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臣 감연수와
신臣 진탕이 의로운 군대를 거느리고 하늘의 토벌을 감행하였는데, 폐하의 신령스러움을 힘입어서
음陰과
양陽이 함께 응하고
천기天氣(
일기日氣)가 깨끗하고 밝아서 적진을 무찌르고 적을 이겨
질지郅支와
명왕名王 이하의 수급을 베었으니, 마땅히 이들의 머리를
고가稾街에 있는
만이蠻夷의 저택 사이에 매달아서 만 리에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注+현縣(걸다)은 현懸으로 읽으니, 아래도 같다. 고가稾街는 거리 이름이니, 장안성長安城 남문南門 안에 있었는데 만이蠻夷의 저택邸宅이 이 거리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