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달래며 말하기를, “너희들과 함께 모두 실향객이 되었으니 의리로 보면 한 집안이다.
注+⑤ 高歡 또한 같은 鎭 사람이므로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위에서 이렇게 징발하는 일이 발생하여 이렇게 되었다. 지금 곧장 서쪽으로 가게 되면 의당 죽게 될 것이고, 軍令의 시기를 놓치면 또 죽게 될 것이고, 契胡에 배속되면 또 죽게 될 것이니, 어찌해야 하겠는가.”라고 하자,
注+⑥ 信都에서 幷州와 汾州로 가는 것은 서쪽으로 향하는 것이 된다. 爾朱는 契胡의 種이므로 契胡를 國人이라 한 것이다. 무리들이 말하기를, “오직 배반하는 길 뿐입니다.”라고 하였다. 고환이 말하기를, “그렇다. 한 사람을 추대하여 주장으로 삼는다면 누가 좋겠는가?”라고 하자, 무리들이 고환을 추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