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目]
한韓나라
공손기公孫頎가
의후懿侯에게 말하기를 “
위魏나라가 어지러우니 빼앗을 수 있습니다.”
注+① 공손公孫은 성姓이다. 기頎는 음이 기祈이다.라고 하니, 의후가 마침내
조趙나라의
성후成侯와 군사를 합해
위魏나라를 정벌하여 그 군대를 크게 패배시키고 드디어
안읍安邑을 포위하였다.
성후가 말하기를 “앵罃을 죽이고 공중완公中緩을 세운 다음 땅을 나누어 가지고 물러나면 우리 두 나라가 이로울 것입니다.”라고 하니, 의후懿侯가 말하기를 “위魏나라 임금을 죽이는 것은 포악한 것이고 땅을 나누어 가지는 것은 탐욕입니다.
둘로 쪼개는 것만 같지 못하니, 위魏나라를 나누어 둘로 만들면 송宋나라와 위衛나라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니 우리는 종당에 위魏나라에 대한 근심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성후가 듣지 않고 마침내 포위를 풀고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