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墨子閒詁(1)

묵자간고(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묵자간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3-6 爲者疾하며 食者衆하면 則歲無豐이라
兪云 疾 當爲寡 爲之者寡하며 食之者衆하면 則雖有豐年이라도 不足以供之 歲無豐也
今作爲者疾하면 則不可通矣 蓋後人而不知其非也라하다
案 兪說 未塙이라 此疑當作爲者疾하며 食者寡하면 則歲無凶이요 爲者緩하며 食者衆하면 則歲無豐이라
此上文咸以歲善與歲凶으로 對擧하니 是其證 今本 脫食者寡至爲者緩十字하여 文義遂舛啎不合矣


일하는 자는 빨리 하고 먹는 자는 적다면 凶年인 해가 없을 것이며, 일하는 자는 느리고 먹는 자는 많다면 豐年인 해가 없을 것이다.
兪樾:‘’은 마땅히 ‘’가 되어야 한다. 일을 하는 자는 적고 먹는 자는 많다면 비록 풍년이더라도 양식을 댈 수 없다. 그러므로 풍족한 해가 없는 것이다.
이제 ‘爲者疾(일하는 자가 빨리 하고)’이라고 한다면 뜻이 통하지 않는다. 아마도 後人이 ≪大學≫에 의거하여 고친 듯하니, 그것이 잘못된 줄 모른 것이다.
:兪樾은 확실치 않다. 이는 아마도 마땅히 ‘爲者疾 食者寡 則歲無凶 爲者緩 食者衆 則歲無豐’으로 되어야 한다.
이 대목 위의 글이 모두 歲善歲凶을 상대하여 말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今本에는 ‘食者寡’에서부터 ‘爲者緩’까지의 10자가 빠져 있어 글의 뜻이 마침내 어긋나 맞지 않는다.


역주
역주1 食者寡……爲者緩 : 저본에는 없으나 孫詒讓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 據大學以改之 : ≪大學≫ 傳 10장에 “재물을 생산하는 데 큰 방법이 있으니, 생산하는 자가 많고 먹는 자가 적으며 하기를 빨리 하고 쓰기를 느리게 하면 재물이 항상 풍족할 것이다.[生財有大道 生之者衆 食之者寡 爲之者疾 用之者舒 則財恒足矣]”라 하였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