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魏惠王罃
과 韓懿侯
注+懿侯, 哀侯子, 名若山.元年
이라
目
時
에 周室
이 微弱
하야 諸侯莫朝
호대 而齊獨朝之
하니 天下以此
로 賢威王
注+朝, 直遙切, 覲君之摠稱.하더라
齊威王
이 召卽墨大夫
하야 語之曰
注+班志 “卽墨縣屬膠東國.” 語, 音御, 告也.自子之居卽墨也
로 毁言
이 日至
하나
然吾使人視卽墨
하니 田野辟
하고 人民給
하고 官無事
하야 東方
이 以寧
注+辟, 音闢, 開廣也.하니
召阿大夫
하야 語之曰
注+阿, 卽東阿縣. 班志 “屬東郡.”自子守阿
로 譽言
이 日至
注+譽, 平聲.하나
吾使人視阿
하니 田野不辟
하고 人民貧餒
하고 趙攻鄄
어늘 子不救
注+鄄, 音絹. 班志 “齊陰郡有城縣.”하고 衛取薛陵
이어늘 子不知
注+薛陵, 阿之屬邑.하니
是子厚幣事吾左右
하야 以求譽也
注+幣, 帛也.라하고 是日
에 烹阿大夫及左右嘗譽者
하다
於是
에 群臣
이 聳懼
하야 莫敢飾詐
하고 務盡其情
하니 齊國
이 大治
하야 彊於天下
注+聳, 息勇切, 與悚同. 飾, 音式, 修也, 增也.하니라
目
[目]
위魏나라
혜왕惠王 앵罃과
한韓나라
의후懿侯 원년이다.
注+① 의후懿侯는 애후哀侯의 아들이니 이름은 약산若山이다.
目
[目] 이때
주실周室이
미약微弱하여
제후諸侯들이 조회하지 않았는데
제齊나라가 홀로 조회하니
천하天下가 이 때문에
위왕威王을 어질게 여겼다.
注+① 조朝는 직요直遙의 절切이니, 제후가 임금을 만나는 일의 총칭摠稱이다.
綱
[綱]
위魏나라가
조趙나라의 군대를
회懷에서 패배시켰다.
注+①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하내군河內郡에 회현懷縣이 있다.”고 하였다.
綱
[綱]
제후齊侯가
즉묵대부卽墨大夫를 봉하고
아대부阿大夫를
하였다.
[目]
제齊나라
위왕威王이
즉묵대부卽墨大夫를 불러서 이르기를
注+①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즉묵현卽墨縣은 교동국膠東國에 소속되었다.”라고 하였다. 어語는 음이 어御이니 고한다는 뜻이다. “그대가
즉묵卽墨에 거처하면서부터 헐뜯는 말이 날로 이르렀다.
그러나 내가 사람을 시켜 즉묵을 살펴보게 하니
전야田野가 개간되고
인민人民이 넉넉하며 관청에 일이 없어
동방東方이 편안하였다.
注+② 벽辟은 음이 벽闢이니 열어 넓히는 것이다.
이는 그대가 나의 좌우에 있는 신하를 섬겨 도움을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고 그에게 만가萬家를 봉해주었다.
아대부阿大夫를 불러 말하기를
注+③ 아阿는 곧 동아현東阿縣이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동군東郡에 소속되었다.”라고 하였다. “그대가
아阿를 지키면서부터 칭찬하는 말이 날로 이르렀다.
注+④ 예譽(칭찬)는 평성平聲이다.
내가 사람을 시켜
아阿를 살펴보게 하니
전야田野가 개간되지 않았고
인민人民이 가난하고 굶주렸으며
조趙나라가
견鄄을 공격하였으나 그대는 구원하지 않았고
注+⑤ 견鄄은 음이 견絹이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제齊나라 음군陰郡에 견성현鄄城縣이 있다.”라고 하였다.위衛나라가
설릉薛陵을 취하였으나 그대가 알지 못하였다.
注+⑥ 설릉薛陵은 아阿의 속읍屬邑이다.
이는 그대가 많은 예물로 내 좌우에 있는 신하를 섬겨 칭찬을 구하였기 때문이다.”
注+⑦ 폐幣는 비단이다.라고 하고, 그날로 아대부와 좌우에서 칭찬했던 자들을 팽형으로 다스렸다.
이에 여러 신하들이 두려워하여 감히 거짓을 꾸미지 못하고 진정으로 힘써 다하니,
제齊나라가 크게 다스려지고 천하에서 강한 나라가 되었다.
注+⑧ 용聳(두려워하다)은 식용息勇의 절切이니 송悚과 같다. 식飾은 음이 식式이니 수식하고 더하는 것이다.齊 威王이 賢臣을 표창하고 姦臣을 제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