惡乎定고하야늘 對曰 定于一이라호라
孰能一之오하야늘 對曰 不嗜殺人者 能一之라호라
孰能與之오하야늘 對曰 天下 莫不與也
今夫天下之人牧 未有不嗜殺人者也
如有不嗜殺人者 則天下之民 皆引領而望之矣리라호라
至齊하신대 宣王 問齊桓晉文之事어늘
孟子 曰 仲尼之徒 無道桓文之事者
未之聞也호니 無已則王乎인져
王曰 德 何如則可以王矣리잇고 曰 保民而王이면 莫之能禦也리이다
曰 若寡人者 可以保民乎哉잇가 曰 可하니이다
曰 何由 知吾 可也잇고
曰 臣 聞之胡齕호니 曰 王 坐於堂上이어시늘 有牽牛而過堂下者러니
見之하시고 曰 牛 何之 對曰 將以釁鐘이니이다 王曰 舍之하라
不忍其觳觫若無罪而就死地하노라
不識케이다
有諸잇가 曰 有之하니이다
曰 是心 足以王矣리이다
詩云 刑于寡妻하야 至于兄弟하야 以御于家邦이라하니 言擧斯心하야 加諸彼而已
推恩이면 足以保四海 不推恩이면 無以保妻子
古之人 所以大過人者 無他焉이라 善推其所爲而已矣니이다
五畝之宅 樹之以桑이면 五十者 可以衣帛矣 鷄豚狗彘之畜 無失其時 七十者 可以食肉矣
百畝之田 勿奪其時 八口之家 可以無饑矣
謹庠序之敎하야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 不負戴於道路矣리니
老者 衣帛食肉하며 黎民 不饑不寒이요 然而不王者 未之有也니이다


임인년(B.C. 319)
[綱]나라 신정왕愼靚王 2년이다.
나라 임금 하였다.
맹가孟軻(孟子)가 나라를 떠나 나라로 갔다.
[目]나라 혜왕惠王하고, 아들 양왕襄王이 즉위하였다注+양왕襄王은 이름이 이다. 일본一本으로 되어 있다..
孟子가 제齊 宣王에게 소를 양으로 바꾼 일에 대해 묻다孟子가 제齊 宣王에게 소를 양으로 바꾼 일에 대해 묻다
맹자孟子가 양왕을 알현하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멀리서 바라보니 임금 같지가 않았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아도 위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갑자기 ‘천하는 어떻게 해야 안정이 될까요.’라고 묻기에 내가 ‘통일이 되어야 안정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다시 ‘누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을까요.’ 하므로 답하기를 ‘살인殺人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통일할 수 있겠지요.’라고 하였다.
‘누가 그를 편들까요.’ 하기에 내가 ‘온 천하 사람들이 그의 편을 들 것입니다.
지금 천하의 군왕君王 가운데 살인을 좋아하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만일 살인을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목을 높이 쳐들고 그를 우러러볼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하였다.
[目]나라에 갔을 때 선왕宣王 환공桓公 문공文公사적事蹟에 대하여 물었다.
맹자孟子가 답하기를 “중니仲尼의 문도들은 제 환공과 진 문공에 대하여는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신이 듣지 못하였으니, 굳이 말씀하시라면 왕도정치王道政治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기를 “어떠한 도덕을 갖춰야 왕이 되겠습니까.”라고 하기에 “백성을 사랑하고 그들의 생활을 안정安定시키면서 왕 노릇을 하면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다시 “나 같은 사람도 백성을 사랑하고 그들의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무엇을 근거로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압니까.”라고 하므로,
“제가 호흘胡齕에게서, 왕이 당상堂上에 앉아 계실 때 소를 끌고 당하堂下를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왕이 보시고 ‘소는 어디로 끌고 가느냐.’라고 물으시니 ‘흔종釁鍾에 쓰려고 합니다.’라고 하자, 왕께서 ‘그만두어라.
나는 소가 죄 없이 부들부들 떨면서 사지死地로 끌려가는 것을 차마 못 보겠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하니,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런 마음이 바로 천하에 왕 노릇 하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는 그런 착한 마음씨를 확대하면 다른 방면에도 행해질 수 있음을 말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왕의 은혜의 범위를 확대해나가면 온 천하 사람도 사랑하고 생활도 안정시킬 수 있지만, 은혜를 널리 확대하지 않으면 제 처자도 지킬 수 없습니다.
옛사람들이 지금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게 된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한 일을 남에게까지 잘 미치도록 한 것뿐입니다.
한 가구마다 지급된 5 되는 집터의 둘레에 뽕나무를 심으면 오십 된 노인이 비단옷을 입을 수 있고, 닭 돼지 개 등의 가축을 제때에 잡고 제때에 번식시키면 칠십 된 노인이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한 가구에 지급된 100의 토지를 경작하는 농번기에 징용徵用에 동원하지 않으면 여덟 식구 되는 가정이 굶주리는 일은 없게 됩니다.
각급 학교를 정비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는 도리를 반복해서 가르치면 머리 흰 노인이 머리에 이거나 등짐을 지고 길을 가는 일은 없게 됩니다.
노인이 비단옷에 고기를 먹고 일반 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추위에 떨지 않는 형편이 되고서도 왕 노릇 못하는 이는 없습니다.” 하였다.


역주
역주1 詩에……다스려지겠지 : 《詩經》 〈大雅 思齊〉에 보인다.

자치통감강목(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