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秦나라가 한韓나라와 조趙나라를 정벌하자, 왕이 제후들에게 명하여 진秦나라를 토벌하게 하였다.
진秦나라가 마침내 주周나라를 침입하여 노략질을 하니, 왕이 진秦나라에 들어가 주周나라의 땅을 다 바치고 돌아와 졸卒하였다.
目
[目]진秦나라가 한韓나라를 정벌하여 양성陽城과 부서負黍를 취하고 4만 명을 참수하였으며注+① 부서負黍는 마을 이름이다. 《괄지지括地志》에 “양성陽城은 낙주현洛州縣이고, 부서정負黍亭은 양성陽城 서남쪽 30리에 있다.”고 하였다., 조趙나라를 정벌하여 20여 개의 현을 취하고 9만 명을 참수하였다.
난왕赧王이 두려워하여 진秦나라에 등을 돌리고 제후들과 합종을 맺어 진秦나라를 정벌하려고 하였다.
진秦나라가 장군 규摎를 보내 서주西周를 공격하게 하자注+② 규摎는 음이 구鳩이니, 이름이다. 역사에서 그 성이 실전되었다., 난왕이 진秦나라에 들어와 머리를 조아리며 죄를 받고 서주西周의 읍 36개와 인구 3만 명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