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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子閒詁(1)

묵자간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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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染 第三
畢云 呂氏春秋 有當染篇하니 文略同이라하다
蘇云 篇中 言中山尙宋康 皆墨子後事이며 爲墨子弟子로대
至與傅說竝稱하니 此必非墨子之言이라 蓋亦出於門弟子라하다
云 宋康之滅 在楚惠王卒後一百五十七年이라 墨子蓋嘗見染絲者而歎之하니 爲墨之學者增成其說耳라하다
案 此篇 固不出墨子 但中山尙疑卽한대 時代正與墨子相及하니 蘇說未審이라


제3편 물들임
所染’은 물듦에 대해 논하는 장이다. 실에 물이 드는 것처럼 나라에도 물듦이 있으며, 도 물듦이 있다. 자신을 물들인 사람이 마땅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천하에 왕 노릇 하면서 功名이 천지를 다 덮을 수도 있고 나라는 멸망하고 자신은 죽어 천하의 사람들의 수치거리가 될 수도 있다. 道理를 행하면 편안하고 장구할 수 있는데, 道理를 행하는 것은 물들임이 마땅한 데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畢沅:≪呂氏春秋≫에 〈當染〉이 있으니, 글이 대략 이 편과 같다.
蘇時學:〈所染〉에서 中山尙 康王에 대해 말한 것은 모두 墨子 死後의 일이며, 禽子墨子弟子인데도
심지어 傅說과 병칭하고 있으니, 이는 분명 墨子의 말이 아닐 것이다. 아마도 이 역시 門下弟子에게서 나온 듯하다.
汪中: 康王滅亡한 것은 惠王이 죽은 뒤 157년의 일이다. 墨子가 아마도 실을 물들이는 자를 보고 탄식한 적이 있었던 듯하니, 墨學을 하는 자가 자기의 을 채워 넣어 글을 완성한 것일 뿐이다.
:이 은 진실로 墨子에게서 나오지 않았다. 다만 中山尙은 아마도 곧 中山桓公인 듯한데, 時代가 바로 墨子의 생존 시기와 서로 겹치니, 蘇時學의 설은 잘 살피지 못한 것이다.


역주
역주1 禽子 : 禽滑釐를 말한다. 墨家의 鋸子였으며, 守城述에 능하였다.
역주2 汪中 : 1744~1794. 淸나라 江蘇 江都 사람. 字는 容甫이다. 阮元, 焦循과 함께 揚州學派의 대표적 인물이다. 顧炎武를 사숙하였으며, 王念孫‧劉台拱 등과 교유했다. ≪儀禮≫와 ≪大戴禮記≫와 ≪爾雅≫를 교감하였다. 저서에 ≪尙書考≫, ≪春秋述義≫, ≪墨子表徵≫, ≪墨子序≫, ≪述學≫ 등이 있다.
역주3 桓公 : 中山桓公을 말한다. 中山桓公은 戰國시대 中山國의 君主이다. 중산국은 기원전 406년에 魏나라 樂羊에 의해 멸망하였다가 기원전 380년 전후에 중산환공에 의해 부흥하였다. 북쪽으로 燕國과 交戰하고, 남쪽으로 長城을 築造하여 趙國을 방어하였다. 기원전 296년에 趙國에 의해 멸망하였다.

묵자간고(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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