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考工記鍾氏에 染羽에 三入爲纁이요 五入爲緅요 七入爲緇라한대 鄭注에 云 玄은 其六入者與인저하다
爾雅釋器에 云 一染謂之縓이요 再染謂之赬이요 三染謂之纁이라하다
必
은 讀爲畢
이니 左隱元年傳
에 라한대 白虎通義崩薨篇
에 引畢作必
하니 是其證
이라
담는 데가 변하면 실의 색깔도 변한다. 다섯 번 염료통에 담그기를 마치니
注
≪考工記≫ 〈鍾氏〉에 “깃털을 물들일 때, 세 번 염료통에 깃털을 담그면 분홍색[纁]이 되며, 다섯 번 담그면 검붉은 색[緅]이 되며, 일곱 번 담그면 검은색[緇]이 된다.”라 하였는데, 鄭玄의 注에 “검은색[玄]은 아마도 여섯 번 넣은 것이리라.”라 하였다.
≪爾雅≫ 〈釋器〉에 “한 번 물들인 것을 ‘縓’이라 하며, 두 번 물들인 것을 ‘赬’이라 하며, 세 번 물들인 것을 ‘纁’이라 한다.”라 하였다.
‘必’은 독음이 ‘畢(필)’이니, ≪春秋左氏傳≫ 隱公 元年 傳에 “同軌畢至”라 하였는데, ≪白虎通義≫ 〈崩薨〉에서 이 대목을 인용한 곳에 ‘畢’이 ‘必’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다섯 번 담그기를 마치면 다섯 가지 색깔이 된다는 말이다. 高誘는 “한 번 담글 때마다 한 가지 색이 된다.”라 하였다.
畢沅:“어떤 本에는 〈‘五入必’ 대목에〉 ‘必’자가 없다.”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