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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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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0 漁雷澤한대
史記五帝本紀同이라
畢云 太平御覽 引作濩澤이라하고 地理志 河東郡有濩澤이라한대 曰 澤在西北이라하고
云 澤州陽城縣 有濩澤水라하고 史記集解 云 鄭玄曰 雷夏 兗州澤이니 今屬濟陰이라한대
案 今山西永濟縣南四十里雷首山下 有澤하니 亦云舜所漁也라하다
王云 雷澤 本作濩澤하니 後人 習聞舜漁雷澤之事하여 而以其所知 改其所不知也
漢書地理志 河東郡濩澤縣이라한대 應劭曰 有濩澤하니 在西北이라하고
天子四日休于濩澤이라한대 曰 今平陽濩澤縣 是也 濩音穫이라하고
水經沁水注 曰 濩澤 水出濩澤城西白澗渠하여 東逕濩澤이라
墨子曰 舜漁濩澤이라하고 又東逕濩澤縣故城南하니 蓋以澤氏縣也라하다
初學記州郡部正文 出舜澤二字한대 注曰 墨子曰 舜漁于濩澤이라하니 在濩澤縣西라한대
今本初學記 作雷澤하여 與注不合하니 明是後人所改
河東道下 太平寰宇記河東道下 太平御覽州郡部九 疏仡紀 引墨子竝作濩澤하니
是墨子自作濩澤하여 與他書作雷澤者不同이라 濩澤 在今澤州府陽城縣西嶕嶢山下하니
下篇漁於雷澤 亦後人所改라하다


雷澤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는데,
史記≫ 〈五帝本紀〉와 같다.
畢沅:≪太平御覽≫과 ≪玉海≫에서 이 대목을 인용하면서 ‘濩澤’이라 하였고, ≪漢書≫ 〈地理志〉에 “河東郡濩澤이 있다.”고 하였는데 應劭에 “은 서북쪽에 있다.”고 하였고,
通典≫에 “澤州 陽城縣濩澤이란 물이 있다.”라 하였으며, ≪史記集解≫에 “鄭玄이 말하기를, ‘雷夏兗州에 있는 늪지니, 지금은 濟陰에 속한다.’라 하였다.”고 하였다.
살펴보건대 지금 山西 永濟縣 남쪽 40리의 雷首山 아래에 늪지가 있는데, 여기도 임금이 고기를 잡던 곳이라 한다.
王念孫:‘雷澤’은 원래 ‘濩澤’으로 되어 있었으니, 여기에서 〈‘雷澤’이라 한 것은〉 후세 사람들이 임금이 雷澤에서 고기를 잡았다는 말을 익히 들어서 자기가 아는 바로 자기가 모르는 바를 고친 것이다.
漢書≫ 〈地理志〉의 “河東郡濩澤縣”에 대한 應劭에 “濩澤이 서북쪽에 있다.”고 하였고,
穆天子傳≫에 “天子가 4일 동안 濩澤에서 쉬었다.”고 하였는데 郭璞에 “지금 平陽 濩澤縣이 이곳인데, (확)이다.”라 하였고,
水經注≫ 〈沁水〉에 “濩澤은 물이 濩澤城 서쪽 白澗渠에서 나와 동쪽으로 濩澤을 지난다.
墨子≫에서 ‘임금이 濩澤에서 고기를 잡았다.’고 하였고 또 동쪽으로 濩澤縣 故城의 남쪽으로 흘러가니 아마도 이 濩澤의 이름으로 삼았을 것이다.”라 하였다.
初學記≫ 〈州郡部〉의 正文에 ‘舜澤’이라는 두 글자가 나오는데 에 “≪墨子≫에서 ‘임금이 濩澤에서 고기를 잡았다.’라고 하였는데, 이곳은 濩澤縣의 서쪽에 있다.”라고 하였는데,
지금의 ≪初學記≫에는 ‘雷澤’으로 되어 있으니, 와 맞지 않는다. 분명히 후세 사람들이 바꾼 것이다.
또한 ≪元和郡縣志≫ 〈河東道 〉, ≪太平寰宇記≫ 〈河東道 〉, ≪太平御覽≫ 〈州郡部 9〉, ≪路史≫ 〈後記 疏仡紀〉에서 ≪墨子≫를 인용하면서 모두 ‘濩澤’이라 하였으니,
이는 ≪墨子≫에 원래 ‘濩澤’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며 다른 책에 ‘雷澤’으로 되어 있는 것과는 다르다. 濩澤은 지금의 澤州府 陽城縣 서쪽 嶕嶢山 아래에 있다.
墨子≫ 〈尙賢 〉에 “雷澤에서 고기를 잡았다.”라고 한 것도 후세 사람들이 고친 것이다.


역주
역주1 玉海 : 南宋 때 王應麟(1223~1296)이 지은 類書로 모두 204권이다. 天文, 地理, 官制, 食貨 등 21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주2 應劭 : 153~196. 東漢의 관료이자 학자로, 字는 仲瑗이다. 저서에 ≪漢書官禮儀故事≫, ≪律略≫, ≪風俗通義≫, ≪漢書集解音義≫, ≪春秋斷獄≫ 등이 있다.
역주3 通典 : 唐代의 政治家이자 史學者였던 杜佑(735~812)가 편찬한 책으로 총 200권이다. ‘十通’의 하나로, 唐의 天寶 이전의 역대 경제, 정치, 예법, 군제, 형법 등의 전장제도에 대해 정리한 것이다.
역주4 穆天子傳 : 西周의 穆王이 西巡한 행적을 수록한 책으로, ≪周王傳≫, ≪穆王傳≫, ≪周穆王傳≫, ≪周穆王遊行記≫로 불리기도 한다. 西晉 太康 2년(281)에 河南省 汲縣에서 발견된 戰國時代 魏나라의 묘에서 출토된 죽간, 이른바 ≪竹書紀年≫ 중에 있던 ≪穆天子傳≫과 ≪周穆王美人盛姬死事≫를 뒤에 합하여 지금 전해지는 ≪穆天子傳≫이 되었다.
역주5 郭璞 : 276~324. 字는 景純이다. 兩晉 시기의 저명한 학자로, ≪爾雅≫, ≪方言≫, ≪山海經≫, ≪穆天子傳≫ 등에 주석을 달았다.
역주6 元和郡縣志 : ≪元和郡縣圖志≫로, 唐 憲宗 元和年間(806~820)에 李吉甫(758~814)가 편찬한 지리서이다. 고대 행정 구역의 연혁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간략히 ≪元和志≫라 부르기도 한다.
역주7 路史 : 南宋의 羅泌(1131~1189)이 편찬한 것으로, 〈前記〉 9권, 〈後記〉 13권, 〈余論〉 10권, 〈發揮〉 6권, 〈國姓衍慶紀原〉 1권, 〈大衍說〉 1권, 〈國名記〉 7권으로 구성되어 모두 47권이다. ‘路史’는 ‘大史’라는 뜻으로, 上古 이래 역사, 지리, 풍속, 씨족 등과 관련 있는 전설과 史事를 모아놓은 책이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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