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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1)

자치통감강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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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辰年(B.C. 353)
十六年이라
齊伐魏以救趙러니 魏克邯鄲하고 還戰이라가 敗績注+大崩曰敗績.하다
孫臏 與龐涓으로 俱學兵法注+臏, 頻忍切, 刖也. 因刖兩足, 遂名臏. 龐, 皮江切, 姓也. 涓, 古玄切.이러니 仕魏爲將軍한대 自以能不及臏이라하야 乃召之하야
至則斷其足而黥之하야 欲使終身廢棄러니
齊使者至魏어늘 陰見之注+下使, 去聲, 將命者. 見, 胡甸切.한대 使者竊載以歸하니
田忌客之하야 進之威王하니
威王 問兵法하고 遂以爲師러니
至是하야 謀救趙할새 以臏爲將한대 辭以刑餘之人 不可어늘
乃使田忌爲將하고 而孫子爲師하야 居輜車中하야 坐爲計謀注+輜, 側持切. 軿車有衣蔽無後轅者謂之輜, 軍行所以載輜重.하더라
忌欲引兵之趙한대 孫子曰
夫解雜亂紛糾者 不控拳注+雜亂紛糾者, 謂人鬪者耳. 解雜亂紛糾者, 當善以手解之, 不可控拳而擊之. 一說, 拳, 與絭同, 區願切, 攘臂繩也. 攘臂, 猶將臂也. 解雜亂紛糾者不控拳, 蓋以理亂絲爲喩, 言雜亂紛糾者, 當徐解之, 不可急持拘捋也. 一說, 控, 引也. 拳, 史記作捲, 音權, 用力貌. 解亂者, 當緩以解之, 若不緩而急控之捲之, 則亂益甚, 不可解矣.하고 救鬪者 不搏撠注+搏撠, 音搏戟. 手擊曰搏, 拘持曰撠. 謂救鬪者, 當善撝解之, 毋以手相搏撠也.하나니 批亢擣虛하야 形格勢禁則自爲解耳注+批, 白結切, 相排批也. 亢, 言敵人相亢拒也. 擣者, 擊也. 虛者, 兩敵拒鬪, 力所不及之處. 格, 止也. 爲, 去聲. 謂批其相亢, 擊擣彼虛, 則其形相格, 其勢自禁止, 彼自爲解也. 一說, 亢, 本喉肮字, 居郞切, 衿要之處也. 批亢, 謂擊其要處也. 下文云 “引兵疾走其都.” 卽要處也. 若彼亢拒而我擊之, 則與擣虛之義, 不侔矣.
今梁之輕兵銳卒 竭於外하고 而老弱 疲於內하니 若引兵疾走其都하면 彼必釋趙而自救하리니
是我一擧 解趙之圍而收弊於魏也
忌從之하다
十月 邯鄲降魏하니 魏師還하야 與齊 戰於桂陵하야 魏師大敗注+桂陵, 齊地. 正義 “桂陵在曹州乘民縣東北.”하다
韓伐東周하야 取陵觀廩丘注+考王, 封其弟揭于河南, 是爲西周桓公. 桓公之孫惠公, 又封少子班於鞏, 是爲東周顯王所居. 觀, 古玩切. 陵觀‧廪丘, 皆當時邑聚之名.하다


무진년(B.C. 353)
[綱]나라 현왕顯王 16년이다.
나라가 나라를 정벌하여 나라를 구원하려고 하니 나라가 한단邯鄲을 이기고 돌아와 싸우다가 크게 패하였다.注+① 크게 무너지는 것을 패적敗績이라 한다.
[目] 처음에 손빈孫臏방연龐涓과 함께 병법兵法을 배웠는데注+빈인頻忍이니 발을 자르는 것이다. 두 발이 잘린 것으로 인하여 드디어 을 이름으로 하였다. 피강皮江이니 이다. 고현古玄이다., 방연이 나라에 벼슬을 하여 장군將軍이 되었으나 스스로 능력이 손빈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마침내 그를 불렀다.
손빈이 도착하자 그의 발을 자르고 묵형墨刑을 하여 그를 종신토록 폐고廢固시키려고 하였다.
나라의 사자使者나라에 이르자 손빈이 몰래 그를 만났는데注+② 아래의 使거성去聲이니 명을 받든 자이다. (만나다)은 호전胡甸이다.사자使者가 몰래 그를 수레에 싣고 돌아갔다.
전기田忌가 그를 빈객으로 대우하고 위왕威王에게 천거하였다.
위왕이 병법兵法을 묻고 드디어 그를 스승으로 삼았다.
이때 나라를 구원하려고 도모하면서 손빈을 장수로 삼으려고 하였더니, 형벌을 받은 사람이라 불가하다고 사양하였다.
마침내 전기를 장수로 삼고, 손자孫子군사軍師로 삼았는데 손자가 치거輜車 안에 있으면서 앉아서 계략을 내었다.注+측지側持이다. 병거軿車의폐衣蔽(장막으로 가림)가 있고 후원後轅이 없는 것을 라 하니, 군대가 행군할 때 치중輜重을 싣는 것이다.
거짓으로 미친 척하여 龐涓의 마수에서 벗어난 孫臏거짓으로 미친 척하여 龐涓의 마수에서 벗어난 孫臏
전기가 군사를 이끌고 나라로 가려고 하니, 손자가 말했다.
“뒤섞여 어지러이 엉켜 싸우는 것을 푸는 자는 주먹으로 치지 않으며注+④ “잡란분규雜亂紛糾(뒤섞여 어지러이 엉키어 있다.)”는 사람이 싸우는 것을 말한다. 뒤섞여 어지러이 엉킨 것을 푸는 자는 마땅히 손으로 풀어야 하고 주먹으로 쳐서는 안 된다. 일설一說과 같고 구원區願이며 소매를 걷어서 묶는 끈이라고 하였다. “양비攘臂(팔소매를 걷어 올린다.)”는 팔을 잡는 것과 같다. “해잡란분규자解雜亂紛糾者 불공권不控拳”은 대개 엉킨 실을 정리하는 것으로 비유하였으니, 뒤섞여 어지러이 엉킨 것은 마땅히 천천히 풀어야 하고 급하게 붙들거나 잡아 뽑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일설一說은 당김이며, 은 《사기史記》에 으로 되어 있고 음은 이며 힘을 쓰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어지러운 것을 풀려면 마땅히 천천히 해야 한다. 만일 천천히 하지 않고 급하게 당기고 힘을 쓰면 어지러움이 더욱 심해져서 풀 수가 없다., 싸움을 말리는 자는 붙들거나 잡지 아니하니注+박극搏撠은 음이 박극搏戟이다. 손으로 치는 것을 이라 하고, 붙들어 잡는 것을 이라 한다. 싸움을 말리는 것은 마땅히 잘 나누어서 풀어야지, 손으로 서로 치고 붙들어 잡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른다., 그 요해처를 공격하고 빈틈을 찔러서 형세形勢가 막히고 그치게 되면 스스로 풀 것입니다.注+백결白結이니 서로 밀치는 것이다. 은 두 사람이 서로 맞서서 대항하는 것을 말한다. 는 치는 것이다. 라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 대적하여 싸우는데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은 그침이다. (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그 서로 대적한 것을 밀치고 그 빈틈을 공격하면 그 모양이 서로 막히고 그 가 스스로 제지되어 저가 스스로 푸는 것을 이른다. 일설一說은 본래 목구멍의 뜻을 가진 글자이고 거랑居郞이며 요해처라고 하였다. 비항批亢은 그 요해처를 공격함을 말한 것이니 하문下文에 “병사를 이끌고 그 도읍으로 빨리 달려간다.”라고 한 것이 곧 요해처이다. 만약 저들이 대항하고 있는데 내가 공격을 하는 것이라면 빈틈을 친다는 의미와는 같지 않다.
지금 의 날래고 정예로운 병졸은 모두 나라 밖에서 힘을 다하고, 늙고 약한 사람은 나라 안에서 지쳐 있을 것이니, 만일 병사를 이끌고 나라의 도읍으로 빨리 달려가면 저들이 반드시 나라를 풀어주고 자기 나라를 구하려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한 번 행동으로 나라의 포위를 풀고 나라를 피폐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전기가 이 말을 따랐다.
10월에 한단邯鄲나라에 항복하니, 나라 군사가 돌아와서 나라와 계릉桂陵에서 싸웠는데 나라 군사가 크게 패하였다.注+계릉桂陵나라 땅이다. 《사기정의史記正義》에 “계릉桂陵조주曹州 승민현乘民縣동북東北에 있다.”고 하였다.
[綱]나라가 동주東周를 정벌하여 능관陵觀늠구廩丘를 빼앗았다.注+나라 고왕考王이 그 동생 하남河南에 봉하니 바로 서주西周 환공桓公이다. 환공桓公의 손자 혜공惠公이 또 작은 아들 에 봉하니 이곳이 동주東周 현왕顯王이 사는 곳이다. 고완古玩이다. 능관陵觀늠구廪丘는 모두 당시 읍취邑聚의 이름이다.


역주
역주1 : 魏나라를 가리킨다. 나중에 秦나라의 침입을 받아 수도를 大梁으로 옮겼는데, 이때부터 魏나라를 梁나라로 불렀다.

자치통감강목(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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