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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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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武帝時 豫章太守 嘗謂王弼‧何晏之罪 深於桀‧紂라하여늘
以爲貶之太過라한대 曰 王‧何 蔑棄典文하며 幽淪仁義하여
游辭浮說 波蕩後生하여 使搢紳之徒 翻然改轍하여 以至禮壞樂崩하여 中原傾覆하여 遺風餘俗 至今爲患하고
桀‧紂 縱暴一時하나 適足以喪身覆國하여 爲後世戒 豈能廻百姓之視聽哉리오
故吾以爲一世之禍하고 歷代之患하며 自喪之惡하고 迷衆之罪 大也라하노라


13-9-가6
東晉의 孝武帝 때 豫章太守 范寗이 일찍이 “王弼과 何晏의 죄는 桀王과 紂王보다 무겁다.”라고 하였다.
어떤 이가 그들에 대한 폄하가 너무 지나치다고 하자 범녕이 말하였다. “왕필과 하안은 經典을 멸시하고 仁義를 湮滅시켰으며,
불분명하고 근거 없는 말로 후세 사람들을 미혹시켜 搢紳의 무리가 갑작스레 갈 길을 바꾸도록 해서 예악이 붕괴되어 중원이 전복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하여 남은 풍조가 지금까지도 근심이 되고 있다.
桀王과 紂王은 한때에 방종하고 포학하기는 하였지만 단지 자신을 망치고 나라를 전복시켜 후세의 鑑戒가 될 뿐이었다. 어찌 백성이 보고 듣는 것을 바꿀 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내가 한 시대에 미치는 화는 가볍고 여러 대에 걸치는 근심은 무거우며 스스로를 망치는 악은 작고 뭇사람을 미혹시키는 죄는 크다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13-9-가6 : 《資治通鑑》 卷101 〈晉紀23 穆帝 下〉 升平 5년(361) 9월 조에 보인다.
역주2 范寗 : 339~401. 자는 武子이다. 南陽 順陽 사람이다. 晉나라 徐兗州刺史 范汪의 아들이자, 范曄의 조부이다. 부친인 범왕이 당시의 권세가인 桓溫의 미움을 받아 폐서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환온의 생전에는 관직에 나아가지 못하였다. 寧康 元年(373) 환온이 죽자, 餘杭縣令에 제수되었다. 이후 臨淮太守‧中書侍郞‧豫章太守 등을 역임하였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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