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綱】 임상任尙이 강족羌族을 보내어 두계공杜季貢을 죽였다.注+강羌은 당전 부락當闐 部落의 강족羌族을 이른다.
綱
【강綱】 여름 4월에 책서策書를 내려 사공 원창司空 袁敞을 면직시키니, 원창이 자살하였다.
目
【목目】 원창袁敞이 청렴하고 강직하여 권력이 있고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아서 등씨鄧氏의 뜻에 맞지 않았다.注+원창袁敞은 원안袁安의 아들이다.상서랑 장준尙書郎 張俊이 사사로운 편지를 원창의 아들에게 보내었는데, 원한이 있는 집안에서 이것을 봉함하여 조정에 올리니, 원창이 여기에 연좌되어 책서策書로 면직되자 자살하였다.
【강綱】 임상任尙이 선령강 낭막先零羌 狼莫을 공격해서 대파하여 패주시키자, 서하西河에 있던 건인 강虔人 羌이 항복하니, 농우隴右가 평정되었다.注+낭막狼莫은 연창零昌의 모주謀主였는데, 연창이 죽은 뒤에 낭막이 패하여 도망하니, 건인강虔人羌이 구원을 잃고 항복하였으므로 농우隴右가 평정된 것이다.
綱
【강綱】 지진이 있었다.
역주
역주1武庫災 :
“火災는 비록 궁전이라도 모두 쓰지 않았는데, 오직 무기고만은 모두 쓴 것은 국가의 對備를 소중히 여긴 것이니, ‘무기고에 화재가 났다.[武庫災]’고 쓴 것이 이때 처음 시작되었다. ≪資治通鑑綱目≫에서 ‘災(화재)’를 쓴 것이 15번인데 ‘武庫災(무기고에 화재가 났다.)’라고 쓴 것이 한 번이고, ‘火(불이 났다.)’라고 쓴 것이 11번인데 ‘武庫火(무기고에 불이 났다.)’라고 쓴 것이 세 번이다.[火災雖宮殿不悉書 唯武庫悉書之 重國備也 書武庫災始此 綱目書災十五而書武庫災一 書火十一而書武庫火三]” ≪書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