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원이 친구인
두음杜愔(두음)에게 이르기를 “내 국가의 두터운 은혜를 받고서 죽을 나이가 임박하여 살아 있을 날이 얼마 없으니, 항상
국사國事에 죽지 못할까 염려했다. 그런데 이제 나의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되었으니,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겠다.
注+박迫은 가까움이다. 삭索은 석각昔各의 절切로 다함이니, 〈“연박일삭年迫日索”은〉 세월이 다하여 늙어감을 이른다. 명瞑(눈 감다)은 막정莫定의 절切이니, “명목瞑目”은 죽어서 눈을 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