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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15)

자치통감강목(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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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강목(1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二年이라
秦建元十年이라
春二月 以王坦之 都督徐兗等州軍事하고 詔謝安하여 總中書하다
好聲律하여 期功之慘 不廢絲竹注+① 期․功, 期及大功․小功之喪也.하니 士大夫效之하여 遂以成俗이어늘
坦之屢書苦諫曰 天下之寶 當爲天下惜之注+② 言禮法爲天下之寶. 爲, 去聲.라호되 不能從하다
又嘗與王羲之 登冶城하여 悠然遐想하여 有高世之志어늘 羲之謂曰 夏禹勤王하사 手足腁胝하시고 文王旰食하사 日不暇給注+③ 腁, 蒲眠切. 胝, 張尼切. 腁胝, 皮堅厚也.이라
今四郊多壘하니 宜思自效어늘 而虛談廢務하고 浮文妨要하니 恐非當世所宜로라
安曰 秦任商鞅하여 二世而亡하니 豈淸言致患邪


【綱】 晉나라(東晉) 烈宗 孝武皇帝 寧康 2년이다.
【目】 秦나라(前秦) 符堅 建元 10년이다.
【綱】 봄 2월에 〈晉나라(東晉)가〉 王坦之를 都督徐․兗等州軍事로 삼고 謝安에게 명하여 中書省을 총괄하게 하였다.
【目】 謝安이 聲律(음악)를 좋아하여 期․功의 喪에 관현악을 폐하지 않으니,注+① 期와 功은 期年과 大功 9월, 小功 5월의 상이다. 사대부들이 본받아 마침내 이것이 풍속이 되었다.
王坦之가 여러 번 편지를 보내어 굳이 간하기를 “천하의 보배인 예법을 마땅히 천하 사람들을 위하여 애석히 여겨야 한다.” 하였으나,注+② 〈‘天下之寶’는〉 禮法이 天下의 보배가 됨을 말한 것이다. 爲(위하다)는 去聲이다. 사안은 그의 말을 따르지 못하였다.
또 일찍이 王羲之와 冶城에 올라가 悠然히 세속을 초탈한 생각을 하며 고상한 뜻을 나타내자, 왕희지가 그에게 이르기를 “夏나라 禹임금은 王業을 부지런히 하여 손발이 단단하게 굳었고, 文王은 날마다 정사에 바빠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밥을 먹었습니다.注+③ 腁은 蒲眠의 切이고 胝는 張尼의 切이니, ‘腁胝’는 〈일을 많이 하여〉 피부가 단단하게 굳고 두꺼워지는 것이다.
지금 사방 교외에 적을 방위하는 堡壘가 많으니, 마땅히 나라를 위해 힘을 바칠 것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公은 空談으로 사무를 폐하고 浮華한 文辭로 중요한 정무를 방해하니, 當世에 마땅한 바가 아닐 듯합니다.” 하였다.
사안은 말하기를 “秦나라가 정사를 商鞅에게 맡겨 2대 만에 망하였으니, 어찌 淸談이 화를 불러온 것이겠는가.” 하였다.



자치통감강목(15) 책은 2022.12.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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