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이 그에게 이르기를 “다만 소지가
상서上書하는 것을 그대로 따르라. 내가 한번 증명해주겠다.”
注+제弟는 제第와 통하니 다만이다. 청聽은 평성平聲이니 따름이다. 하니, 최원이 말하기를 “이는 비유하건대 어린아이와
첩妾들이 숨겨지고 감춰진 곳에서 서로 은밀하게 말한 것과 같을 뿐이다. 다시는 발설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고는 마침내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는
주군州郡에서 부르는
명命에 응하지 않았다.
注+병屛은 필영必郢의 절切이니, “병어屛語”는 숨겨지고 감춰진 곳에서 서로 은밀하게 말함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