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目】 상上이 그 말을 좋게 여겼는데, 의논하는 자들 중에 혹자가 말하기를 “지금 군대가 백산白山으로 출동하면 흉노匈奴가 반드시 병력을 연합하여 서로 도울 것이니, 또 마땅히 그 동쪽을 분리시켜 그 무리를 흩어지게 하여야 합니다.” 하니, 상上이 이 말을 따랐다.
12월에 경병耿秉을 부마도위駙馬都尉로, 두고竇固를 봉거도위奉車都尉로 삼았으며, 기도위 진팽騎都尉 秦彭을 경병의 부副로, 경충耿忠을 두고의 부副로 삼고는, 모두 종사從事와 사마司馬를 두어서 양주涼州에 나가 주둔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