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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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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2-나(按)
按 皐陶 爲帝陳謨호대 未及事而首以謹修其身爲言하니
蓋人君一身 實天下國家之本而謹之一言 又修身之本也
思永者 欲其悠久而不息也
爲人君者 孰不知身之當修리오마는
然此心 一放則能暫而不能久
必也常思所以致其謹者하여 今日如是하고 明日亦如是하여 以至無往而不如是 夫然後謂之永이라
不然則朝勤而夕怠하며 乍作而遽息이니 果何益哉리오
原注
後世人主 由不知思永之義故也
謹則常敬而無忽이요 思則常存而不放이니 修身之道 備於此矣
然後 以親親‧賢賢二者繼之하니
九族 吾之屛翰也 必有以篤叙之하여 使均被其恩이요 衆賢 吾之羽翼也 必有以勸勵之하여 使樂爲吾助
身爲之本而二者 又各盡其道焉則自家可推之國이며 自國可推之天下
其道 在此而已 其亦有所祖與인저


原注
1-2-나(按)
【臣按】 皐陶는 禹王을 위하여 계책을 아뢰되 다른 사항을 언급하기 전에 제일 먼저 삼가 자기 자신을 수양하라고 말했습니다.
임금의 一身이 실로 천하와 나라와 집안의 근본인데, 삼가라는 한 마디 말이 또 修身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思永’은 오래도록 하여 그만두지 않기를 바란 것입니다.
임금이 된 사람이 어느 누가 자신을 수양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이 마음이 한번 放棄되면 잠깐은 유지될 수 있어도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못합니다.
반드시 그 삼감을 극진히 할 방법을 늘 생각하여 오늘도 이렇게 하고 내일도 이렇게 해서 어디에서든 이렇게 해야 함에 이르게 해야 하니, 그런 뒤에야 이것을 ‘永’이라고 이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침에는 부지런히 하다가 저녁에는 게을리하며 잠깐 시작했다가 갑자기 그만두게 될 것이니, 과연 무슨 보탬이 되겠습니까.
原注
후대의 임금이 시작은 있었으나 마무리를 잘하는 자가 드물었던 것은 ‘思永’의 뜻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삼가면 늘 공경하여 소홀함이 없게 되고 생각하면 늘 마음속에 간직하여 放棄하지 않게 되니, 修身의 방도가 여기에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뒤에는 구족을 친히 하고 賢人을 현인으로 우대하는 두 가지를 이어서 해야 합니다.
구족은 나의 병풍이자 기둥이니 반드시 돈후함으로 차등을 두어 그 은택을 고루 입도록 해주어야 하며, 여러 현인은 나의 날개이니 반드시 그들을 권면하여 기꺼이 자신의 조력자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이 근본이 되고, 이 두 가지 일에 대해 또한 각각 그 도리를 다하면 집안에서부터 나라로 미루어나갈 수 있으며 나라에서부터 천하로 미루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 방도는 〈皐陶謨〉의 이 말에 있을 따름이니, 《中庸》 九經의 순서도 〈고요모〉의 이 말에 근원을 두었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 대전본‧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역주2 有初而鮮終 : 《詩經》 〈大雅 蕩〉에 “시작이 있지 않는 것은 없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은 드물다.[靡不有初 鮮克有終]”라는 내용이 보인다. 朱熹는 《詩集傳》에서 “상제가 명령을 내려준 당초에는 착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사람치고 착한 道를 스스로 잘 마무리를 하는 경우가 적다.[蓋其降命之初 無有不善 而人少能以善道自終]”라고 풀이하였다.
역주3 中庸九經之序 : 《中庸》 제20장에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주요 원칙을 九經이라 하였는데, ‘자신을 수양하는 것[修身]’, ‘현인을 존숭하는 것[尊賢]’, ‘친족을 친히 하는 것[親親]’, ‘대신을 공경하는 것[敬大臣]’, ‘신하들을 자기 몸처럼 돌보는 것[體群臣]’,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것[子庶民]’, ‘百工을 오게 하는 것[來百工]’, ‘먼 지역 사람을 어루만지는 것[柔遠人]’, ‘제후들을 그리워하게 하는 것[懷諸侯]’이다. 九經의 순서를 보면 자기 자신에서 출발하여 천하에 있는 제후들에게까지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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