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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5)

자치통감강목(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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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戌年(B.C. 35)
四年이라
春正月 傳首至京師하여 縣稾街十日하다
延壽, 湯 上疏曰
臣聞天下之大義 當混爲一注+混, 同也, 混爲一者, 合四海之內, 同稟命於一人, 天下之治出於一也.이라하니이다
昔有唐虞하고 今有强漢이어늘 匈奴郅支單于反逆하여 未伏其辜하여 慘毒 行於民하고 大惡 通於天이라
臣延壽, 臣湯 將義兵하여 行天誅러니 賴陛下神靈하사 陰陽竝應하고 天氣精明하여 陷陳克敵하여 斬郅支首及名王以下하니 宜縣頭稾街蠻夷邸間하여 以示萬里注+縣, 讀曰懸, 下同. 稾街, 街名, 在長安城南門內, 蠻夷邸在此街也. 니이다
丞相匡衡等 以爲方春掩骼, 埋胔之時하니 宜勿縣注+骼, 工客切, 枯骨曰骼, 胔, 才賜切, 有肉曰胔. 掩埋之者, 不以死氣逆生氣也.이라한대 詔縣十日 乃埋之하고
仍告祠郊廟하고 赦天下하니 群臣 上壽置酒하다


병술년(B.C. 35)
[綱] 나라 효원황제孝元皇帝 건소建昭 4년이다.
봄 정월에 질지선우郅支單于수급首級경사京師로 옮겨 와서 고가稾街에 10일 동안 매달아놓았다.
[目] 감연수甘延壽진탕陳湯이 다음과 같이 상소上疏하였다.
이 들으니, 천하의 대의大義는 마땅히 통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注+은 함께함이니, “혼위일混爲一(통합하여 하나가 된다.)”은 사해四海의 안을 통합하여 함께 황제 한 사람에게서 명령을 받아 천하의 다스림이 하나에서 나오는 것이다.
옛날에는 , 가 있었고 지금은 강한 나라가 있는데, 흉노匈奴질지선우郅支單于가 반역을 하고 그 죄를 자복하지 아니하여, 참혹한 해독이 백성들에게 미치고 큰 죄악이 하늘에 통하였습니다.
감연수와 진탕이 의로운 군대를 거느리고 하늘의 토벌을 감행하였는데, 폐하의 신령스러움을 힘입어서 이 함께 응하고 천기天氣(일기日氣)가 깨끗하고 밝아서 적진을 무찌르고 적을 이겨 질지郅支명왕名王 이하의 수급을 베었으니, 마땅히 이들의 머리를 고가稾街에 있는 만이蠻夷의 저택 사이에 매달아서 만 리에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注+(걸다)은 으로 읽으니, 아래도 같다. 고가稾街는 거리 이름이니, 장안성長安城 남문南門 안에 있었는데 만이蠻夷저택邸宅이 이 거리에 있었다.
승상丞相 광형匡衡 등은 “봄이 되어서 해골을 묻어주고 살점이 있는 시신을 묻어줄 때이니, 수급을 매달지 말아야 합니다.”注+공객工客이니 마른 뼈를 이라 하고, 재사才賜이니 살점이 있는 것을 라 한다. 해골과 시신을 묻어주는 것은 사기死氣생기生氣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하였으므로 조령詔令을 내려 10일 동안 매달고 마침내 묻게 하였다.
이어서 사당에 고하고 천지天地종묘宗廟에 제사하고 천하에 사면赦免을 하니, 군신群臣들이 축수를 올려 술자리를 베풀었다.
[綱] 남전藍田지진地震이 일어나 이 무너져서 패수霸水를 막고, 안릉安陵강안江岸이 무너져서 경수涇水를 막아 물이 역류하였다.注+안릉安陵강안江岸혜제惠帝 곁에 있는 경수涇水강안江岸이다.


역주
역주1 藍田……逆流 : “江岸이 무너짐은 평상시에도 있는 일인데, 어찌하여 이것을 썼는가? 물을 막아 역류하였으면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岸崩爾 常事也 何以書 壅水逆流 則非常矣]” 《書法》
“땅은 고요해야 하는데 지진이 일어나고, 산은 편안해야 하는데 무너지고, 물은 순해야 하는데 역류하였으니, 이는 모두 정상에 반하는 異變이다. 小人이 권력을 도둑질하고 君子가 초야에 있어서 신하가 신하답지 못한 응험이 드러났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거스르는 이치가 밝아졌다. 上天이 경계를 고함이 간절하니, 《資治通鑑綱目》의 書法이 엄격하다.[地宜靜而震 山宜安而崩 水宜順而逆 是皆反常之變也 小人竊柄 君子在野 臣不臣之應著矣 下逆上之理明矣 上天之告戒切矣 綱目之書法嚴矣]” 《發明》

자치통감강목(5)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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