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5 諸侯之客과 四隣之使는 雍食而不盛하며
注
畢云 雍食은 疑一饔字라 說文에 云 饔은 孰食也라하다
王云 雍食
은 當爲雍飱
이라 周官外饔
에 凡賓客之飱饔
之事
라한대
鄭注에 曰 飱은 客始至之禮요 饔은 旣將幣之禮라하니 飱饔은 卽饔飱也라 饔雍은 古字通이라하다
案 王說
이 是也
라 糴匡篇
에 云 年儉
에 賓祭以
하며 年饑
에 則勤而不賓
하며 大荒
에 賓旅設位有賜
라하니 與此略同
하다
제후들의 賓客과 사방 이웃 나라의 사신은 음식만을 대접하고 盛饌을 베풀어주지 않으며,
注
畢沅:雍食은 아마도 ‘饔’ 한 글자인 듯하다. ≪說文解字≫에 “‘饔’은 익힌 음식이다.”라 하였다.
王念孫:‘雍食’은 마땅히 ‘雍飱’이 되어야 한다. ≪周禮≫ 〈外饔〉에 “凡賓客之飱饔饗食之事(무릇 빈객에 대한 飱饔과 饗食의 일)”라 하였는데,
鄭玄의 注에 “‘飱’은 客이 처음 도착했을 때에 〈음식을 대접하는〉 禮이고, ‘饔’은 이미 幣帛을 바친 뒤에 〈음식을 대접하는〉 禮이다.”라 하였으니, ‘飱饔’이 곧 ‘饔飱’이다. ‘饔’과 ‘雍’은 옛날에는 글자를 통용하였다.
案:王念孫의 說이 옳다. ≪逸周書≫ 〈糴匡〉에 “年儉에는 賓祭를 中盛으로써 하며, 年饑에는 삼가서 賓禮를 하지 않으며, 大荒에는 賓旅에게 자리를 베풀고 下賜만 있다.”라 하였으니, 이와 대략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