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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8)

자치통감강목(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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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辰年(68)
十一年이라 春正月 東平王蒼 來朝하다
與諸王俱來朝라가 月餘 還國하다 帝臨送歸宮하고 悽然懐思하여
乃遣使하여 手詔賜東平國中傅曰注+皇子封國, 置傅一人, 主導王以善, 禮如師, 不臣也. 辭别之後 獨坐不樂하여 因就車歸하고 伏軾而吟하여 瞻望永懐하니 實勞我心이라
誦及采菽 以增歎息注+采菽, 詩小雅篇名, 其詩曰 “采菽采菽, 筐之筥之. 君子來朝, 何錫予之.”이로라 日者 問東平王호되 處家 何等最樂고한대 王言爲善最樂이라하니
其言 甚大하여 副是要腹矣注+要, 讀曰腰, 蒼腰帶十圍. 今送列侯印十九枚하니 諸王子年五歲已上能趨拜者 皆令帯之하라


무진년戊辰年(68)
나라 현종 효명황제顯宗 孝明皇帝 영평永平 11년이다. 봄 정월에 동평왕 유창東平王 劉蒼이 와서 조회하였다.
유창劉蒼이 여러 왕들과 함께 조회하러 왔다가 한 달이 넘어서 자기 봉국封國으로 돌아갔다. 황제는 직접 나가서 전송하고는 으로 돌아와서 서글퍼하며 그리워하였다.
이에 직접 조서를 써서 사자使者를 보내 에게 다음과 같이 하사하였다.注+황자皇子를 나라에 봉할 적에 한 명을 두어서 왕을 으로 인도하는 것을 주관하게 하니, 스승과 같이 예우하고 신하로 삼지 않았다.동평왕東平王이 하직하고 작별한 뒤에 홀로 앉아 있으니, 마음이 즐겁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수레에 올라 돌아오면서, 에 엎드려 읊조리면서 멀리 바라보고 깊이 그리워하노라니, 실로 내 마음이 괴롭다.
시경詩經≫을 외다가 〈채숙采菽〉에 미치자 탄식하는 마음이 더한다.注+채숙采菽〉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 이름이니, 이 에 이르기를 “콩을 채취하고 콩을 채취하여 네모진 광주리에 담고 둥근 광주리에 담도다. 군자가 와서 조회하니, 무엇을 선물로 주어야 하는가.” 하였다. 내가 일전에 동평왕東平王에게 묻기를 ‘집에서 거처할 적에 어느 것이 가장 즐거운가?’ 하였는데, 왕이 말하기를 ‘을 하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하였으니,
그의 말이 매우 커서 그의 큰 허리와 배에 부합한다.注+(허리)는 로 읽으니, 유창劉蒼의 허리띠가 10(뼘)이었다. 이제 열후인列侯印 19개를 보내니, 여러 왕자 중에 5세 이상으로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절할 수 있는 자는 모두 을 차게 하라.”


역주
역주1 東平國의 中傅 : 漢나라 諸侯國에는 太傅와 中傅가 있으니, 太傅는 秩이 二千石이고 中傅는 宮中에서 王을 시중드는 자이다. ≪前漢書音義≫에 이르기를 “中傅는 官者이다.” 하였다.

자치통감강목(8) 책은 2019.09.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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