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陳祗는 간교와 아첨으로 인해 총애가 있었다. 姜維는 비록 지위가 진지의 위에 있었으나 대부분 외방에 처해 있어 권력과 임무가 진지에 미치지 못하였다.
역주
역주1黃龍二見魏寧陵井中 :
“龍이 우물에 나타나자 曹叡는 이 일로 연호를 바꾸고, 曹髦는 이 일로 자신을 풍자하였으니 또한 두 사람의 식견과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조예는 지위를 유지하여 온당히 죽었으나 조모는 成濟에게 죽는 화를 면하지 못했으니 후세에 龍이 나타남으로 상서로움을 삼는 이는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龍見井中 叡以之改元 而髦以之自諷 亦足以覘二人之識趣矣 叡雖克終于位 而髦則不免成濟之禍 後世以龍見爲祥者 可以觀矣]” ≪發明≫
역주2위로는……있으니 :
용이 제자리가 아닌 우물에 있다고 한 것은 魏主 曹髦가 자신의 울분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周易≫ 乾卦 九五爻辭에는 “나는 용이 하늘에 있다.[飛龍在天]”라고 하였고, 乾卦 九二爻辭에는 “나타난 용이 밭에 있다.[見龍在田]”라고 하여, 용은 하늘이나 밭에 있는 경우를 들었다. 그리고 ≪資治通鑑≫의 胡三省 註에는 “魏主 曹髦가 司馬昭를 주살할 뜻이 있었는데 힘써 잘 숨기지 못하고 울분의 기분을 말에 나타내어 잘 가리지 못했으니 또한 경솔하였다. 이것이 魏主 조모가 權臣의 손에 죽게 된 이유이다.[帝有誅昭之志 不務善晦 而憤鬱之氣 見於辭 而不能自揜 蓋亦淺矣 此其所以死於權臣之手乎]”라고 하여 경솔하게 말했음을 지적하였다.
역주3陳祗卒 :
“蜀漢의 여러 신하들은 卒한 경우에 관직을 갖추어 기록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오직 陳祗에게 기록하지 않은 것은 죄를 준 것이다. 蜀漢의 혼란은 진지가 한 짓이다.[漢蜀諸臣 無不具官卒者 惟陳祗不書 罪之也 漢之亂 陳祗爲之]” ≪書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